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owitz님 원죄 이후에 스스로 지은죄가 있고..여러목적을 위해 이후에 누덕누덕 구약가져다 붙이고 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가져다 붙인 그것때문에 인간의 기준으로 너무 잔인한 구약에서의 댓가들을 설명하기위한 여러 개념들이 나와서 또 누덕누덕 붙고 최근에 들면서 또 그런 붙였던 개념들을 폐기하기도 하고 말이죠.
붉은문양
IP 175.♡.56.60
07-26
2020-07-26 01:10:40
·
@Wolowitz님
성경해석에따라 다른걸로 압니다.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예수가 대속하기 위해서 왔다고 해석하기도하고 예수가 인간의손에 죽으므로 인간에게 원죄를 비롯한 인간사의 죄를 속죄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해석하기 도합니다. 이밖에 여러 해석이 있는걸로 아는데 카톡릭에서의 해석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어릴때 성당에서 들은바로는 두번째에 가까웠던것 같습니다.
예수가 태어나기 전에는 매년 양같은 동물에게 본인의 죄를 떠 넘기고 그 동물을 죽여서 제사를 지내 죄를 없애는 의식을 했는데 예수가 십자가에 죽으면서 인간의 죄를 모두 가져가서 속죄의식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죄를 사하지 않았으면 지금도 매년 짐승을 잡는 사죄의식을 해야해요.
원죄라는 개념이 참 더러운게 그게 바로 길들이기거든요. 너는 원래 죄가 있어 너는 나쁘기때문에 이런걸당해야 해. 하지만 내가 용서해주지. 아버지 죄송해요 용서해주세요. 아이를 기를 때 아주 안좋은 방법인데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은 엄청난 정신적 제약을 가하는 겁니다.
이진호
IP 121.♡.206.51
07-26
2020-07-26 01:02:41
·
@아비노님 아...... 완전 동감했습니다. 길들이기 정말 적절한 비유시네요. 현자를 만난듯한 느낌이 ㄷㄷㄷ
삭제 되었습니다.
wooha
IP 125.♡.116.68
07-26
2020-07-26 01:02:49
·
죄의 대물림에 의한 죄책감의 대물림이 핵심이죠. 논리는 필요없습니다.
jhsong0315
IP 121.♡.68.159
07-26
2020-07-26 01:03:40
·
원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세례로 씻었지만 세례 이후 살아가면서 짓는 죄들은 기도와 고해, 보속으로 씻으면서 하느님 나라에 들게끔 추구하는것 아닌가유
@ATC님 그냥 지나가다 보는데 .... "문제는 종말이 너무 안와요".... 이게 강한 임팩트가 있네요. 진짜. 지금의 모든 개신교, 천주교 심지어 이단에게 +/-로 미치는 영향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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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mn
IP 1.♡.185.122
07-26
2020-07-26 01:14:25
·
@ATC님 와 글쿤요... 솔직히 종교가 넘 추상적인 개념인거 같아요 ㅎ 천국이나 죄나 사단이나 뭐 그런거요ㅎㅎ
근데 신은 믿으시는거죠?
삭제 되었습니다.
zxmn
IP 1.♡.185.122
07-26
2020-07-26 01:19:41
·
@ATC님 ...
느낌에 교회는 안다니실거 같았어요 저도 가나안 할까 생각중 ㅎㅎ 신을 믿긴한데 목사들한텐 회의를 느껴서요
삭제 되었습니다.
qoqudwl
IP 211.♡.69.11
07-26
2020-07-26 01:23:19
·
@mairoo님 사실 종교에서 예언을 틀려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틀리면 예언자에게 정치적 타격이 갑니다만(이것도 예언자가 살아있을 경우고 이미 죽었을 경우는 별로 타격을 입지 않습니다.) 결국 대다수는 "우리가 신의 뜻을 잘못 이해했다"로 합리화하고 끼워맞춰서 새로운 교리를 만듭니다... 이건 종교 뿐만 아니라 모든 믿음에서 나타납니다. 믿음이 무너지는 건 당사자에겐 너무 큰 스트레스라 이걸 부정 못하고 본인이 잘못 이해한걸로 가는거죠.
@qoqudwl님 리플을 다른 글 포함, 딱 두 개 보았는데, 상당히 통찰력있는 시각이신 것 같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zxmn
IP 1.♡.185.122
07-26
2020-07-26 21:35:41
·
@ATC님 근데 성폭력상담소 견학 가시고 느끼신게 뭔가요? 목사들 성범죄 많이 저지르나요
삭제 되었습니다.
zxmn
IP 1.♡.185.122
07-27
2020-07-27 10:54:12
·
@ATC님 헉.. 상당히 많은편이란게 좀 놀랍네요..
