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는 12개의 한의학과가 있고, 40개의 의학과가 있습니다.
그중 저는 각각 1곳씩만 다녀봤습니다.
때문에 제 경험이 모든 것을 대표할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참고용은 된다고 생각하기에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학 내과과목에 대해 제가 배운 것을 비교해보면
한의대에서는 간계내과, 심계내과, 비계내과, 폐계내과, 신계내과 이상 5과목을 배웁니다.
저는 이 과목들을 총 3학기동안 배웠고, 이 중 2학기는 한의학적 내용을, 1학기는 현대의학적 내용을 배웠습니다.
간계내과에서는 간, 담 위주로 배우게 되고
심계내과에서는 순환기계, 신경과 위주로 배웠습니다.
비계내과에서는 비, 위 등 소화기계 위주로 배우고
폐계내과에서는 호흡기계
신계내과에서는 비뇨생식계 위주로 배웠습니다.
의전원에서는
감염내과
혈액종양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알레르기내과
신장내과로 나눠 배웠습니다.
한의대에서 간, 심, 비, 신계 내과는 1명의 교수님이 모든 것을 가르치셨고, 폐계내과는 2명의 교수님이 나눠서 가르치셨습니다.
물론 현대의학을 가르치신 교수님들은 모두 한의사셨구요.
특히 심계내과의 경우, 1명의 한의사 교수님이 심장질환, 뇌질환, 말초신경질환, 혈관질환, 영상의학 (MRI, CT, 심초음파, 심전도, X-ray), 응급의학 등을 혼자서 가르치셨습니다.
가르침을 받은 입장에서 교수님에 대해 평가하는건 조금 외람된 일이지만, 솔직히 이분들의 전문성이 어느정도 수준이었을것 같으신가요?
물론 병원에 의사교수님이 1분 계셨고, 그분을 통해 현대의약품이나 영상기기를 간접적으로 활용하셨다고는 하나, 실제 경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심근경색이나 SAH가 터졌을때, 뇌경색이 급성으로 터졌을때, 한방병원으로 환자가 오나요?
교수님께서 심근경색, 급성 지주막하출혈 등을 열심히 가르치시지만, 그분이 실제로 그런 환자를 한번이라도 만난적이 있을까요?
책을 열심히 보시고, 논문을 열심히 찾으시는 교수님도 단지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만으로 학생을 가르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그런 노력마저 하지않는 교수님들은 그저 교과서 읽기에 급급해하며 진도만 빼고 마시는 모습이셨습니다.
당연히 깊이있는 교육은 이뤄지기가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한의대 때 배운 현대의학적 지식들은 MEET 시험을 준비하는 수준에서는 꽤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막상 의전원에서 관련 수업을 들을때는 기대만큼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예 배경지식이 없는 것보다는 도움됬습니다.)
반면 의전원에서는 과목별 교수님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각 과목의 단원별 교수님이 존재했습니다.
한의대에서 한명의 한의사가 가르치던 내용을, 수십명의 전공 교수님들께서 나눠서 가르치십니다.
뇌경색, 뇌출혈의 원인별로 다른 교수님들이 가르치시고, 영상의학도 부위에 따라, 기계에 따라 교수님이 다 다르게 들어오십니다.
순환기도 고혈압 동맥경화부터 협심증, 심근경색, 감염성 심질환까지 단계별로 다 다른 교수님들이 들어오시고,
딱 자기 전문 분야만 가르치시고 다음 파트는 그 파트를 담당하는 교수님께 넘겨드립니다.
한의대에서 현대의학을 배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객관적으로 비교해봤을때 양적으로, 질적으로 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납니다.
그렇기에 의사들이나 복수면허자들이 한의대의 현대의하구 교육을 잘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이구요.
당연히 밥그릇싸움도 이러한 태도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단지 100% 밥그릇 싸움때문에 인정안하려 하는건 아니거든요.
