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ㅠㅠㅠ
코로나 때문에 휴직한 뒤로 지출뿐인 힘든 나날을 보내던 매우신남입니다 ㅠㅠ
사실 이번달이 정말 고비였거든요 ㅠㅠ
제가 시각장애 때문에 쉽게 이직도 할 수 없고,
사람들이 물어보거나 권유했을때 매번 '저는 이건 할 수 없어요, 안돼요'
이런말이 앞서게 되고, 또 그럼 넌 그동안 뭘 했니? 라고 물을때
제가 다양한 사회경험이나 자격증, 별다른 스펙이나 뭔가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 정말 제 능력 안에서는 포기 안하고 열심히 살았어요' 를 증명 아닌 증명할 수 있게 해주는
저의 유튜브 채널이 너무나 감사했지요 ㅠㅠ
그런데 수익창출이 되는 채널이 아니기에 매달 지출이 감당이 안되더군요.
제가 아무래도 주변이 정돈되 있어야 하고 혼자서 불편함을 극복하며 촬영하다보니
독립되고 안정적인 공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작업실겸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무리 싸고 좁은 방을 구해도 기본 단가가 있으니 ㅎㅎ
매달 돌아오는 월세 , 관리비, 재료비, 영상 편집 프로그램 월정액, 등등등 결국은 다 돈이더군요 ㅠㅠ
정말 열심히 하고 정말 또 열심히 깨달은것 같아요.
'열심히 하고 열정이 있다고 해서 다 되는건 아니구나 ㅠㅠ'
그래도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어서 모아둔 돈으로 버텨왔었는데
이번 7월 말에 드디어 그 돈이 다 떨어진 겁니다 ㅠㅠ
그래서 정말 8월부터는 유튜브나 다른 온라인 활동을 접고
방도 얼른 내놓고 유튜브 장비나 요리도구도 당근마켓에 내놔야겠다 싶었어요.
더 이상은 고집을 부리지 말고 이제 포기할 때가 왔나보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슬슬 자취방을 정리하고 짐을 어디로 어떻게 옮기지?(제가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가족들에게도 비공개로 하고 있어요) 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복직이 결정됐다고 연락이 왔씁니다.
비록 단기계약직? 임시직이라 올해까지만 일할 수 있고, 당장 내일이라도 코로나가 다시 퍼지면 바로 전 또 휴직처리가 되지만
그래도 이제 내가 그동안 피땀흘려 일궈논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았습니다.
휴직 후 돈에 쪼들리며 전업으로 유튜버를 해야겠다 할때는
아무리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고 해도 일하던 때가 그리웠는데,
그놈의 정치질, 라인, 사회생활이 무엇인지
뭘해도 욕을먹고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내새끼냐 아니냐에 따라
탈탈 털리고 마는 이 직장생활 속에서 탈탈 털리고 말았네요 ㅠㅠ(전 입발린 소리는 잘 못해서.. ㅠㅠ)
제 모든게 싫은가 봅니다.
이건 이래서 잘못이고 저건 저래서 잘못이고
가만히 있으면 버릇없고 소극적인거고 적극적으로 하면 싸가지 없고 나대는거고 ㅎㅎ
제가 사회생활에 아직도 서툰가봅니다 ㅠㅠ
이제는 그려려니 하는데도 마음이 영 지치네요.
차라리 악플은 그냥 텍스트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라도 하는데
왜 면전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다른사람과 비교해 가며 욕을 먹으면
잊혀지지가 않는건지 ㅠㅠ
배부른 소리겠지만 막상 복직을 하게되고 또 시달리고 멘탈이 털리고나니
유튜브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지고 휴직하던 때가 그리워지네요 ㅠㅠ
너무도 간사한 제 자신에게 지치고 세상에 지치고 일에 지쳐서
많이 지친 하루입니다 ㅠㅠ
그래도 그저 감사해야겠습니다 ㅠㅠ
이러니 저러니해도 요즘같은 시기에 일을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일이니까요 ㅠㅠ
이상으로 복직하게 됐지만 '기쁘면서도 슬프고 좋으면서도 미루고 싶은 저의' 이야기였습니다.
지금도 휴직 중이시든 일을 하고 있으시든 다들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일텐데
다들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
저도 다시 힘내보겠습니다!
오늘도 제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대박나세요!
앞으로는 더 좋은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고 모공에도 꼭 소식 자주 알려주세요 :)
앗, 첫댓글부터 이리 감동 주시면 ㅠㅠ
아까 너무 욕먹어서 살짝 눈물 찔끔 지렸는데 ㅠㅠ
이번엔 다른 의미로 눈물이 쭐쭐 나네요 ㅠㅠ
나이를 먹나 고장이 잘나는 눈물 수도꼭지입니다 ㅠㅠ
아리요로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겸손한 마음으로 더 힘내보겠습니다 ㅠㅠ
아직 베리굿한 라이프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살아보려구 노력중입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용!
내일처럼 기뻐해주시구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앞으로 좋은 일이 계속 이어지실겁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다야몬님도 내일도 모레도
댜아몬드 같이 값진 하루가 되시길!
이번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이
제삶의 베스트 중에 베스트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더 욕심내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또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ㅠㅠ
좋은일들이 더 생길거에요. 화이팅!
니드님 감사합니다 !!
좋은일들.. 더 .. 생기겠죠? ㅎㅎ
꼭 그런게 아니드라도 힘내보겠습니다!
닉값하도록 해보겠습니다 ㅠㅠ
역시 레리어 마스크님도 닉값하시네요 ㅎㅎ
저는 아직도 레이어와 마스크는 너무 어려운 존재입니다 ㅠㅠ
복직 추카드려요 ^^
말씀하신것처럼 진짜 소소한것에 행복을 찾아야 할 대 인것 같아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니 비읍님.. 저희 초면인것 같은데
이렇게 깜빡이 안키고 뼈때리는거 ..
