제가 밀어부쳐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해보는 처가댁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도 즐겁게 이삿짐 나르며, 가전제품을 들어오는 것 하나하나에 감동을 하며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삼성 2in1 에어컨 설치날, 땡볕에 힘들게 설치해주시는 기사님들께 음료, 식사 제공해드리며 지원해드렸는데
설치하고 보니 뭔가 이상하다 싶어 보니, 신청한 모델이 아닌 다른 모델이 설치되어 있네요
구입처: xx마트 내 전자제품 다 모여있는 그런 매장 중 하나
상담받고 신청한 모델 : 헤파필터 있고 4계절 공기청정기로도 쓸 수 있는 고급 모델(인터넷 최저가 210만원대)
구입비 : 상담사가 이 좋은 금액(200만원)에 1대 남은 거라고 설명해주길래 바로 결재
설치된 모델 : 한 단계 아래급 그냥 많이들 하는 2in1 에어컨(찾아보니, 인터넷 최저가 170만원대)
설치비 : 매립형이라 현금 15만원 기사님에게 송금
@담당자 : 전화했더니, 본인 실수다. 미안하다 거듭 반복. 대책 제시해달라 하니, 10만원 현금 주겠다
@연결된 팀장 : 상담은 헤파필터 모델로 했지만, 계약 시에는 아래급으로 표기 되어 있으므로 문제 없다. 해당 모델은 비싼 모델이라서 줄 수 없다. 10만원 받고 그냥 쓰던지 싫으면 회수해가겠다 (찾아보니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저희가 구매한 금액보다 20만원 정도 더 비싼 모델) 내가 계약 시 그 어찌 암호처럼 된 어려운 모델명까지 알리요? 고객을 호구로 만들어버리는듯한 상당히 기분나쁜 투로 이야기할길래 팀장이랑 통화로 언성내어 엄청 싸움.
@다시 담당자 전화 옴 : 20만원 더 주면 상담한 헤파필터 모델로 교환 가능할 것 같다. 이 조건은 지점장에게서 나온 제시안이다.
@지점장 전화오길래 지금 나 너희들땜에 멘붕이다. 내일 다시 전화주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어렵게 시간내어 상담받고, 그쪽에서 제시한 조건이 맘에 들어 36개월 무이자 할부 카드까지 만들어가며 이사날 맞춰 오매불망기다리며 설치한건데, 대응에 실망도 크고 화도 납니다.
저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글 쓰다 보니 내가 이상한 건가싶기도 하고, 어떻게 결론 내리는게 현명할지..
클량의 다른 분들은 생각이 어떤 지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새로 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Vollago
여기서 적당선 타협하시면 그냥 호구 되시는거고요.
저런건 사기죠
그럼 사기로 접근해야되겠네요
경찰서로 가셔야겠네요
이런건 충분히 기사거리도 될수 있기때문에
경찰서에서 소장 작성하고 그러다보면
기자에게도 알려지겠네여
교체안해준다면 소보원같은데 고발해야죠.
네 맞는 말씀입니다. 댓글 감사 드립니다
물건 회수 + 원상복구 하라고 하신 후에
다른 매장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Vollago
강하게 나가세요
일단 하이마트는 아닙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