저도 한의대 다닐때 '우리도 현대의학 배우는데 왜 활용을 못하지? 힘빠진다' 이 생각 많이 했는데
양쪽에서 다 배워보고 교육의 양적, 질적 차이를 실감한 후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의대가 현대의학 교육을 근거로 무엇인가를 주장하려면 많은 것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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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 신경과를 한 명이 가르친다는건 충격이네요...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목소리 내는게 당연합니다
그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정치성향의 싸움이 아닙니다
밥그릇 싸움은 더더욱 아니고요
대한민국 아니 설령 100-200년 이후에 대한민국이 망하고 다음의 국가가 생겨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백년지계의 사안일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저 글은 이간질로 느껴져서 너무 불편합니다.
'뇌경색후유증에 한약이 그리 잘들으면 전세계에서 달려들껀데....' 이거는
'한약이 효과가 없었으면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남았겠어?' 와 같은 수준의 별 의미 없는 논증입니다.
궁금하면 stroke 후 재활에 침이나 한약이 효과가 있는지 직접 검색을 하시면 될 텐데 본인은 그럴 수준이 안 된다는 소리로밖에 안 들리네요.
Absence of evidence와 evidence of absence 정도는 구분할 수 있는 literacy가 있는 사람과 대화했으면 좋겠네요.
간담회 한다고 시행되는 거면 우리나라는 이미 원격진료도 하고 있고 인천공항은 진작에 팔렸고 동성애자 결혼도 합법화 되었고 휘발유 대신 에탄올 차량이 보편화 되었을 껍니다. 의도적으로 분란을 일으키고 싶은건가요?
https://hanipost.com/news/2281/
‘아프면 서울로 가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닌듯 합니다.
현재 있는 것과 인력들도 오히려 도태시켜야하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하다못해 단순 비교만 해도 의대top은 서울대, 한의대top은 경희대(인서울 유일), 지방대마저 의대가 있는 지방대와 한의대 있는 지방대가 같은 지방대라도 체급이 다릅니다
병원의 규모와 수준까지 따지면 더 차이가 극심해지죠
오히려 의대와 의사 그리고 병원들이 qc가 잘 되어있는 겁니다
한의원은 서울로! 한의사는 경희대출신으로! 보다는 용한곳?이라는 명제가 더 큰 건 아이러니하죠 ㅎ
그리고 한의사는 의사에 비해서 트레이닝조차 받는 비율이 극히 낮은데 (전문의)의사보다도 전분야의 전문가 행세를 하는 것도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한의학 전문분야,전문의의 유의미성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의대 폐교된 서남대 같은대학도 각 단원별로 교수님이 별도로 강의했는지도 궁금하네요
그런데 한의대는??
정신과부터 부인과 소아과 뭔과뭔과 한 8~10개 진료과 적혀있던 ㄷㄷㄷ...
한의학 배운게 meet에서 도움이 되었다는 구절은 약간 이상하네요
한의대는 단계적인 정원 축소로 가는게 맞을 듯 합니다.
한의학이랑 현대의학의 접목은 각각 분리된 상태에서 시도하는게 맞구요.
그냥 섞이면 엉망진창될 듯.
한의학에서 현대의학 지식은 공부하더라도, 핵심은 한의학적인 측면에서의 지식과 능력이겠죠.
모든 병을 한의원에 가는 게 아니라, 양의학에서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거나, 한의학에서 효과가 더 있는 분야만 한의원에 가면 되겠죠.....
한의학 분야에 SCI급 저널이 뭐 있는지나 아시려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통증치료 분야와 체질개선 분야는 한의학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제대로 처방을 못 해서, 한의원을 갔었는데 플라시보 효과 (훨씬) 이상의 치료효과를 경험했습니다.
논문이나, 치료결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하면 되겠죠.
제가 정형외과에서 전혀 차도가 없고, 그냥 쉬면 낫는다고 하던 통증을, 2시간 만에 90% 이상 치료해 내는 한의사를 보고, 처음으로 한의사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는 한의사나 양의사들이 알아서 해결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님이 모르는 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한테 얘기하지 마세요...
