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서슴없이 자식을 낳은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분유 80ml에 기저귀 1단계 1장 갈아주면 세상에이렇게 달콤한 잠이 있을까 싶게 1~2시간은 잠들어버리는 애기사람을 보고 있으면 그냥 웃음이 납니다.
밤 수유가 아직은 힘들지만 곧 적응되겠지요. 지금도 제 품에 폭 안겨 잠의 세계로 빠지는 아기 얼굴을 보고있으면 그 천진난만함에 저도 같이 혼자서 온갖 상상을 해봅니다.
배냇짓으로 잠결에 웃는 모습을 보면 참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도 들구요.
아기를 낳고 주변 후배들에게 농반 진반으로 이런 말을 종종 하곤 합니다.
"결혼은 안 해도 애기는 낳아볼만 하다."구요 ㅎ
문득 세상에 나온지 이제 24일 째인 제 아들 자랑 좀 해봤습니다. 아빠를 닮아서 머리가 제법 크지만 제 눈엔 이쁘기만 합니다. ^^; 팔불출이라 죄송합니다. ㅎ
저도 똑같은 생각이에요. 태어나서 제일 잘 한게 울 와이프랑 아기 낳고 키운거에요. 정말 힘들게 낳고 키웠는데 벌써 6살이 됐네요. 와이프는 아직도 물고 빨고 합니다 ㅎㅎ
나중에 말 하기 시작하면 더 귀여워져요 ㅋ
/Vollago
아기때는 보고있어도 보고싶은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고요ㅎㅎ
아기도 역시 신생아가 귀여워요ㅋㅋ
부모님과 영원히 헤어지는 게 하늘이 무너지는 일인데
아이와 처음 만나는 날은 온세상이 다 그 조그만 몸집에 있더라고요.
늙어가는 나의 또다른 삶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아침부터 이쁜 아기 사진보니 기분좋아지네요 ㅎㅎ
우리 아들 놈을 쳐다보면서 어떤때는
그만커라 세상의 악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그모습으로 계속 남아주라라는 생각을 자주했었더랬죠
근디 지금은 매일 혼내고있네요 ㅎㅎ
아기랑 아버님이랑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오랜시간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여기는 68일차 아들 아빠입니다.
50일 차에 통잠을 자는 주간이 왔었습니다만
오래 유지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새벽 3시쯤 한번 정도 깨는거 만족합니다. 하지만 통잠 더 재우겠다고 꿈나라수유등 더 시도하다가 새벽에 3-4번 더 깨는 사태가 ㅠㅠㅠ 그날은 지옥입니다.
케바케지만 등센서 정말 오집니다. 아예 등대고 자는건 포기... 무조건 옆으로 누이거나 엎어서 재웁니다. 엎어서 재우는건 조심스러우니 낮잠과 부모모니터링 한정.
아 그리고 정말 일분 일초 하루하루 지나감으로
꼭 수면패턴 생성은 지켜주세요...
대략 마지막 낮잠후 7시반 목욕후 크림바르고 옷갈아입고 최대량수유후 최대한트림후 8시반 취침시도 를 매일 반복하면 됩니다..
그러믄 9시전취침들어가 3시즈음에 한번 수유하면
아침까지 안깹니다...
이걸 30일차부터 길들여서 대략 45일차에 빛을 보았네요.
이후엔 100일의 기적이 있다는데 과연...
오늘 지금도 6시에 일어나 방긋방긋 웃다가
2시간 후 낮잠재우는데 안자려고 해서 기절초풍 하고 겨우재우고 거실에서 클리앙 하네요 ㅠㅠ
울음소리 구분은 어느정도 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어려운게 아이가 졸린데 때쓰는거.... 가 가장 힘드네요. 먹이는거랑 싸는거 는 충족이되눈건데 이건 진짜 막 자기가 졸리면 졸린데 자는게 무서워서(잠든다는 개념이) 울어요.... 이건 진짜 ㅋㅋㅋㅋㅋ혼절
클리앙에서 이렇게 아기 이야기를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힘내서 클리앙 열심히 해보아요~~!!
