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 토닥, 이건 쉽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키운 것이 자신의 부채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보상 받으려는 심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살아 오셨는데, 어머니와 거리를 좀 가지세요. 거리를 가져도 해결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거리 가지시고, 대신 챙겨는 드리세요. 노후를 책임지시지 못한다는 것은 걱정 안해도 되는 사회가 되어 갈지도 모르니, 돈 모으실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신경 써 주시구요. 다만, 좀 차가워 지시고 어머니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어필하세요. 위로 밖에 못 드립니다.
쌍문동개장수
IP 211.♡.246.27
08-02
2020-08-02 01:45:01
·
아닙니다. 할말은 많은데 않겠습니다.
hrothgar
IP 211.♡.128.49
08-02
2020-08-02 01:45:42
·
결손가정에서 자라지 않았으면 패륜으로 보기도 하겠지만 가족이 가장 큰 짐인 경우도 많아요. 없었으면 더 나았을 가족. 거리두면서 사세요...
초6 아니 국민학교 6학년에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저는 아들이자, 남편이자, 연인 같은 존재로 제가 짐고 가야 한다고요.
그런데 아내와 아이들은 종종 저희 어머니 집에 가지만 저는 안 갑니다. 멀쩡히 잘 살고 있는데 제가 왜 그 매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로 시작해서 심한 욕, 막말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외가에 말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할 때까지 그냥 부고만 듣겠다고. (댓글은 내일 펑할게요)
mmng
IP 175.♡.231.39
08-02
2020-08-02 01:59:59
·
@mairoo님 저이상으로 고생하신거 같아...마음이 아프네요..
어느기사
IP 223.♡.172.253
08-02
2020-08-02 01:50:31
·
폐륜아는 아니세요. 부모의 뜻을 들어줄 것 인가 내 앞날을 위해 참아야 할 것 인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 였다면 절충점을 찾았을거 같습니다. 돈이 왜 필요한지 부터 들어보고 정말 써야할 돈이 맞다면 다는 아니라도 가능한 선에서 제공해드리고요.
정말아니라면 아닌 이유를 어필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돈 더 모아서 효도 해야지 했는데... 효도할 대상이 없어서 그리고 욕심내다 전재산을 다잃고 빚만 져버렸네요.
차라리 그돈으로 맛있는거나 사드릴걸 후회도하지만
다시 태어났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거 같아요.
초마짬뽕
IP 221.♡.205.184
08-02
2020-08-02 01:50:34
·
고민이 많으실 듯 합니다 여기서 의견을 보고 따르기 보다는 본인이 생각을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드리기도 어렵네요. 삶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chad
IP 222.♡.77.85
08-02
2020-08-02 01:52:19
·
아마 리플들 달리는거 보면서, 마음에 상처 받으실 겁니다 남의 집안사에 대해 쉽게 말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즐거운여우
IP 39.♡.28.235
08-02
2020-08-02 01:52:43
·
폐륜 아닙니다. 본문을 봤을 때는 어머니께서 인간관계나 금전관계에서 맺고 끊는 걸 못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어머니한테 휩쓸리면 글쓴분 인생까지 불행해집니다. 그래도 어머니니까 의절보다는 거리를 두고 관계는 유지하면 좋겠는데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든 상황이네요. 글쓴 분 혼자라도 심리상담을 받으시면 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궈네
IP 49.♡.87.231
08-02
2020-08-02 01:53:35
·
아이를 낳는것은 부모의 선택이고 그 선택엔 어마어마한 책임감이 주어집니다. 아이를 낳는다면 최선을 다해 아이를 양육하는게 의무이지요 낳아준 은혜 ... 전 아이를 낳고 많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도리어 저의아이에게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는것만 해도 저에겐 엄청난 축복이거든요 그것만 해도 엄청난 효도이지요. 부모에게 부담갖지마세요
dinad
IP 115.♡.89.208
08-02
2020-08-02 01:55:00
·
뭐라 함부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그저 잘 풀리기를 바랄뿐입니다.