전 양의사나 한의사가 어떤 구조로 건보에서 지원받는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댓글 좀 제대로 읽고 답글 다시죠.....
전 의사들 수익구조를 모르겠다고 한 것이고요,
개인적으로 일정 부분 양의학에서 치료 못하는 부분을 한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부분은 믿고 있습니다.
왜 양의들은 자신들이 치료 못하는 걸 한의들이 치료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인정을 못할까요???
건보에서 누가 어떻게 돈을 받던 그건 의사들 끼리 알아서 하시라니까요?
저한테 얘기해도 뭘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사실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의 치료가 과학적으로 인정받고 말고 하는 건 한의사가 하던 양의사가 하던 해야지, 저한테 자꾸 얘기해도 제가 해드릴 게 없네요....
한의학을 좋아는 하는데, 발전이 무척 더디고, 개 무시 당하는 느낌아닌 느낌입니다.
어디가서 제대로 이야기하려면, 한의학은 양의학만큼 투자를 해야되는데, 그런것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의사와 의사가 있을 뿐입니다.
학문 자체의 발전과 노력보다도 어떤 정의,범위,적용대상에 들어가려고 노력 하고 프레임 싸움에만 집중하는걸 보면 안타깝긴해요 ㅎㅎ
+ 사물에 대해서는 좀 다를 수 있지만 (양파, 양복, 양식) 사람에 대해 앞에 양-자를 붙여서 동서양을 구별하는 경우, 부정적인 뉘앙스가 따라붙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료법 개정을 원하시면 응원드립니다.
병신, 금치산자라???? 선을 넘으시네요. 돌팔이의사도 사전에 나오지 않을까요????
솔직히 양의사들이 한의사 개무시 하는 것 옆에서 몇번 봤지만, 그 정도로 무시받을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물론 양의사 진단 받고, 안되면 한의원 가자 주의입니다만, 양의사들 콧대 높은 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그 콧대가 기분나쁘셔서 꺾어주고 싶으신 게 우선이면 계속 그렇게 하시죠.
그렇게 한 결과도 책임지시고요.
자신들이 해결 못하는 부분 한의사들이 해결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런 것 무시하고 한의사들을 무슨 무당 처럼 인식하는 양의사들 널려 있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임은 님이 지라고 한다고 지는 것도 아니고, 지지말라고 한다고 안지는 것도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의사 교육을 받고, 전문의처럼 한의사 과정을 두거나,
한의대를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만 입학 가능한 대학원 과정으로 두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누가 한의사해요 ㅋㅋ 다 의사하지..
의대 편입 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별도의 문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4/0000006950?sid=105
덮어놓고 믿으라고 하는 한의학이 무면허 돌팔이와 크게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근거는...? 아 지원해줄수있다쳐도 우선순위를 따지면....?
아플때 관련 병원 찾은게 제일 짜증나더군요.
기본검진 및 조치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이것도 당연히 의사가 해야죠
침맞고 물리치료 받으면 효과가 있긴 하고, 보약은 건강기능식품이고요. 이쪽으로 특화시키는 것도 무리일까요?
1. 한의사가 한의사로서 한의학적 지식과 소신,책임을 가지고 침 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를 하는건 백번이고 천번이고 찬성합니다
2. 물리치료는 이미 일반 의원급에서도 더 대중적으로 가능합니다
3. 보약도 한의사의 한의학적 진료와 한의학적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상호관계를 통해 처방과 복용이 가능하겠으나 이의 보험적용 등은 더 중차대하고 우선순위 등을 따지고 신중해야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4. 보급판, 즉 보급이라는 말은 더 대중화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한의학적 치료의 보급화를 위해서는 의사 정원,한의사의 의사로의 편입보다는 한의사 대폭 확대(의사정원이 3000, 한의사 정원이 800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한의학-양의학이라고 동등한 단어 쓸 정도면 인력을 1대1 수준은 맞춰야 한의학계도 덜 억울해할듯요)를 선행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논문으로 증명, 재현하지 못하는 뜬구름 철학이 기본 원리인 의술이 아직 환자를 보고있는건 고쳐야죠.
