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0대 후반부터 한회사에서 열심히 달려왔네요.
어느순간..일도 지겹고, 엄청 지쳐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결국 육휴를 몇개월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복직했죠.
하지만..육휴를 다녀온 남자의 이미지는 쉽지 않네요.
예전과 같은 대우는 사라지고, 자리 배치 등에서 서열상 우위임에도 불구하고 더 아래 자리에 배치합니다.
뿐만 아니라, 업무 분장도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걸 저한데 주네요.
제가 예민할수도 있고, 이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상대방들은 오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너무 지쳐있는 저를 발견하고, 매일 매일 스트레스도 괴로워하는 저를 발견하네요.
모든 현상을 부정적인 해석을 해버리는건 이미 제 마음속에 답은 정해진듯 합니다.
이제 남은 육휴를 쓰고, 새로운 회사 또는 새로운 길을 가야할듯 합니다.
어느정도 길들은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정하지는 못했지만, 남은 육휴때 애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해봐야 겠네요.
10년이나 다녀서, 결정을 하려니 겁도 나기도 하지만, 아내가 응원해주네요. 이럴때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아직 아내가 직장 생활을 잘?하고 있어서, 곧 질러야 하겠네요.
잘풀리실겁니다 ~!!
/Vollago
퇴사시 서운하기보단 시원하다고들 하네요
그 전에 자리 잡고 퇴사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힘차게 나아가시길 기원합니다!
경력 10년차니 기본적인 업무능력이 있어서 얼마든지 이직해도 됩니다.
저도 개판 오분전 조직에서 벗어나니 더 나은 세상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때메 가뜩이나 채용시장 얼어붙어서 쉽지 않으니까요
회사에 너무 정 주지마시고 괴로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짜피 돈때문에 모인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역시 가족이 우선입니다.
더좋은곳 가시길
육아휴직으로 불이익 준거라면, 더더욱 그냥 나오지 마세요~~~
를 두고 일에만 매진해보시는 건 아딴지... 하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그리고... 버티는 자가 승자입니다!
시간은 분명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결단내리시는 것 도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살구석은 어떻게든 나오더군요.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한 직장에서 십년 근무 했다고해서
업무 능력이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며 이를 타회사에서 인정 해주느냐 아니냐는 모를 일입니다.
십년이면 적지 않는 시간 입니다.
십년 동안 그 회사 근무 했다는건
나쁘지 않아서 일겁니다.
다시 말해서, 십년 동안 근무할만큼 괜찮은 회사라는 반증입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미쳤다고 십년이나 다녔을까요?
어디가나 다 비슷하고 힘듭니다
새로 옮길 회사가 지금 회사 보다 좋을거라고 장담 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 해보세요
다 거기서 거기라면
익숙한 곳에서 존버 하는게
심적으로 더 나을지 모릅니다
1. 휴직전 내가 맡은일을 다시 가지고 와서 한다가 맞는지, 회사가 내게 준일을 한다가 맞는지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많은 일들이 연속성이 중요한데 휴직기간 동안 이미 타인에게 넘어가 잘 굴러가고 있다면 회사는 다시 리스크를 안 지려고 합니다.
업무에 대해 서운할 수 있지만 돈과 계약의 관계로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자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휴직기간동안 비워뒀다가 다시 줄 것이냐, 아니면 돌릴것이냐에 대한 회사측의 고민도 있습니다.
3. 배정업무에 대해서.
공백이 있었고, 그 자리가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 기존 인력들에 의해 말끔히?? 돌아갔다면 사실 이순간부터 코미디가 됩니다. 1번과 엮여서 글쓴분의 존재감? 이 흐릿해졌기 때문입니다.
공백의 기간
과거와 현재의 인력 구성 및 업무 분장의 사유
나 자신의 업무 중요성 등 많은 요소가 사실 너무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글쓴 뉘앙스로 봐서는 시스템이 있는 대기업이 아닌 부서배치등을 하기엔 살짝 애매한 중견기업 수준의 규모처럼 느껴져서요.. 육휴는 쓸수 있지만 공백을 메꿀 사람 뽑기엔 애매한 규모??)
그리고 젤 중요한건..위에서 썼듯이 먼저 취직자리를 찾고 이직하는 것이죠.
돈과 계약의 관계로 인간적인면 다 빼고 생각을 해보는것도 좋지 않나 합니다.
예전과 같은 "대우", 서열에 의한 자리 배치,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업무 분장
이 모든게 감정이 섞여 있을때나 느낄 수 있는거지
급여에 의한 계약 관계 당사자인
회사 입장에선 이래나 저래나
돌아가기만 하면 그만이죠
저랑은 일면식도 없는 다른분의 결정이니 화이팅 하고 힘내세요 하면 되겠지만, 그 결정의 바로 다음은 가족의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다 보니
느낀 그대로를 적는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냥 본문에서 느낀점은.
1. 직원 약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 육휴 기간은 대충 3개월
3. 업무 분야는 회계 또는 인사 등 행정계열
규모와 상관없이 한회사 10년이면 팀장 과장 부장 등 먼가 직책인데, 물리적 자리가 밀리고 업무지시가 남들이 싫어하는게 온다면 부서장이라고 할만큼은 아닌 곳 같아서요.
진짜루 진지하게 냉혈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처럼 보였습니다..
저도 뭐 그저 그런 월급장이라 통찰력이 높진 못합니다.
주제넘은 리플일수도 있어 사과드림니다.
서열,나이 따지는거 때문에 문제입니다.
서양에서는 가족이 먼저고 육휴를 하던 회사를 옮기던 다른회사 이직도 쉬운데
이x의 나라는 참
본인의 경우 육아휴직이지만, 예를 들면 병가, 주재원 복귀, 파견근무 등등으로 기존에 내가 마련해놓은 자리는 누가 차지하고 있고 복귀해보니 난 찬밥인 경우가 종종 발생하죠...
그런데 좀 냉정하게 말해서, 다른 직장에가면 본인 자리 누가 만들어주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시대에 서열상 우위....이런거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능력제로 변화하고 있어(ex. 직급없애고, 호칭 통일하고, 젊은 나이에 팀장 되고 승진하는 등...) 적응해야 합니다.
어디로 가시건 본인 선택이지만, 한번 떨어져봤으면 내자리는 복귀하고 다른데로 옮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나가면 ref. check ...그거 결코 좋은 결과 안나올거에요(동종업계로 간다고 할 경우)
위에 댓글들에 많은 인생 선배님들이 좋은 글 많이 남기셨던데...저는 님의 직극,직책,업무분야, 회사규모 등등 아는거 하나도 없지만...현 직장에서 벌어진 일 다른 직장가도 또 벌어집니다....
다른 이유로의 이직이 아니라면 한번 고민해보세요....
저는 왠지 현실도피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주제넘지만 잔소리 좀 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봐주세요...)
그럼에도 버티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이제 10년차이시면 또 금방 따라 잡습니다. 지금 약간 쉬어간다 생각하시고 다시 적응하시면 돼요. 나가면 더 춥습니다. 지금은 한 1~2년이면 적응하지만 나가서 다시 적응하려면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구요.
굳이 너무 열심히 할 필요가 없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