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세월호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또 관심이 없습니다. 아는 데 모르는, 모르지만 아는 기묘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안 읽지만, 남들에겐 공유하는 그런 종류의 일 있잖습니까. 그래서 세월호 이야기를 나눌 때는 서글픈 일이 많습니다.
세월호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죠. 좌나 우나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여야 합니다. 애들이 수백 명 죽어가는데 아무 것도 못했다는 국가적 좌절의 문제입니다.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답을 마련해야 하고, 그러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김지영을 비판했기 때문에 클리앙에서 수 많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김지영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뭘 알고 공격하는 것인가 말 나눠보면, 간단한 사실 관계를 모르고 있고 자료를 알려줘도 읽어보질 않습니다. 답이 안 나오죠.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매우 복잡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간결하게 써보겠습니다.
저번 주 다스뵈이다에서 김어준은 김지영이 세월호가 지그재그로 이동한 것을 발견한 사람이라며 칭찬했습니다. 파파이스 때부터 나온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당시에는 클리앙도 이 문제에 대해 반론을 적을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마 투묘, 양묘, 윈드라스 같은 검색어로 검색하면, 김지영을 비판한 글임에도 댓글이 깨끗한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클리앙에서도 앵커 투묘로 침몰시킨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걸 비판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과 커뮤니티인데 당연한 일이지요. 이게… 2015년경의 일이죠. 무려 5년 전의 일입니다.
김지영은 앵커 고의침몰설을 제시했고 쉽게 논파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저는 김지영을 비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의심을 할 수 있고, 그런 의심들이 토론되는 과정에서 진실로 다가갈 수 있으니까요.
김지영의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A를 비판하면, A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B를 들고 나옵니다. B를 비판받으면 B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C를 들고 나옵니다. C를 비판받으면… 그런 방식으로 지금 5년째 온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본질과 아무 상관없는 Z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앵커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안 하고 있죠. 긍정도 부정도 없이 아무 말 안 합니다. 그저 배가 지그재그로 갔는데, 앵커가 아니면 안 될 일이라는 뉘앙스만 풍기는 겁니다. 지난 주 다스뵈이다를 본 분들은 자연스럽게 ‘그래 지그재그로 갔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뉴스타파에서 반론 보도를 한 것도 벌써 삼년 쯤 됐죠. 지그재그 이동이 없었고, 그렇게 보인 것은 레이더 측정의 해상도 오차 특성이며, 다른 배에서도 관찰되는 일이다. 김지영이 이 뉴스타파 보도를 반박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제주 VTS 위치에서 병풍도 지나가는 배들의 레이더 궤적이 매끈한 케이스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죠. 의원실 통해서 간단하게 자료 요청하면 되는 일입니다.
김지영은 이 반론에 대해 침묵하죠. 내놓은 반론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 말만 듣고 편향적인 취재를 하고 있다며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벌고, 다른 D를 꺼내옵니다. D가 반박되면 E를 가져오겠죠. 지난 5년간 그랬던 것처럼. 지난 주 김지영 감독은 아주 복잡한 이야기를 꺼내어서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고도의 난해한 문제처럼 이야기를 내놓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할 타이밍이 아니었죠. 뉴스타파에서 반론한 것을 재반박해야 할 시간이었던 겁니다. 뉴스타파에서 던진 것은 간단합니다. ‘유령선’에서 말한 조작 데이터가 세월호 사건 수 년 전부터 있었고,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존재했다. 선박용 수신기를 보조로 사용해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고, ‘유령선’에 나와 발언한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습니다.
여기에 대한 어떤 답도 없었죠. 또다른 문제를 던지며, 저길 보라며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클리앙에서는 김지영을 비판하면 공격을 받습니다. 박제가 되고, 빈댓글이 무수하게 이어집니다. 실체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었던 일이 이제는 ‘정치적 판단 문제’가 되버린 것입니다.
김지영의 행동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학자도 아니며, 비즈니스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가설이 틀렸다 하더라도 학문적으로 매장되지 않을 것이며, 리콜 사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의견은 철회한다. 다음에 더 신중하게 하겠다. 이러면 끝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걸 못합니다. 안 합니다. 그래서 김지영의 세월호는 여전히 지그재그로만 가고 있습니다. 진실에서 멀어지는 방향입니다. 김지영이 만드는 것은 과연 세월호 이야기일까요. 언젠가부터 김지영 자신의 이야기가 되버렸습니다.