다국적 거대제약회사가
돈되는것만 보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데
관심이 없는것만 봐도.....
답은 비교적 명확하지요.
그런데도 별 소식이 없다는건...ㅎㅎ
천연물에는 특허를 낼 수가 없습니다. 쌍화탕, 공진단 이런건 효과여부를 떠나 천연물이라 특허가 안되니, 제약회사에서 달려들 필요가 없는거죠.
쌍화탕에서 특정성분을 화학적으로 추출하거나 변형해서 약물로 특허내면 거대제약회사가 달려들 순 있겠죠.
지금이 무슨 냉전시대도 아니고
중국이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강대국인데
중의학이 그렇게 실제 쓸모가 있었다면
중국 가서 중의학 치료받는 서양인도 있어야 하고
미국 의대에서도 중의학을 도입했어야 맞겠지요...
물론 우리 것이 좋다고, 발전시키고 수출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아닌 것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시대에 아무도 짚신 나막신을 안 신듯이요.
단순히 한의학이 주술이니 뭐니 하는 어그로는 좀 클리앙답지 않네요.
근데 의전 출신도 저 바닥에선 배운거 없다고 차별받지 않나요?
나쁜점만 봤을 때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다는 일리있는 말씀이시지만.. 의료가 워낙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볼 필요는 잇다고 생각합니다. ㅔ
여담으로 의전은 의대와 배우는게 100% 똑같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운게 없다고 차별받지는 않을텐데요....??
서로 다른 부분에서 좋은 측면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안타깝네요.
그 부분을 한의학계에서 자정작용으로 알아서 하는게 맞는거인데 말입니다
추무진도 한의사협회 출장가서 사진이나 찍고 앉아있고 ㅋㅋ
과학이라는 껍데기로 애써 포장하려하지만
참으로 답답하네요.
한복을 어느순간부터 이것은 양복이다 라고 법으로 제정하면 일단 양복이라고 불러야하니.
저를 포함한 절대 다수의 의사들은 한의학 자체에 딱히 관심없고 본인이 알고 할 줄 알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하기에도 바쁜 사람일 뿐입니다
가벼운 교통사고로 갔더니 무슨 풀코스로 모셔주는데...
너무 성의없더군요.
추나는 하는듯 마는듯 개판으로 툭툭 치는 수준으로 해주고.
약은 맹탕같고(솔직히 쌍화탕이 한약같더군요)
뜸이니 침이니 1분도 안되는 시간에 휘리릭 던지듯이 끝내버리니 이게 치료인지 그냥 내몸에 침발라놓는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대체 이런걸로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생각이 안들수 없어요
한의학관점에서의 관리가 이루어지는 곳에 의사(+간호사)들이 오고
자기도 병원에서 몸이 낫지 않아 와서 관리를 받습니다.
의사라면 자기 전공분야가 아니라면 타과나 타병원 가서 좀 더 맞는걸 찾아야 맞을건데 말이지요.
그리고 저런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의대였을텐데
특정 병원가서 이상 없다고 했다가 결국 병이 악화되어 다른 병원 갔더니
먼저 간 병원에서는 발견도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위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셨든 현대의학적인 부분을 알려주는 곳 보다는
한방은 관점 자체를 달리보는것이라 현대의학파트에 시간이 많이 할애되면 그건 그냥 학점 낭비지요.
아래 글 처럼 한의학에서도 무능력자 많은것처럼
현대의학에도 무능력자 의사가 많다는 말이었습니다.
MRI 찍었던것에 바로 보이는거 아무 이상 없다고
그거 들고 다른 병원 갔는데 바로 찾는데 미세하게 눈에 안띄는것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밖에 조금은 다른 분야지만 치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구요.