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ㅎㅎ
니니스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이제 시작이지만
힘내보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짧은 댓글에도 그래서인지 더 마음이 든든합니다!
또 코로나가 터지면, 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언제고 다시 휴직할 수 밖에 없는 자리지만
그래도 그때가서 걱정하려구요.
일단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또 견뎌보겠습니다 ㅠㅠ
아직 닉값을 하기엔 텐션이 부족하지만,, ㅠ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닉값하려면 좀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ㅎㅎ
베어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용!
악플로 단련된 멘탈이라 자부했거늘 ㅋㅋ
인생은 역시 실전인지 실생활 악플에는
탈탈 털려버렸지만 이렇게 또 힘나는 댓글에
다시 에너지 충전하고 갑니다!
초보탱커님 추카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초보 탱커인지 아직
쉽게 털리네요 ㅠㅠ
정말 대단한 분인것 같습니다.
아 제가 좀 크고 단단하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대단하긴 한것 같네요
요즘 휴직하고서 먹방찍고 리뷰하고 하다보니
더 몸이 커지고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ㅋㅋㅋ
더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ㅠㅠ
펭귄님 감사해용!!
펭귄님도 파이티힝!!
앗 구독자님을 여기서 만나니까 뭔가 부끄럽네요 ㅎㅎㅎ
같이 기뻐해주셔서 감사해용 ㅠㅠ
저번에도 댓글 달았었는데요 카메라 악세사리 안필요하세요??말씀해주시면 있는거 보내드릴게요 연락주세요~
아 저번에도 댓글 달아주셨군요!
제가 기억을 못해서 죄송해요 ㅠㅠ
제가 촬영은 카메라가 없어서 그냥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생각해주신건 너무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을게요! ㅎㅎ
앞으로도 좋은일이 계속 되길 빌어 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토마토님!
토마토님도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이게 휴직하면 막 엄청 여러개 올리고 작업량도 확 늘것 같던데 아니더군요 ㅠㅠ
역시 헝그리하게 짬짬이 하는게 더 좋은 것들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이제는 복직하게 되면 뭔가 쫒기는 마음은 사라질테니
좀더 편한 마음으로 해보려구요!
얼른 코로나가 지나가서 저말고도 다른분들도 다 같이
좀 편안한 일상이 되셨음 좋겠네요 ㅠㅠ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용!
돈이 떨어져서 여러가지 고민이 됐다는 글에 마음도 짠 하네요. 하시는 일 잘 되셔서 생활 고민 덜하는 날이 오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힘내주세요.
아구 제가 썼지만서도
다들 힘드신 시기에 괜한 넋두리를 한 것 같아 부끄럽네요 ㅎ
이게 사람이 쪼들리니 자꾸 현실적으로 바귀더군요 ㅎㅎ
말씀해주신것처럼 잘 대비하고 뭔가 방법을 계속 연구해서
생활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이렇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꿈을 향해 열심히 사시는 모습 응원 합니다~
노마드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끄러워 하실것 없습니다.
저는 하나도 대단하지 않거든요 ㅎㅎ
저도 노마드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호랑이님! 같이 기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아한 호랑이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하셔요!!
아구 이렇게 감사하면서도 과분한 말씀을 해주시니
갑자기 등줄기에 땀이 흐르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제 소소한 이야기나마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올려주시는 글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아휴 이렇게 축하도 해주시고 ㅠㅠ
제 글을 재밌게 봐주셨다니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해드릴 수 없는게 너무 아쉽네요.
싣동엽님도 오늘부터 하루하루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생생정보님의 나눔글의 끝 부분에서 우연히
생생정보님의 사연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제가 다 알 수는 없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나 힘든 시간들을 보냈었고
지금도 가끔씩 밀려오는 우울감과 좌절감, 기타 부정적인 감정들 그리고 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과 아직도 부대기고 있는걸요 ㅎㅎㅎ
생생정보님도 좀 더 힘내시구 제가 보기엔 지금도 잘하고 있으신거 같아요!
좀 더 힘내시고 자신감 있게 화이팅 하시길!
항상 응원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레이지 보이님도 비도오고 몸도 마음도 꿉꿉하지만
부디 활기찬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휴직때문에 힘들어 하시던때가 기억나는데 정말 잘됐어요~
회사는 늘 힘든것 같습니다. 저도 10년 넘게 다니고 있는 회사지만 매일매일이 지겹고 고통스러울때도 있답니다.
일이 힘들기보단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죠.
그럴때 가끔 평소 사지 못하는 비싼물건하나 장기할부로 지릅니다.
1/n, 2/n 이렇게 할부금 벌러 회사가야지 하고 맘먹고 월급날 보며 매일 성실히 출근합니다.
매우신남님도 유투부같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한 최소한의 노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시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늘 내일은 오늘 보다 더 좋은날일거라 생각하며 지내려 합니다.
신남님도 매일이 더 좋아질거라 생각하며 힘내세요!!
앗 팔핀님 이렇게 지난글까지 진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너무 공감되고 좋은 이야기 들이네요..
비법은 장기 할부군요? ㅎㅎㅎㅎ
저도 말씀하신것처럼 여러가지 소소한 것들 유튜브가 됐든 뭔가 저에게 주는 선물처럼 구매를 하든 하나씩 찾아가면서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다들 정말 힘들고 일보다 사람이 힘들더라구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날' 이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요즘 살짝 쪼그라들었던 긍정에너지 이렇게 또 채우고 가네요
감사해요 8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