다큐멘터리 감독은 그래서는 안 됩니다. ‘왜 침몰했나’. 그걸 밝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김지영은 거기서 멀어지고 있지만 말이죠. 그전에 ‘왜 침몰했음을 밝혀야 하나’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찍어왔던 박종필 감독의 3주기가 7월 29일입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길바닥 생활을 이어갔고, 목포신항에 올라온 세월호를 찍다 한달도 안 되어 급사하였죠. 망각과 기억, 잠수사, 돌아봄, 그런 세월호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찍었습니다. 힘든 사람 눈높이에서, 눈물과 웃음을 찍으려 노력했습니다.
유작이 될 다큐멘터리가 새로 나올 때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때 박종필 감독은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를 찍고 있었죠. 거기서는 전화가 잘 안 터지는지 통화 상태가 너무 나쁜 것입니다. 몇 차례 재연결을 하다 끝내 통화는 실패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몸이 아파 끝낼 수 없었습니다. 대중에게 전달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산 자들은 산 자의 짐을 무겁게 져야 합니다.
지그재그 문제와 뉴스타파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이글은 보셨죠?
이 글만 봤을때 충분히 논의할만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대다수는 세월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원하는거죠
실체적 진실의 관점에서 봤을때
김지영 감독은 과연 실체적 진실에 가까이 있는가?
단연코 가장 근접해있는 사람중 한명이라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도 아마 의견의 다양성을 존중 하시리라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의 논조가 분명해야 합니다
‘세월호는 의혹이 없는 사건이다’ 입니까?
아니면 ‘김지영 감독은 그저 관종이다’ 입니까?
제가 보기엔 후자를 에둘러 표현한 그저 애매모호한 뻘글로 보입니다
아무리 일개 커뮤니티지만 클리앙은 일베,일팍 같은 저지능 저소득 인생말종 커뮤니티 보단 건설적 사이트예요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르는 주제는요
그에 걸맞는 팩트에 따르는 자료를 토대로 의견을 정리한 정성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혹여 클리앙 전체주의 빌드업 중이시라면 진작에 포기하시구요.
의혹이 있는 사건이면 아무런 의견이나 내놓아도 되는 것입니까. 혹은 논파된 이후에도 토론을 피하며 끝까지 자기 주장을 이어가도 되는 것입니까? 음모론자들은 기존의 헛점을 파고 듭니다. 규명되지 않은 꼬리를 흔들어 본질을 망가뜨립니다. 의혹이 있는 사건일수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지영 개인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관종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세월호 문제 만큼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하라는 글 내용 아닙니까. 본문을 다시 읽어 보시지요.
제가 여기 가입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쓴 글 이력도 잘 보이지 않습니까.
‘김지영감독은 책임감 없이 근거없는 아무런 의견을 내놓는 사람이다’
님의 논조는 명확해졌네요.
감사합니다.
물론 뒤집힘님도 그걸 아시고 나름 순화해서 부드럽게 바꾸려고 노력하시는 건 알겠는데, 더 바꾸셔야 합니다....
그럼 본인이 저런 비슷한 제안이라도 찾아 주세요. 노력하는 사람 탓 하지 마시고요.
본인 생각을 약으로 써주는 곳에 적으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지금 다스뵈이다에서의 의혹제기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해명가능하면 해명하면 되는 일이죠.
사고 원인이 틀렸다는 것이 사후적 조작이 없었다는 이유는 되지 않아요.
고의침몰설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고요.
그 핵심이 gps데이타입니다.
따라서 인정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보입니다.
님의 글을 쭉 살펴봤습니다.
님이 문제라고 지적하시는 "권위에의 호소", "확증편향의 오류"
모두 님이 저지르고 계신 일 아닌가요?
일단 님이 굳게 믿고 계신 것처럼
김감독이 지금까지 진실을 찾아내고자 하는 시도가
왜 의미가 없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님은 '의미없음'의 근거로 '전문가'가 앵커고의침몰설에 대해서 부정했는데,
왜 김감독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느냐 하고 있습니다.
근데,앵커고의침몰설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믿고 있다면,
당연히 조작가능성에 대해서 파보는 게 당연한 거죠.
그게, 님이 말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자세' 아닌가요?
김감독이 이 가능성만 파고 있으니까
오히려 진실이 가려지고 있다는 님의 논리는 정말 협소하기 그지없습니다.
김감독이 어떤 가능성을 파고 있든 상관없이,
박주민 의원도 그렇고,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감독이 '틀린 주장'을 해서 그 노력들이 사라질 거라는 이야기입니까?
오히려 다각도의 접근을 통해 논의의 장이 풍성해지는 것 아닌가요?
댓글들에서도 몇 가지 전제를 (1. 김감독의 전제는 틀렸다 2. 김감독이 파거나 변명하는 것은 진실을 흐린다
3. 클리앙에서 정당한 비판을 빈댓글로 막고 있다) 계속 돌려 막으시면서 사람 질리게 하시는데,
님은 열린 토론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자기 확증에 근거한 닫힌 토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님과 토론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전부 마지막에는 빈댓글을 남기고 떠나는 겁니다.