저는 그게 어떤게 되었든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떠한 조언 또는 치료를 받느냐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글쎄요. 그건 한의학쪽보다는 현대의학이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닐까요?
한의학은 멈춰있습니다. 위, 아래 다른분들의 말씀처럼 동의보감에 얽메여 있지요.
말씀 하신거처럼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현대의학적 이론과 관점이 통하지 않습니다.
풀 생각도 없을뿐더라 풀려고 해도 어차피 의사들이 반대하거나 막겠지요.
침은 한의학이 아니어도 놓고 있고 한약 역시 영양제들처럼 현대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밝혀내고 연구해내서
한의학의 허구스러운 것들을 그중에 효과 있는것들을 현대의학에서 풀어내야할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경락이나 경혈등 눈으로 보이지 않는것들입니다.
(두통이 생길 수 있는 요인은 수없이 많은데 중저나 풍지혈 같은곳을 지압하거나 침을 놓으면 왜 두통에 효과적인지 이런것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신경계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그러한것들은 현대의학이 한의학이 잘못되었음을 입증하고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풀어가야 하는거지 한의학 하시는 분들이 그걸 풀면 그것 역시 한의학이 아니라 그냥 현대의학인거죠.
한의학에서 현대의학적인 것들을 못하게 하는데 애초에 뭘 더 할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한의학에서 떠넘기지 않고 그들 스스로 연구하고 누구나 납득시킬만한 수준까지 발전 시키면 그것역시 그냥 현대의학이 된다는 의미구요.
여기까지가 소비자로서 한의학에 대한 좋은 감정이고요. 이후로도 소화가 안되거나 피곤하다거나 하면 종종 한의원을 갑니다(회사 근처 또는 발 닿는 곳). 근데 몇 번을 받아도 당췌 효과를 못봅니다. 제가 전에 갔던 명의는 한 두번이면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이런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
침이뜸삼약? 이라고(침과 뜸이 우선) 들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가면 약부터 팝니다. 약장사나하고 얕은 수지침 수준의 침술을 한다고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저는 한의학의 도움을 받았기에, 과학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영역들의 더 발달되고 연구하여, 신뢰할 수 있는 한의학이 되면 좋겠습니다.
요약하면 지금의 한의학은 정말 별로다 입니다.
1침2뜸3약인가 그럴 겁니다.
근데 한의사들도 약만 팔다가 스스로 멸망중이죠......
통증=침....., 통증+병증=뜸,....... 병증+체질개선=약...... 으로 한의학을 발전시켰다면, 나름 특화된 분야를 만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중국산 싸구려 약재로 폭리만 취하려다 폭망한 게 한의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멍청한 고객들은 먹엇더니 진짜 더 큰거 같아요 이소리 하고 있으니 자정작용도 안일어나고
발전이 아니라 누가 더 창의적인 사업아이템 만들까 고민이나 하고 있고.
진짜 빨리 사라져 버리던가 서로 검증이 가능하고 발전 가능한 학문 형태로 환골탈태 하든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약말고 음식에 대한 논란도 연구는 계속 되고 있겠지만 매번 바뀌죠.
얼마전까지 계란 노른자 먹으면 안좋다 했던게 몇년전에서야 괜찮아 졌고
하루 몇개쯤 먹어도 괜찮은가에 대해서는 논문마다 아직 말이 다르죠.
우유 역시 마찬가지고
꼭 이게 아니더래도 아무렇지 않게 당연시 되왔던 것들이 좀 있고
하드하게 운동 1~2시간이 아닌 최대 수행능력의 30~60%만 24시간에 걸쳐서 하는 GTG운동법의 효용성등
음식의 대한 논란은 말씀하신대로 계속 연구되고 있고
많은 것들이 밝혀지면서 매번 바뀌고 이것이 검증해 가는 과정에서 더 좋은 방향을 찾아갑니다. (즉, 발전하고 있는데)
한의학은 이런게 없습니다.
새로운걸 찾기 위해 더 옛날 책을 펴보는 형태라니 논리적으로 이상합니다.