전가복
IP 211.♡.170.111
08-02
2020-08-02 01:55:49
·
아고... 힘내시구 도와드리더라도 끌려들어가지는 마세요.
IP 211.♡.33.77
08-02
2020-08-02 01:56:08
·
본인 행복하게 사세요
이제 놓고 사셔도 될것같네요
mmng
IP 175.♡.231.39
08-02
2020-08-02 01:56:14
·
늦은시간에 조언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패륜 사이코패스인가 고민이였는데.. 조금은 마음의 짐이 줄어든거 같습니다... 잘 풀어나가봐야겠지요...
어느기사
IP 223.♡.172.253
08-02
2020-08-02 01:57:32
·
@mmng님 넵 어차피 미래의 자식에게 물려줄목표가 있으시다 생각하시고 독하게 나가셔야합니다.
@mmng님 자식은 나의 감정스레기통이 아닙니다. 너무 어머님의 말씀에 휘둘리지마셔요 잘 성장해 건실히 살아가는것 그 자체가 키워주신 은혜 그 희생에 보답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부모님이 힘들게 키워주신거 잊지않고 열심히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어머님도 그점에 위로받으시고 더이상 과거의 일을 아들에게 투영시키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폐륜 아니고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자랐고 고생 많이 하셨네요. 장하세요. 어머니께(경제관념을 유추해 보면) 적당히 선 긋는 거 잘 하신 거 같고요. 저라면 연을 끊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만 도리를 하고 살 거 같아요.
ludacris
IP 211.♡.156.212
08-02
2020-08-02 01:57:32
·
어머니가 그 술집 일을 하며 견뎌온 세월을 차마 말로 담을 수 있을까요? 누구위해 그렇게 하셨을까 생각해보세요.
IP 1.♡.141.109
08-02
2020-08-02 01:57:35
·
이런 얘기를 주위에 누구도 할 수 없기에 그래도 클량이라는 공간에 한것은 이해갑니다. 어찌 그 상황과 심정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체감할까요. 사는게 다 한결같지 않아 인생은 참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면 마음속에 뭔가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해답은 없지만, 그래도 긴 인생길을 보면서 차근차근 잘 해내시길 바라네요. 이런 상황에서 누군들 쉽겠습니까..
네입어
IP 223.♡.178.176
08-02
2020-08-02 01:57:37
·
할많하안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내가 이혼해서 온전히 키운것도 아닌 이집저집 왔다갔다하게 했다면
저도 애둘을 키우지만 저랑 남편이 좋아서 낳은거에요. 대부분의 부모가 그럴거구요. 혼자 고생하든 둘이 고생하든 부모가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 맞다 생각해요. 솔직히 아이가 한참 손갈 때 남에게 오래 맡기셨고 학비도 장학금이나 지원금으로 해결하셨으면 (어머님이 기본적인 케어는 하셨겠지만) 엄청난 희생을 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저는 글쓴 분께서 어릴 때 아이가 경험하지 않아도 되었을 일들을 겪으신 것 같아 맘이 아파요. 그냥 맘가는 대로 하세요. 어머님이 아주 노쇠하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것이라면 모를까 관계회복이나 부양이 그렇게 급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bindle
IP 118.♡.9.77
08-02
2020-08-02 02:09:01
·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다른분들께서 댓글로 님께 많은 공감을 보내셨으니 전 다른 의견을 조심스레 달아봅니다. 어머님도 어머님께서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살아오셨을것 같습니다. 그 방법이 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수 있지만.. 어머님도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으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금전적 지원은 님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마음만이라도 어머님을 불쌍히 헤아려주셨음 하는 마음이 드네요.
라도
IP 211.♡.17.55
08-02
2020-08-02 02:12:28
·
다른 사람들 비교할 필요 없구요. 더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가족이 가족이 아니고 남보다 못한거네요.
나만살래
IP 110.♡.154.28
08-02
2020-08-02 02:13:18
·
전 미리 말했습니다. 나한테 기대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말라고요.. 결혼하고 아이 낳지 않았으면 정말 연 끊었을 것 같아요. 부모 자식 간에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죠. 너 때문에.. 너만 아니었으면.. 이런 말들은 정말 자식 된 입장에서 평생 고통이에요.