이 글을 보니 제 일 같아요 ㅎㅎ
자는 두 넘 얼굴보며. 내가 정말 이런 벅찬 기쁨을 누려도 되나? 라고 괜시리 웅클해진 적도 많구요.
지금은 두 눈 뜨면 죽어라고 부모 말 안 듣는 장난꾸러기들(8살.4살)이지만요. ㅎㅎㅎ
남편과 함께 아기 시절 사진 보면서 화를 삭히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둘째가 5살인데 한살만 더 어렸으면 이리 싸우지는 않을거란 생각은 하는데 또 얼른 컷으면 하는 마음에 다시 1년 더키울생각하면 지금이 나은것 같고 그러내요. 지금의 최대기쁨은 둘이서 손잡고 나서는것 보는거네요.
얼굴 크면 멀리서 잘 보이고 좋아요. ^^
사진 동영상 마구마구 찍어두세요!
여유 되시면 맘스다이어리 같은 앱에서 육아일기도 ㅎㅎ
연속 100일 쓰면 책 무료로 출판해줬는데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강추요.
뭐든 기록으로 많이 남겨두세요!
나중에 애 말 안들을 때 보며 힘 얻을 수 있어요. ㅋ
힘들더라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동영상이던 사진이던 뭐든 많이 많이 남겨 두세요...
나중에 보니 남는거는 동영상 사진이네요..
우리문화가 왜 자식에 집착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더란....
축하드려요 덕분에 본 글에서도, 댓글에서도 많이 배웁니다 ㅎ
첫째를 신생아실에서 처음 안고 와이프한테 가는 길이 너무도 떨리고... 그 여운이 아직도 나서 가끔 그렇게 안아주는데... 이제 태어날때보다 8배 무거워져서 허리가...
그래도 행복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애들 둘 낳은게 태어나서 제일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100일때 되면 더 행복하실거에요 ㅎㅎ
저도 아내 뱃속에 지금 14주된 저의 2세가 있습니다. ㅎㅎ
건강하게만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내년에 저도 아들 인증 해보겠습니다 ^^
이래저래.. 사정때문에.. 아기는 포기하고 살고있는데....
원래 아기 좋아했던지라.. 이런 사진이나 글들.. 길 지나가도 아가들 보면.. 한참을 눈에서 놓지를 못하네요 ㅎㅎ
원더윅스는 없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ㅎㅎ 그거 그냥 상술이예요....
그리고 지금 격은 7일이 계속 무한반복됩니다.... 남편은 출근까지 하면서....
저는 가끔씩 아이들 아기 때 사진보면서 그리워 합니다. ㅎㅎ
그러면 아이들이 "나"는 여기있는데 왜 사진보면서
침흘리냐고 해요 ^^
아기 살냄새가 엄청 그립습니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아가야~!
태어나니 눈물이 아주 그냥 줄줄줄. 입 열면 엉엉 울거 같아서 꼭 다물고 눈물만 흘렸던 기억이 있네요ㅋ
또 다른 우주를 탄생시킨거니 가장 의미있는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잘 키웠다고 느낄 때, 세상을 정복한 느낌이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볼때, 세상에 보답하는 느낌이더군요.
약간 과장하면, 연애나 결혼 생활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첫 아기가 새로운 가족의 멤버로 온 이후로는 정말 모든게 바뀌더군요. 그것도 제가 저절로 바뀌는 정말 큰 감동이며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좋을때 입니다^^
ㅎㅎ 축하드려요ㅡ
제 아들 저만 할 때 볼탱이 깨물다
마눌한테 맨날 혼던 때가 엇그지 같은데.....
아이는 낳을수록 더 이쁩니다. 첫째때 몰랐던 즐거움이 더해지거든요.
초등 중학교 가면 ㅎㅎㅎ 상상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