200년 전에는 한의학이 의학보다 더 좋았겠지만
의학은 계속 발전하는데 한의학은 계속 제자리이기 때문에
이미 의학이랑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 차이가 나 버렸죠.
물론 앞으로 그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질겁니다.
발전이 있는 학문과 없는 학문의 차이죠.
한의학,한의사는 체리피킹하고있죠 ㅎㅎ
그 키그는 한약이 별로 키크는데 영향 없다는것도 밝혀졌겠지요.
물론 한의학쪽에서 밝힌건 아니겠지만...
그리고 위에 말한것들이 계속해서 연구되고 검증 되고 있는건 맞는데
뭐랄까 이전까지 당연시 되어왓던 논문 또는 책
그것을 최근에 반박한 논문
반박한 것을 반박한 논문
그냥 이것의 반복일뿐 거기에 대한 연구가 무수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게 아니라 드문드문 이루어지고 있다보니
어떤게 맞다라고 지금 당장 정의내리기 어렵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4개까지 먹어도 괜찮다 라는 글들은 있지만 단백질 200g 수준을 다 계란으로만 먹어도 괜찮은가에 대한건 없지요.
그리고 GTG운동법 같은걸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제대로 연구할 사람도 없을거 같구요.
사람의 목숨이 관련되어 있다보니 느리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발전하고 검증하는 의학과 그렇지 않은 한의학의 간극이 너무 큽니다.
발전이 느리다고 했지만 불과 200년 전에는 세균의 존재도 모르고
수술할 때 걸레 빨아서 환자를 닦아서 환자들 절반은 세균감염으로 죽었었는데
그랬던 의학이 산채로 심장을 바꿔 넣는 지금 수준까지 왔습니다.
머지않아 인공장기들까지 쓰게 되겠죠.
한의학은 그 때에도 여전히 동의보감 보며 한약 만들어 먹이고 있을텐데
솔직히 한'의학'이라고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돼요.
실제로 인류에 위기가 왔을 때. 코로나 퍼지고 있을 때.
의학은 인류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백신 개발하고 대안 찾고 난리가 났는데
한의학은 사람들 구할 생각도 안하고 백신 개발 안하고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한의약계 사람들은 양의학 사람들이 치료약 개발해 줄거야 기다리고 있자. 하고 있겠죠.
물론 동의보감 써질 때 코로나가 없었으니 어쩔수 없을것 같지만요.
이미 한의학과 의학은 유치원생과 대학생 차이라고 봅니다.
한의사들도 믿음이 안가지만..... 요즘 장사에 눈먼 의사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 의사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 올리는 데 찬성합니다. 그래서 그런 장사꾼 의사들 보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가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건보 시스템에 부정적인 분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의료수가 조정해서 의사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건보료 올리는 부분 포함해서....)
그리고 힘들 일 하는 의사들 위주로 건보수가를 올렸으면 합니다.
그냥 로봇처럼 처방하는 의사들 보험수가는 줄이더라도~~~
한의학은 사라져야할 분야입니다
한의학은 사라져야 할 분야가 아니라 양의학이 못하는 분야를 뒷받침해야 될 분야입니다.
양의사한테 치료 못받은 걸 한의사한테 치료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게 법으로도 정해놓은 이유겠지요?
위 글쓴이처럼 의과대학에 입학해서 정규과정을 마치고 정식 의사가 되셔서 의사로서의 의료행위를 하는건 ok입니다
한계를 인정한다는 이야기에서 갑자기 엑스레이나 CT가 나오는건... 어떤 논리로 가능한건가요....??
진짜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진맥 만으로 뼈 부러진 것을 알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엑스레이 찍게 해달라 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허용해주면 한약으로 한계가 있으니 페니실린 쓰게 해달라 할거 같습니다.