주우님
IP 219.♡.112.135
08-02
2020-08-02 02:16:10
·
대학생 시절 자취비 500이 지금 돌아 보시면 작은 돈 같지만 어머니 인생에는 정말 큰 돈이었을 수도 있을 거에요. 저도 한 때 부모님이 제게 과하게 책임을 요구한다고 생각해 거리를 두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고, 비행기 타고 6시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도시에 이사오고 나니 그 물리적 거리로 인해서 사이가 좋아지더라구요.
글쓴 분께서 어떻게 힘든지 함부로 짐작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거리를 두시고, 대화 빈도를 낮추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나면 3~4년 뒤에 오늘 이 글을 후회하시는 때가 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 생각엔 그때가 되서 후회하지 않을 정도는 꾸준히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제게 했던 말 중에 제 심금을 울린 말이 있는데, ‘너도 아들 처음 하듯 나도 엄마 처음하는 거야.’였어요. 부모님이 우리의 선구자시지만 그 분들도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바른지 모르실 수도 있고, 감정에 휘둘리는 한 인간일 뿐이니 너무 자로 재듯 옳고 그름을 재단하지 마시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보세요.
전 이 생각까지 오는데 5년이나 걸렸네요, 그 시간동안 했던 말들과 서로 날선 감정으로 보낸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서 그게 슬플 때가 있습니다..
힘내시길!!
미늬멀
IP 220.♡.118.145
08-02
2020-08-02 02:17:28
·
고생많으셨습니다. 겪으신거의 십분의 일도 안되지만 가족이 속 썩이면 정말 힘들죠.. 근데 그래도 본인이 살아야 그것도 되는거같아요. 부디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모키키77
IP 124.♡.20.93
08-02
2020-08-02 02:21:31
·
본문을 다시 읽어봤는데 글쓴님이 자립한 게 거의 기적처럼 여겨질 정도네요. 성장기때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 같은데 험한 길로 안 빠지고 잘 버텨내셨네요. 제가 모친이라면 차마 돈달라 소리 못할 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jeongsh
IP 211.♡.24.64
08-02
2020-08-02 05:06:37
·
핏줄이라는게 무섭다고 느낄때가 있는데 아버지 하고 거의 20년을 틀어져서 지내다가 저곳으로 보내드렸는데 돌아가시고 나서는 자꾸 어릴때 잘해주셨던것만 생각나서 괴로워요.
plywood1
IP 211.♡.178.167
08-02
2020-08-02 07:27:26
·
내용은 펑 하셔서 본문은 못 봤지만 댓글만 봐도 어떤상황이신지 짐작이 가네요
저는 6살때 부모 이혼하고 양육권이 ‘부’에 있었던건지 친할머니 밑에서 20살 정도까지 자랐습니다.
‘부’는 따로 살기도 하면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고, 심지어 새 엄마라고 부르라던 사람이 둘이나 되었어요
어릴땐 몰랐죠. 다들 그냥 그렇게 사나했는데
점점 나이 먹어보니 내 유년시절은 참 불쌍했구나 싶다군요..
정말 자식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 나이 먹으니 바라기만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아 내가 같이 살다간 내 인생도 ㅈ 되겠구나 느껴서 28살때부터(현35살) 현재까지도 연 끊고 삽니다. 명절에도 혼자 보내구요
내가 잘 되야죠..
갑자기 욱 해서 댓글이 길었네요 글쓴님 먼저 행복하세요
IP 61.♡.128.167
08-02
2020-08-02 10:08:20
·
@plywood1님 글쓴 내용 펑하여 못 봤지만 저도 짐작 가고도 남는 내용이군요. 더불어 댓글에도 큰 공감이 갑니다. '내가 잘 되야죠' 그래야 주변을 살필 마음의 여유도 생기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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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밖에 못 드립니다.
가족이 가장 큰 짐인 경우도 많아요. 없었으면 더 나았을 가족.
거리두면서 사세요...
