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를 안할꺼면 전세가 대폭 오르는게 왜 중요한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서 저희 집도 주변 전세 시세가 3억이상인데 그냥 1.5억에 10년간 살게 했거든요.
4년동안은 월세로 전환했었습니다. 어쨋든, 저에겐 항상 저 보증금이 짐이었어요.
2년마다 재계약할때 보증금 줄테니까 월세 좀 올리자고도 얘기한적 있습니다.
주변에 건물주 어르신들 얘기 들어보면
몇년전부터 그냥 반전세로 바꾼 분들도 많고, 투기할 생각을 가지신 분들 보다
월세로 편하게 벌자라는 생각을 가지시면서, 슬슬 반전세에서 나중엔 월세로 다 바꾸시려고 하더군요.
일단 급하지가 않아요. 이젠 다들 대출없이 다 돌리시니까요.
대출 엄청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전세로 2주택이 되거나 혹은 그 전세금으로 또 다른 주택에 투기할 사람들 아니면
왜 이렇게 전세가가 오르는 비율에 대해서 엄청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건물주 어르신들처럼 월세로 천천히 편하게 벌자라는 마인드라, 전세 껴서 뭐 투기해서 이런적은 단 1번도 없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이건 여담이지만, 언젠가 전세가 없어지고 미국이나 캐나다식으로 딱 1달치만 미리 보증금받고 월세만 받게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죠.
물론 미국 캐나다식으로 바뀌면 월세 안내고 버틸경우 강제로 퇴거할 수 있는 법이 만들어져야겠죠.
이건 미국 캐나다도 없는거긴해서 잘못된 임차인만나면 머리 썩죠. 현재 우리나라도 그렇구요. 그나마 보증금 제도가 있으니까 망정이지 ㅎㅎ
전세입자들 입장에서는 전세금이 오르면 월세로 전환 하던지 해야하는데..
그러면 그전에는 안나가던 돈이 정책 때문에 추가로 나가는거라고 생각되니까요..
어쨋든 왜 부동산카페 글들은 집주인들이 전세금 5% 오르는 것이 너무 낮다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다는거예요. 그들이 대출을 무리하게 껴서 무리해서 2주택을 샀거나, 그 확 오른 전세금을 이용해서 또 다른곳에 투기할꺼 아니라고 하면 말이죠.
집주인은 땅파서 장사하는게 아니죠.. 주변 전세 올리면 나도 올리고 싶고 그런게 사람 심리죠.
당연히 오피가 더 비쌀수 밖에 없죠.
시세로는 3억에 200/월 받아야 하는데, 100밖에 못받으면 손해 아닌가요?
집 구매하고 임차 setting 해야하는데요
근데 실제로도 월세는 낮은데 오피스텔 값은 생각보다 높은 그런 곳이 있어요. 그런 곳은 주변시세를 보더라도 그냥 손해라는거죠. 아예 안들어간다는거예요.
시세는 시장이 정하는건데.
공실 위험은 집주인이 부담하는 투자 risk죠.
여기서 차이점은 대출을 엄청 받았느냐 안받았느냐인데요.
그니까 지금 불만인 사람들은 대출을 엄청 받고나서 내가 대출이자비용도 월세로 커버를 쳐야하는데 5%인상밖에 못하니까 그걸 못하게 되서 불만인 사람들이 많다고 보면 될까요?
-> 물건값이 올라가면 빌리는 값도 올라가는데 당연한 수순인데, 그걸 못하게 하고 있으니 반시장적이라 하는거죠. 의무대여기간도 법으로 강제하고, 논란 중반쯤에는 영구히 빌려줘야 한다는 말도 나온건데요.
-> 강남 아파트 임대차 시세는 은행 예금이자 + 0.x% 정도예요 (제 예전글 참고해보세요)
어쨋든, 저는 대출을 무리해서 받아서 부동산을 투기하지 않게 하려다보니, 이런 법이 나오지 않았나 봅니다. 저는 무리한 대출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어느정도 저 법을 옹호하곤 있는 건 감출 수 없네요.
전세금 올라가면, 올라간 전세금에 해당하는 월세를 받아요. 그러니 전세금이 중요한거죠.
빌라 가지고 있지만, 계속 아파트 올라가서, 여유 자금으로 전세끼고 아파트 살려고 준비 중이에요.
전세금 5억 이라고 하면, 5프로 올리면 2년동안 2500 모아야 되는데, 쉽지 않죠.
그라면 외각으로 밀려나고, 임대차3법이 완벽히 보호 해주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5프로도 높다고 말하는거에요.
금리도 낮고 요즘 전세금으로 다른데 투자해서 수익 얻기도 힘들고, 그래서 요즘 전세가 반전세 같은것으로 갈꺼라 보고 있고요
월세 받는 그 분들도 다 집값 땅값 신경 씁니다, 여기 기준으로는 투기꾼이에요.
대출도 능력 조금만 있으면 엄청 받아서 투기하던 시절에 투기꾼들이 하던 말이 기억나네요.
"대출도 능력이야 ㅋㅋ 대출도 못받을 능력밖에 없으면서 무슨 투기네 마네 난리야?"
이거는 괜찮으셨었나요? ㅠ_ㅠ 선택적 분노?
잘 살고 있다가 임대차 3법때문에 전세금 소급되서 쫓겨나는 사람한테 넌 어차피 거기 못살 무능력자라고 말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ㅎㅎ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대출도 능력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생각해보세요. 어딜 사시든 전세금을 동결할 사람은 저 법이 있어도 동결을 할 것이고, 올릴 사람들은 저 법이 없어도 한번에 몇억씩도 올릴거예요. 그러면 저 법이 있든 없든, 나갈 사람들은 나가게 되는거라고 보시면 되요.
이거 옹호하시면 재개발지역에 있는 철거민들 다 무능력자니 다른데 가라고 하는거랑 똑같은 얘기인거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자본주의라면 둘 다 나가는건 자연스러운 건 맞습니다. 근데 진짜 다른 곳이라도 갈 수 있는 것과 아예 못가는것은 다르다고 보구요.
그리고 제가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기 이익때문에 무리해서 대출받고나서 지금와서야 죽는 소리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구요.
자기는 나가고 싶지 않은데, 재개발하겠다고 사람들 데려와서 괴롭히고 나가라고 하는 사람들한테까지 그 손가락을 겨누고 싶진 않네요.
힘내!님이라면 손가락을 이익을 위해선 그런 철거민들까지 데리고와서 같은 취급 받고해서 죽는 소리에 힘을 박차고 싶어하시겠지만요.
지금 상황에서 얘기하려는건 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의 연장권리 및 상한선 설정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전세금이 튀는 세입자가 있어 불가피하게 거주권을 침해당했다는게 요지인건데 전세금 보증사업이랑은 연관성이 적죠.
전반적인 취지 자체는 이해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