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40년대생으로 지금이랑은 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기에
조금 이해해주세용 ㅎㅎ
1. 진짜 자기 땅이라고 생각이 안든다. 남들하고 쭉 큰 건물에서 사는데 그게 어떻게 자기 땅이냐!
2. 답답하다.
3. 밑에 누가 사는데 쿵쿵거리는거 신경쓰이고 내 윗층사람이 쿵쿵거리는 것도 싫다.
4. 집은 마당이 있어야지! 그리고 마당앞에 벽이 무조건 있어야해!
그래서 저희는 아직도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드는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에 로망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고 장단점도 있지만,
유지보수가 너무 많이 들고 할 일이 너무 많아요 ㅋㅋ
아파트가 훨씬 편하죠.
어쨋든, 아버지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십니다.
보려면 볼수있지만 쉽게 보기 힘든높이가 딱인것 같아요
잔디가 유지보수가 쉬워서 하는겁니다.
잔디를 안깔면 잡초 투성이가 됩니다. 잔디밭에 잡초 조금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잔디밭이 그냥 전부 잡초로 바뀐다고 보심되요.
가장 편한건 공구리.. 치는거구요.
그 다음은 블록 까는겁니다.
그 다음이 잡석 까는거구요.
위처럼 아무것도 깔고 싶지 않으면 잔디 까는거에요.
잔디가 (말랑한) 땅을 가진 가장 저렴하고 가장 손이 덜타는 유지 방법입니다.
이게 힘들면 공구리 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제 주 노동생산인구 층들은 출퇴근과 유지보수 때문에.... ㅜㅜ
그게 힘드니 빌라 / 다세대 / 또는 골목집들 들어가느라
거꾸로 아파트를 선호하게 되는 부분
사실 아파트 사는건 저거 걍 감수하고 사는거죠
넓은 마당까진 안바라고요 옥상이라도 있는 집이 좋아요
옥상이 더 힘들어요.
옥상은 음 방수 공사 매번 해야 합니다.(최소 3년 터울로)
지붕은 슁글 같은거 깔면 그것도 5~7년에 한번씩 보수해야 하지만..
아예 강판(요즘은 디자인 좋은것도 많아요)으로 깔면 20년 이상 씁니다.
요약하면 뭘해도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가는데 그나마 싼게 지붕입니다.
그런데 그정도가 없으니...
접근할 만한 가격대는 차가 통과조차 못하는 골목들이구요.
나중에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몸만 망가지고 집은 괜찮더라고요 ㅎㅎㅎ
저는 40대 중후반입니다만 아파트 싫어합니다.
단독 좋은 거 모르는 사람 어딨겠습니까. 단지 아파트 살 돈으로는 단독을 사기에 택도 없으니까 못사는 거죠.
그리고 당연히 다세대 빌라보단 아파트가 나으니 아파트 사는 거죠
저도 아파트 살지만 아파트 싫어요. 물이 새거나 하자가 생기면 이웃간에 걸치는 문제가 보통인데 이때 참 못볼 꼴 다 봅니다. 차라리 내 집에서 문제면 내가 감수할 일인데 남의 집 문제를 내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거든요.
테라스 동!!!
아파트 단지 생활의 이득을 모두 취하고,
단독주택처럼 앞마당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같은 단지 다른 동의 1.5배입니다. 데헷. ^^
물론 아파트가 여러 면에서 편리하지만 아이가 셋이다 보니
지금이 더 좋더군요
물론 아파트 갈 돈도 없지만요.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 보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지보수가 아주 많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 동생도 자녀가 셋이라 단독 건축해서 살고 있는데
저희집에만 오면 더 신나라합니다 여섯이니 ㅜㅜ
윗집아랫집 신경쓰는게 저에게는 더 큰 비용이네요.
다들 돈이 없어서 그렇게 못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