모든걸 자식에게 바치고 노년을 준비할 수없기때문에 막장엔 자살을 합니다.
객관적 상황을 파악하셔서 후회 하지 않을 정도로는 배푸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전혀 폐륜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이 연 잠깐 끊지 않으면 다같이 개미지옥 빠집니다...
어머님과 갈등이 잘풀어져서 사이가 좋아 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들이자, 남편이자, 연인 같은 존재로 제가 짐고 가야 한다고요.
그런데 아내와 아이들은 종종 저희 어머니 집에 가지만 저는 안 갑니다.
멀쩡히 잘 살고 있는데 제가 왜 그 매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로 시작해서 심한 욕, 막말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외가에 말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할 때까지 그냥 부고만 듣겠다고. (댓글은 내일 펑할게요)
내 앞날을 위해 참아야 할 것 인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 였다면 절충점을 찾았을거 같습니다. 돈이 왜 필요한지 부터 들어보고 정말 써야할 돈이 맞다면 다는 아니라도 가능한 선에서 제공해드리고요.
정말아니라면 아닌 이유를 어필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돈 더 모아서 효도 해야지 했는데... 효도할 대상이 없어서 그리고 욕심내다 전재산을 다잃고 빚만 져버렸네요.
차라리 그돈으로 맛있는거나 사드릴걸 후회도하지만
다시 태어났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거 같아요.
여기서 의견을 보고 따르기 보다는 본인이 생각을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드리기도 어렵네요. 삶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남의 집안사에 대해 쉽게 말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이제 놓고 사셔도 될것같네요
제가 패륜 사이코패스인가 고민이였는데..
조금은 마음의 짐이 줄어든거 같습니다...
잘 풀어나가봐야겠지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내가 이혼해서 온전히 키운것도 아닌 이집저집 왔다갔다하게 했다면
내 자식이 저 버리고 인연끊고 산다고 해도 할말 없을거 같습니다
힘듭니다 인연을 끊어내는건요. 하지만 앞으로 홀로 사시든 가정을 이루시든 끊으시면 합니다.
여러번 썼다 지웠다 했는데 ' 독립 ' 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님도 어머님께서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살아오셨을것 같습니다. 그 방법이 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수 있지만.. 어머님도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으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금전적 지원은 님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마음만이라도 어머님을 불쌍히 헤아려주셨음 하는 마음이 드네요.
글쓴 분께서 어떻게 힘든지 함부로 짐작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거리를 두시고, 대화 빈도를 낮추고,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나면 3~4년 뒤에 오늘 이 글을 후회하시는 때가 올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 생각엔 그때가 되서 후회하지 않을 정도는 꾸준히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제게 했던 말 중에 제 심금을 울린 말이 있는데, ‘너도 아들 처음 하듯 나도 엄마 처음하는 거야.’였어요. 부모님이 우리의 선구자시지만 그 분들도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바른지 모르실 수도 있고, 감정에 휘둘리는 한 인간일 뿐이니 너무 자로 재듯 옳고 그름을 재단하지 마시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보세요.
전 이 생각까지 오는데 5년이나 걸렸네요, 그 시간동안 했던 말들과 서로 날선 감정으로 보낸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서 그게 슬플 때가 있습니다..
힘내시길!!
댓글만 봐도 어떤상황이신지 짐작이 가네요
저는 6살때 부모 이혼하고
양육권이 ‘부’에 있었던건지 친할머니 밑에서
20살 정도까지 자랐습니다.
‘부’는 따로 살기도 하면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고,
심지어 새 엄마라고 부르라던 사람이 둘이나 되었어요
어릴땐 몰랐죠. 다들 그냥 그렇게 사나했는데
점점 나이 먹어보니 내 유년시절은 참 불쌍했구나
싶다군요..
정말 자식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
나이 먹으니 바라기만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아 내가 같이 살다간 내 인생도 ㅈ 되겠구나 느껴서
28살때부터(현35살) 현재까지도
연 끊고 삽니다. 명절에도 혼자 보내구요
내가 잘 되야죠..
갑자기 욱 해서 댓글이 길었네요
글쓴님 먼저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