저는 이런 방식으로라도 세월호에 담겨 있는
'이해불가능'한 부분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지는 것이 좋습니다.
님이 생각하듯 진실이 가려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열린 사회의 적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얼룩기린님. 본문에는 외력침몰설에 대해 한 마디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요? 앵커 고의침몰설이라고 적었을 뿐인데 얼룩기린님은 본문에 적히지 않은 단어를 쓰셨습니다. 제가 하지 않은 말로 반론하시니, 저는 제가 하지 않은 말을 재반론해야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얼룩기린님은 앵커 고의침몰설과 외력침몰설의 차이를 구분 못하시는 겁니다.
외력침몰설은 선조위 보고서 열린안에서 가능성을 조금 남겨 둔 안이며, 열린안 관계자 또한 앵커 고의침몰은 거론하지 않습니다. 외력침몰설의 경우 네덜란드 마린 연구소에서도 그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해왔고, 연구결과 타파된 내용입니다. 외력침몰설의 논거는 실질적인 물증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월호 선회각이 외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외력침몰설의 기반이었습니다. 마린 연구소에서는 외력 없이도 충분히 그런 선회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논문으로 증명했습니다. 그러니 외력침몰설을 밀어 붙이려면 그 논문에 대해 학문적으로 반론하면 되는 일이지요. 아니면 물증을 찾아내던가 말입니다. 외력 침몰설은 이렇게 학문의 영역에서도 다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앵커 고의침몰설을 받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그재그로 이동했다는 잘못된 데이터 분석 뿐입니다.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이 댓글에서 무엇을 보십니까. 저는 외력과 앵커침몰 모든 것을 열어두고 지난 5년간 지켜봐온 것입니다. 자기 확증은 얼룩기린님이 가지신 것 아닙니까. 제가 닫힌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기 확신 말입니다. 토론하다가 빈댓글을 달며 떠난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있습니다.
뉴스타파 보도를 현역 선장이 반박했다며 블로그 링크를 던져 놓기에, 제가 그 링크는 뉴스타파 보도가 나오기 2년전에 나온 것이며, 뉴스타파 보도후 그 선장이 입장을 바꿔 뉴스타파를 지지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명백하게 결론이 나올 수 있는 문제 아닙니까. 그러나 틀린 주장에 대한 답을 하지 않고 인신공격을 이어가다 박제글을 적어 저를 공격받게 합니다.
열린 사회의 적. 적이라는 말씀을 쓰셨습니다만 저는 얼룩기린님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누군가의 적이 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 내용으로 누군가의 적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무거운 책임감으로 세월호 문제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주장했을 뿐입니다. 본문을 다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외력침몰은 제 실수입니다. 앵커고의침몰설로 수정하였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핵심은 김감독이 지금 파고 있는게 님의 생각처럼 딴소리는 아니고 연결되어 있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말입니다.
단, 뭘 보고 지금 제가 자기 확증을 가졌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공론장에서는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어떤 가능성을 열심히 파고 있는 사람에게, 왜 '틀린' 걸 자꾸 파고 있냐,
니가 계속 말을 하니까 정작 중요한 사람이 말을 못하지 않느냐,는 게 님의 태도죠.
님이 5년간 뭘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지금껏 열심히 파고 있는 것이
의미없다고 말하실 만한 자격이 되시나요?
기회가 되시면, 님이 생각하는 주장과 근거도 좀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리해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비판은 언제나 쉽습니다.
제 태도에 대해서도 오해하고 계십니다. 말씀드렸듯, 토론을 하다 빈댓글을 달고 떠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화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토론을 하다 빈댓글로 변질되는 경우가 없었는데 그런 말을 하시니 확증편향이 아닌가 말씀드린 것입니다.
세월호 문제를 말하는데 있어, 어떤 자격이 필요하겠습니까만, 저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해 왔고, 지금도 하는 일이 있습니다. 자격은 김지영보다는 더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쓰신분은 ㅁ지영감독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셨습니다.
세월호 관련해서는 뉴스타파가 좀더 정확한 탐사보도를 했습니다.
뉴스타파를 못 믿으시겠다면 자로님의 세월x를 다시보십시오.