계속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도움 많이 됐어요~~~
유치
IP 119.♡.9.165
07-26
2020-07-26 01:06:44
·
어릴적 교회를 다녔었지만 그때도 이해가 안됐던것이 바로 원죄에 대한 개념이에요 난 그냥 태어난 것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났다? 뭐 이런식이었거든요 뭘모를때라 아 난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얘기입니까 내가 지은 죄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연좌제가 가당키나 할까요 ㅎ;;
구약 : 셈족 즉 이스라엘 민족만 구원을 받고 이외는 모조리 지옥행입니다 셈족도 십계명 지켜야하나 못지킬께 당연하니 속죄를 위해 제물을 사서 번제해야했죠.
신약 : 이러한 원죄로 인한 굴레를 끊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십자가를 통해 대속하게 합니다. 셈족이 아니라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회개하면 천국을 가는거죠. 여기서부터 논쟁이 많은데 구원이 신이 정해놓은 예정론이냐 인간의 의지로 변경이 가능한 선택론이냐죠.
천국이란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즐거운 곳이 아니라 영원히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자녀로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살아있던 동안의 모든 관계는 없어집니다... 모두다 그냥 평등한..0 영원한 고통의 지옥을 가지않고....
단순한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게 뭐냐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내가 믿는게아니라 성령이 오셔서 믿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정론의 근거로 쓰여지는거구요
이게 언뜻 받아들이시지 못하는 교인들도 있으신데... 성경교리는 간단합니다. 사람은 단순히 피조물이므로 창조주에게 복종하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중은 아무도 모르고 이해할 수도 없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도..
마지막때에 대한 언급에도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되어있죠..
zxmn
IP 1.♡.185.122
07-26
2020-07-26 01:26:04
·
@푸르른별님 글쿤요 ㅎㅎ 어렵네요ㅜㅜ
Alphazone
IP 116.♡.91.128
07-26
2020-07-26 02:10:58
·
@푸르른별님 비종교인도 아는 내용인데... 당연히 강조하지 않을까요? 교리 수업 하면서도 신약과 구약의 차이에 대해선 반드시 언급할 것 같은데요.
푸르른별
IP 223.♡.139.149
07-26
2020-07-26 12:40:32
·
@Alphazone님 비종교인이 어떻게 안다는 말인가요?
예정론과 선택론은 종파에 따라서 다르게 취급됩니다. 아예 두루뭉실 넘어가는 경우가 많구여
닉네임세탁중
IP 49.♡.228.67
07-26
2020-07-26 01:18:06
·
하아..난 버려졌어..
zxmn
IP 1.♡.185.122
07-26
2020-07-26 01:30:40
·
@닉네임세탁중님 ? ㅎㅎㅎ 댓글 달았습니당
닉네임세탁중
IP 49.♡.228.67
07-26
2020-07-26 01:42:13
·
zxmn님// \(ㅇㅁㅇ)/ 의견도 없지만 댓글 감사
나오루
IP 182.♡.37.120
07-26
2020-07-26 01:18:54
·
기독교 궁금 글이 올라오니 궁금증 해소나 도움보다는 기독교 부정 또는 기독교 멸시하는 글이 더 주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이 종교에 대한 싫고 좋고는 본인 판단이지만 가스라이팅이라니... 또 그외것들 보기 좋진 않군요.
IP 220.♡.241.130
07-26
2020-07-26 01:21:15
·
@나오루님 사실 뭐..음..그렇습니다. 클량에서 개신교 관련글 써서 좋은 반응 나오기 힘들죠. 물론 교회 자체의 문제들이 많아서 그런거야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교리 관련된 내용으로 이런 저런 얘기 나오는 것도..좀 그렇긴 해요.
붉은문양
IP 175.♡.56.60
07-26
2020-07-26 01:23:57
·
@나오루님 솔찍히 성경을 좀 읽어보면 단군신화만도 못한 소리를 써놨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 없습니다. 기독교 ( 카톨릭, 개신교 ) 교리나 성경을 가지고 논하면 부정적으로 논할수 밖에 없죠.
나오루
IP 182.♡.37.120
07-26
2020-07-26 01:30:43
·
@붉은문양님 그것은 본인 생각이시겠지요. 이런식의 부정글이 도배되면 그냥 관심없는데 동네 양아치들이 괴롭히니 나도 괴롭혀야지 하는 심보로밖에 안보입니다. 그냥 신앙적으로 궁금하다는 글에 왜 다들 달려들어서 기독교 나쁜XX 이런식의 글들만 주야장천 써대는지 참... 기독교에 피해입으신 분들이 올린 글에 이런 부정적인 내용이 나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기독교의 "ㄱ"만 나와도 다들 거품물고 달려드니 어떻게 말을 못하겠습니다.
