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증언들도 나오고 시작하나 봅니다.
일단 방조에 대해서는 같은 공간에서 일했거나 책임 소재가 있던 상관 중 스무 명을 인터뷰했을때,
스무명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정무라인으로 뽑은 사람뿐만 아니라, 공무원시험 치르고 들어와 눈치볼 것 없는 일반 공무원도 그렇고요.
반대의 내용을 이야기하는 쪽은 단 한 명의 증언 만이 우리앞에 있네요.
그러면서 왜 여론전을 하며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인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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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명(2017년 3월~2018년 7월 비서실장)
"고소인이 불편해하는 낌새를 못 느꼈고, 심지어 (2019년 7월 시장실을) 그만두는 순간까지도 몰랐다."
- 비서실장을 그만둔 이후의 상황을 어떻게 아느냐?
"고소인과는 올해 3월까지도 통화를 하는 사이였다. 그(고소인)는 시장실 최장기 근무자였고, 내가 아는 '최고의 비서'였다. 이 정도만 얘기하겠다."
△ 오성규(2018년 7월~2020년 4월 비서실장)
"비서에게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 비서실의 최고책임자인 나 같은 사람에게 직접 얘기를 했겠냐. 2019년 11월 14일 안부를 묻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후 내가 고소인에게 연락을 한 적도, 고소인이 내게 연락을 한 적도 없다. 지난 2월 시장실 데스크 여비서 2명을 순차적으로 바꿔야 할 상황이 발생했지만, 그때도 내가 고소인을 찾을 일은 없었다."
△ 박 전 시장의 핵심 참모 A씨(남)
"하루 한두 번은 시장실에 들어갔는데, 지금 같은 얘기가 나올 줄은 까맣게 몰랐다. 고소인이 굉장히 싹싹한 성격이라서 얼굴을 찌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느낌이 없었다."
△ 고소인의 직속상관 B씨(남)
"고소인이 얘기를 하지 않아서 그런 사실을 몰랐다. 고소인이 근무하는 동안 데스크에서 함께 일했던 여비서 2명은 계속 바뀌었다. 당사자가 요청하면 바꿔주는데 고소인은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
- 혹시 상사가 남자라서, 어려워서 얘기를 못한 건 아닌가.
"다른 직원들은 나가겠다고 해서 바꿔줬는데, 왜 그 직원(고소인)만 얘기를 안 했을까? 그 친구로부터 (부서 이동을) 요청받은 게 없었다."
△ 별정직 공무원 C씨(시장실 떠난 후에도 고소인과 가끔 연락하고 만남)
"고소인이 박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없다. 반대로 내 앞에서 자랑한 기억은 난다."
△ 일반직 공무원 D씨
"워낙 오랫동안 근무하다보니 박 전 시장이 고소인을 편하게 생각했던 것은 맞다. 고소인도 근무기간 동안 서울시장의 비서로 일한다는 자긍심을 숨기지 않았다. 데스크는 9급이나 8급이 주로 맡아왔는데 7급으로 승진한 사람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
△ 서울시 관계자(6급 이하 공무원 인사 담당)
"2월에 시장실로부터 (비서를 고소인으로 충원해달라는) 그런 요청을 받은 바 없다."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2018~2019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본부장 시절 박 시장의 결재를 기다리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고소인이 시장실 안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밖에서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센스가 있었다. 성격이 활달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했다. 고소인으로부터도 불편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이걸로 미투운동 거세게 불거라봐요.
헐 그쪽이셨어요? ㄷㄷㄷ
이 사안은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야권의 정치병걸린 여성변호사가 "넌 당했다고만 해. 나머진 내가 할께." 한 스토리 같습니다. 증거도 별로 없고 정황도 별로 없고 대표적인 차기대선주자 죽이기프로젝트였고 그냥 마구 흔들고 괴롭히면서 여권주자들 다함께 도맷금으로 물고뜯는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자살하신 듯 합니다.
객관적 증거 없이 증언만으로 진행하면서 수사결과가 뭐라도 나오면 그때 증거보충할 수 있겠지 하고 안일하게 진행하면서 오히려 미투 운동, 나아가 여성운동 전체에 대한 신뢰와 권위를 위축시킬 겁니다.
지금까지 고소인쪽 목소리로만 클릭장사 잘 되고 있어서 신경 안쓰다가 저쪽 여론 안좋아지니 또 이런 당연한 인터뷰가 이제서야 나오는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러나저러나 기레기.
기록에 꼭 남기게 돼 있어요. 인터뷰만한걸 보니 기록이 없나봅니다
박원순 시장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