뉴스타파의 딴지걸기에 시작된
이번 다뵈에 나온 미친 재분석에
관계자 ㅣ의 정체는 소름 돋던데요
누구를 위한거가 중요한가요
세월호는 아직도 의혹투성이
하다못해 칼기도 의혹투성이에 찾을수 있는
증거 투성이 인데 아무도 주목 안하다가 대구
엠비씨기자의 노력에 이제 실체에
다가왔잖아요
저는 이런 글이 누구를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빈댓글 달려다가
왜 빈댓글 달리는지 모르겠다는 글이 있어서
유댓글로 답니다
메시지를 공격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한다는, 조선일보의 방식이었습니다. 뉴스타파 보도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해당 메신저는 검증 기사의 일부입니다. 해당 범죄 내용은 검증 내용과 관련도 없습니다.
김어준의 통찰력은 인정하지만
세월호 관련해서는 김어준과 김지영이 헛발질 하고 있다고 봅니다
세월호에 관해서는 뉴스타파 취재가 진실에 거의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본인 주장을 하는 것도 좋은데 왜 무플이 달리고 본인 주장에 반박이 많은지 부터 한 번 되돌아보시죠.
그러면 처음보는 사람들이 님 글울 보고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하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본인도 이야기 하잖아요? 검증에 대한 태도라고요. 본인의 태도는 올바르다는 이야기이잖아요?
김감독의 지적은 올바르지 않고요.
솔직히 위에 글에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에 대해서는 김감독이 밝히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면서 그날 바다나 유령선을 제대로 봤는지 조차 의심이 드네요.
타인에게 하는 말은 항상 본인에게 하는 말이더군요.
또한 진실을 찾는 건 원래 매우 어렵고 헛발질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사회인으로서 살아온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일단 기회를 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공익을 위해 노력해주시니 ㅡ 자신들이 못하는 부분을 대신해주는데 ㅡ 좌충우돌 하는 모습 쯤이야 참아넘기는 거죠. 유족들도 반대하지 않는데요.
그리고 모든 세진사 비판자들이 극우적폐알바인 건 아니지만, 극우적폐알바들은 모두 세진사 비판자들이더라고요. 이런 공감대가 있으니 세진사 비판하려면 세월호가 단순사고라는 증거를 꽉차게 갖고와야 하는데, 그냥 세진사의 허점만 짚으면서 네 주장의 근거가 미약하니 신중치 못하다 ㅡ 이쯤되면 하지말란 소리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점을 오해없게 쓰셨다면 빈댓까진 안 달렸을 텐데요... ㅡ 고 하면 곤란하죠. 그런 충고는 활동을 하시고 있거나 유족이어야 할 수 있는 말이지, 스스로 아무것도 안 하는 제3자들이 할 일은 아니지 않나요? 혹시 세월호 활동가신지? 전글들 보면 아니신 듯한데.
아무도 말하지 않는 세월호 원인에 대해 추적해 주는 것도 감사한데...
어떤 내용인지 합리적인 의심에 동감하는 사람으로 이 문장 이후 읽지 않았습니다.
이쯤하면 귀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님의 의도를 폄훼하는 작세들을 하나 하나 찾아서 눌러버리시기 바랍니다. 그게 님의 의도에 빈댓글 다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게 올바른 토론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어떻게 작세를 하나 하나 찾아서 눌러주냐구요? 그정도의 책임과 신뢰를 가지신분이시라면.. 그정도는 해야할거에요. 안그럼..작세로 인정받을지도.. 그래서..글이 무서운거고, 책임이 따르는 겁니다. 이제 님이 얼마나 작세를 잡는지 보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누가 조직적인가요?
다스뵈이다 이번회 관련 부분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미 봤지만, 제가 본 게 확실한지 궁금해서요.
보니까 왜 님이 이번 김지영 감독의 답변을 딴 얘기를 하는 거라고 하시는지 더 모르게 됐네요.
김지영 감독의 주장은 일관성 있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해수부에서 세월호 항적 데이터라고 내놓은 것이 조작되었다는 거죠.
조작을 은폐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이 있고, 지금도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은폐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니 해명이 더 길게 돌아올 수밖에 없는 거죠.
이에 비해 뉴스타파 보도는 항적 데이터 틀린 것이 오류에 불과하다는 거죠.
항적 데이터 전문가와 교섭하여 그 사람 이야기를 듣고, 항적 데이터가 잘못 찍힌 것은 오류에 불과한데
왜 그걸 계속 파서 사회적인 비용을 소모하느냐는 것이 주장의 전부입니다.
(이 보도에 무슨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고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뉴스타파가 접촉한 전문가가 은폐하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게
김감독의 의심이고, 저는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감독이 항적 데이터가 틀렸다는 것을 계속 이야기하면,
더 중요한 문제가 그것때문에 가려지나요? 저는 그렇지 않을 것 같은데요.
특조위가 결론을 내리는 데, 또 진상이 밝혀지는 데 더 많은 가설이 있으면 좋죠.
빈댓글에 핍박받는 '순교자' 행세는 그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