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가난해서 나름 빡세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인서울 대학에 뭐 장학금 몇번 받고 군대도 2년 다녀오고....
그리고 지금까지 직장생활한지 5년정도 됐는데 뽑은지 5년된 아반떼 한대와 4천만원정도 있네요.
학자금 대출은 다 갚았고, 오래된 구형 아파트 전세대출금 6천정도...
사실상 오래된 아반떼 한대 말곤 가진게 없는 샘입니다.
이제부터 연 2천만원씩 모아도 10년이면 2억.
2억이 생길쯤 나이 40초반되겠네요.
그런데 제가 아는 지인은 대학 졸업 후, 놀다가 계약직으로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외여행을 다니고, 할부로 구매한 쏘렌토 신형을 끌고 있고, 이번에 부모님이 5억 가량의 신축 아파트를 줘서 여자친구와 곧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차이를 극복할 수가 없다는게 정말 암담하네요.
열심히 공부했고, 업계 탑급 직장에 취업했고
일도 열심히 하면서, 쓸데없는 곳에 돈도 안쓰고 살아왔는데 왜 이럴까요.
나는 나. 너는 너.
그렇지 않은 인생 성적표를 받으니 불공평하다는 삐딱한 생각이 드네요
평생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했는데 알고보니 선천적인 질환 때문이어서인 사람들도 있지요.
그리고 부모세대부터 누적된 자산을 이기고 싶으시다면 사업을 하시거나 급여가 년간 3-4억 씩 되는 직장을 얻으셔도 됩니다.
부모로부터 그런걸 받을수 있을 확율을 생각하신다면 그정도 수준으로는 올라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은 빠르게 부자가 되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는 겁니다.
힘내세요;;
이런건 원래 따라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마음이 편해야 최선을 다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느 부모님한테 태어나는지는 운일 뿐이지 본인이 선택할 수 없습니다.
운에 따른 결과에 미련을 가져봤자 변하는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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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취지로 제 아들한테 몇 번 얘기했지만 별로 와닿지는 않는 거 같더군요.
답답한 심정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기운내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 수가 없군요.
그 어떤 것을 그사람들도 똑같이 부러워하겠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근데 지역이 어디시길래 신축이 5억인가요)
자신의 고유성을 보고 독특함과 개성을 생각하며자랑스럽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연봉이 한참 오를 시기인데, 해마다 모으는 돈은 2천 고정으로 생각하신게 오류인거 같네요.
그리고 부자랑 비교하면 끝도 없습니다. 스스로 더 비참해질 뿐이죠.
원래 세상은 날 때부터 불공평합니다. 비교하지 마세요.
그래도 지금 나이에 그 정도면 제가 그 나이때랑 비교하면 엄청 부자시네요. ㅎㅎ
산을 오를 때 포기하고 싶으면 내려오는 사람만 보일 겁니다.
정상에 못 갈 수도 있어도, 그 뭐 어때서요. 가고 있는 게 중요한 거죠. 다 그렇게는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살길 바랍니다.
점점 더 좋아질 겁니다...ㅎㅎ
가진건 없어도 쉴수 있는 내집이 있잖아요 . 젊으시니 아직 기회도 많습니다
타고난겁니다.
내 육체나 그의 재산이나. 별 수 없지요.
차는 아직도 10년 전에 650만원에 구입한 중고차 아직도 타구요.
1년에 1,000만원 이상 정도 저축 가능하시면 좋은 직장에 다니시는거라 생각됩니다.
부모님이 5억 집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흔히 볼수 있는게 아닙니다. 일단 제 기준에는...
/Vollago
좋은 직장이면 휼룡한 겁니다
위로보면 끝도 없고
아래로도 끝없어요
충분히 휼룡하게 사셨는데요
취직 하고 나서 대출 2000받아서 보증금 2000에 월세 50 살았고.
결혼하기전까지 4년간 대출 다 갚고 딱 2000만원 들고 있었습니다. (차는 사치였고, 4년간 딱 4000만원 모았네요)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딱 6년쯤 뒤에
종자돈 3억쯤에 대출 2억 받아서 5억짜리 신축 아파트 입주했습니다.
연봉은 초창기 세후 2100만원 정도부터 결혼할때쯤은 2300
그러고 이후 4년간은 평균 3400 정도 된것 같구요.
종자돈 모은 비결은 맞벌이+ 안쓰는거 였죠.
와이프도 벌이는 비슷했으니까.
둘이 1년에 세후 5000~7000정도 벌면서
4년간 2억중반 정도 모았고. 처음에 가지고 있던 제돈과 와이프돈 더해서 3억 채웠던것 같네요.
아이 낳고도 1년간은 차 없이 다녔어요.
뭐 열심히 모으는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열심히 모으다 보면 길이 보인달까.. (아 그래도 해외여행정도는 매년 갔습니다. 가까운 곳들로 ㅎㅎ)
년에 5천만원 버는 직장이 있으시면 10억짜리 건물 소유한거나 다름 없죠. 그렇게 따지면 님도 절대 가난하지 않아요, 힘내세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맘 한구석은 구멍이 뻥 뚫린것 같지만 그래도 살아온 것처럼 살아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