찍는 행위 그 자체(방사선사의 역할, 물론 다른 영상검사의 시행과 방사선기기의 관리업무도 포함됨)와 필요한 검사를 적절하게 처방하고 검사결과를 확인,판독하고 이를 통해 임상적판단을 하는것(의사와 치과의사의 역할)랑 별개죠
아 그리고 의사,치과의사는 직접 찍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직접 환자 자세 취하게 해서 자세 잡고 버튼 누르고 하는 제가 원하는 엑스레이의 촬영행위 자체도 충분히 할 줄 알고, 제가 속한 기관의 방사선안전관리자이기도 합니다
네 어떤 엑스레이를 어떻게 어떤 범위를 찍느냐도 중요하죠
제일 기본적으로 찍는 사항이 있고 부위가 여러군데라던가하면 당연히 늘어나기도 하고요
판독을 할 줄 아는 의료기사가 있다니 알려주세요!
그리고 한의사야말로 한계를 느끼니 엑스레이 같은 현대의학의 산물을 건드리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회장이 일베(이건 뭐 사실이기라도 하죠), 쿨타임 돌았다, 또 댓글 공작한다
이런 말로 일축하려는 분들은 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오히려 이거야 말로 댓글공작 아닌가요?
반박할 말 없을때는 그냥 밥그릇 싸움, 알바 타령으로 몰아가라고 누가 시키기라도 하는지.
현직 한의사한테 최소한의 보수교육만으로 통합 의사면허 주는거는 좀 아닌것같다,
한의학은 과학적 검증이 더 필요하다
이정도 의견은 꼭 밥그릇걸린 의사만 하는말이 아니고 기타 의료인이나 일반사람들도 많이 하는 말인데요.
저는 들은 바가 없지만
https://blog.naver.com/i-sbm/221746148646 (봉침 사망 사고 당시 한의사들의 여론 조작)
https://blog.naver.com/i-sbm/221538075119 (한의사, 여초카페, 문재인(?), 정관)
이런거 보면
적어도 그 반대는 사실인 것 같은데요.
언더독 코스프레나 의사,현대의학에 대한 negative marketing으로 반사이익 얻으려 하지않았으면 합니다
- 그러면서 뷔ㅇ미니즘,체리피킹, 캔 두 애니띵 등의 태도를 보이는건 아이러니합니다
의학은 결국 과학입니다.
한의사들 전국파업하면 국가차원 보건체계 붕괴오나요?
있으나 마나한 국가재정낭비의 전형같네요.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internalmedicine/fullarticle/2603492 (침술의 편두통의 장기예방효과 입증한 연구)
예를들어 이런 연구가 있다고 하면
1. 한의학이 아니라 중의학이다
2. 한의학이 아니라 현대의학이다
3. 어느 연구에나 있는 limitation을 연구의 중대한 결함으로 hype한다.
이런거 말고 좀 신선한 드립을 원합니다.
- 현대화된 중의학입니다.
- 한국에서 한국 한의사들이 이루어낸 임상연구결과로 같은 근거수준들을 가져오셨어야지요.
- 한국 의과대학 상위 tier 교수들이 어느 정도 IF를 내고 있는지는 알고 계시죠?
한의과대학 교수들이 그 수준의 반 정도는 따라오나요?
- 한의사 면허와 의사 면허의 실무적 대등성을 요구할 근거로는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격적 대등성은 물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기준으로 따지면 간호사와 의사 -한의사 직역을 구별할 필요도 없습니다)
양방자원도 그대로. 사용하면서. 중의학과 접목중이죠
한의학은. 그냥 태권도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힌의학은 국가를 대표하는 무예로 실전에는 별로라는.
님께서 언급한 내용이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특정 방향과 사례를 들어 공격적인 방향으로 끌고 있다고 생각 하시지 않는지요?
물론 저도 쓰러지면 먼저 달려갈 곳은 양방의 응급실입니다만, 특정 만성 질환에서는 역으로 병원만을 찾아 가지는 않습니다.
' 특정 만성 질환에서는 역으로 병원만을 찾아 가지는 않습니다.'
꼬투리잡기냐고 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더더욱 그래서 이런 말도안되는 주장에 분노하는겁니다.
저는 간혹가다가 보이는 '고혈압', '당뇨' 같은 질환들을 본다는 곳들을 보면 혐오감정을 정말 있는그대로 드러냅니다.
'불임', '암'같은 이야기를 하는 곳들도 혐오합니다.
의학을 이야기하자면, 한의학과 현대의학은 그 기반 자체가 다릅니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패러다임' 자체가 다릅니다. 예시가 이상하지만, 지동설이 상식이던 시대, 천동설이 상식인 시대 만큰이나 설명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현대의학은 근거중심의학이고, 재현가능성을 보는 과학으로 들어와있습니다. 예전 이야기들에서 나오던 전설적인 이야기들을 벗어나서, 통계적으로 치료군과 비치료군의 차이가 의미가 있는지, 적절한지가 모이고 모여서 현대의학을 이루었고,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결과과 최선이 아닐 수 있음을, 틀렸을 수 있음을 인정하게, 그리고 발전하는 학문입니다.
이게 제가 알고있는 현대의학이고, 예과때 교양느낌으로만 한의학을 들었엇고 살아가면서만 접해본 제가 정확히 모르는 한의학은, 저런 현대의학과는 달랐습니다.
음양오행에 기초하여 사람의 몸을 설명했었고, 경험이 모여 집대성된 학문이겠지만 저렇게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고 발전해가는 학문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회 규모의 차이도 있겠지만, NEJM, JAMA같은 규모의 학회지에 올라온 저널을 본 적이 없는 것 같고, 당연하지만 설명하는 방법이, 체계가 다르니 이걸 현대과학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의학을 배운 입장에서
환자를 본다고 해서 같은 의학이라고 해야할지 조금 의문입니다.
첩약 급여화가 무슨소린지 여기저기 욕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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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처방 자체야 어렵진 않습니다.
가이드라인을 보고 공부하고, 몇주만 보다보면 시작은 해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만성질환을 설명하는게 현대의학과는 다를텐데, 저런 약물 사용을 어떻게 설명하면서 사용하실건가요... 현대의학에서 사용하는 검사 결과들을 어떻게 설명하면서 관리를 할건가요...
러시아 환자들을 보면 항암제들을 암시장에서 구해서, 구전되어오는 방법으로 적당히 맞는다고 합니다. 그런 러시아의 자가(?)항암치료랑 큰차이 없는 것 아닐까요.
제 나쁜 상상이고, 소설이고, 망상이겠지만.
정말 나쁜이야기 하자면, 저기 포스트코로나 라고 하면서 면허 통합 이야기한 한의학회는
코로나사태를 핑계로
일반의, 가정의학과, 내과 개원의들의 파이까지 가져와보려는 한의학회의 검은 속내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첩약급여까지 겹쳐서 환자를 늘리고, 첩약까지 판매를 노리려는 추후 생존길을 찾아보려는게 아닐지.....
의사 수가 부족한게 아니라, 전문의들이 제자리에서 일할 자리가 부족한겁니다.
저는 침이나 뜸 으로 해결이 쉬운 특정 근육통(양방에는 이런 약을 처방 하죠)을 생각해서 언급 드렸습니다. 만성적인 증상(자세 등에 의해)인데 약으로는 해결이 쉽지않죠. 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의학처럼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게 처방하고 진료하는 게 저는 더 맞다고 보이긴 하지만.. 문제는 한의사 개인의 역량에 따라 명의부터 유치원생까지의 차이를 보이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돌팔이도 많고요.
양의학은 장단점이 그 반대인 것 같고요. 한의학이 제대로만 펼치면 훨씬 더 정확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분이 한반도에 한손가락으로 꼽을 수도, 아닐수도 있다는게...
근데, 양의사들은 한의사 보기를 무당보듯 하더군요.
양의사들이 치료 못하는 부분을 한의사들이 치료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이상 양의사들의 해꼬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