@나오루님 가스라이팅으로 해석하는게 그냥 제 생각이면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죠. 기독교 국가들에서 기독교를 벗어나면서 나온 부분입니다. 버트런드 러셀도 행복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벗어나야할 부분으로 지적한 사항이고요. 그냥 편견이나 선입견 비난으로 받아들일만한 사항이 아니에요. 레퍼런스를 달아가면서 하나하나 짚어서 얘기할 만한건 아니라서 그냥 쉽게 표현한것이지요.
zetakamiru
IP 124.♡.163.118
07-26
2020-07-26 01:22:26
·
초등학교때부터 오랜 시간 비슷한 의문을 가졌지만 제대로 답을 못 얻고 이건 아닌것 같다... 싶어서 성인 즈음에 저도 그냥 냉담하게 되었네요.
zxmn
IP 1.♡.185.122
07-26
2020-07-26 01:24:23
·
@genelec님 사실 저도 이런저런 의문같은게 생기기도 잘 이해가 안되기도해요 ㅎㅎㅎ
삼혼4
IP 175.♡.199.169
07-26
2020-07-26 01:29:18
·
사후세계에 대한 허구적 믿음이 없으면 종교도 없죠.. 하지만 사후세계가 있다면 종교는 필수였을 것이기에 더더욱 모순적인...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notnull원해
IP 222.♡.18.155
07-26
2020-07-26 01:49:00
·
사실 이론적으로 이걸 이해하신다고 하셔도 어색할겁니다. 이론적으로 이러이러하니까 이성적으로 이제 믿음을 시작해볼까? 이게 사실 현실적으로 안되죠... 그냥 종교는 배경 지식으로 공부하는 것만 가능한 성향이죠. 제가 그래요.
아비노
IP 112.♡.161.193
07-26
2020-07-26 02:06:02
·
@notnull원해님 사실 과거의 종교는 이성적인 부분까지 가능했죠. 세상을 종교를 통해 해석했으니까요. 정치도 같이 엮여있고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하나의 오래된 이야기와 그걸 믿는 몇몇의 주장이 되어버렸으니 이게 사실을 설명하지 않는 믿음이 되어버린거죠.. 장미의 이름 같은 책을 봐도 이성적인 사람이 종교에 속해있으면서 아직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믿고 있을때 그 갈등을 잘 보여주지 않습니까?
몽장군
IP 223.♡.131.208
07-26
2020-07-26 02:06:44
·
간단하게 제가 이해하고 있는 형태를 말씀드릴게요(길게 설명할 능력이 없어서)
죄 = 금기의 위반, 위반한 상황에 대한 생각마저 죄 원죄 = 금기를 정하고 이를 위반한 상황에 대한 생각 자체 = 선악과 이전엔 금기가 없었기에 죄도 없음, 선악과 가 금기가 되고, 이런 생각은 후손에게 없어지지 않아 원죄가 됨 (영화 "거짓말의 발명(Invention of lie)" 에서의 거짓말 같은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예수의 대속 = 이러한 기독교적 죄의 개념에 대한 영원한 속죄물
구원 =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상황
으로 저는 이해하고 삽니다.
zxmn
IP 1.♡.185.122
07-26
2020-07-26 2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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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장군님 이해가되네요
몽장군
IP 180.♡.4.107
07-26
2020-07-26 23:47:27
·
@zxmn님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우면동살쾡이
IP 223.♡.18.249
07-26
2020-07-26 03:20:32
·
네, 원죄가 일으킨 논란과 불편을 인정합니다. 원죄라는 성경에 없는 이 단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 원죄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선악과, 인간의 자유와 한계이지만 다신 죄 짓지 말라한 예수님의 말과 죄인과 세리와 함께하는 저 자는 누구요 라고 묻는 유대인 문화 속에서 사용된 죄와 죄인의 뜻을 헤아리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그만큼 복잡하고 난해한 주제입니다. 마치 성육신, 삼위일체를 논하는 것만큼이나요. 이런 개념이 어려운 이유는 실존주의적 접근으로 (원래 있던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체험과 고백이 빚어 만든 인간의 언어이기 때문이기 아닐까요.
2.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났다"는 성경의 시작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다고 할만큼 '복인'으로 시작했음을 강조합니다. 선악과 사건을 원죄라고 한다면 이 창조 사건을 원복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개념이야 어떻든 이 시작을 이해하는 것이 죄, 원죄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입니다. 즉 원래 좋은 것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그러졌다. 여기서 출발합시다.
3. 원죄는 대물림, 연좌제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논란이 있을지 몰라 조금 더 풀자면 틀렸다기보다 잃는 게 너무 많아 좋지 않은 표현이라 하면 더 나을까요. 하나님이 선악과 사건의 전말에 대해 아담에게 묻자 아담은 말합니다. 여자 때문에. 하나님이 이번엔 여자에게 묻자 여자도 답합니다. 뱀 때문에. 저는 이 장면에서 죄에 책임지지 않는 미성숙한 행동을 보는 동시에 (두려움 혹은 욕심 때문에) 늘 인과관계를 밝히려는 인간의 습성을 봅니다. 원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인이니까 죄를 짓는다고 너무 쉽게 인과관계로 귀결시킵니다. 그러나 바울조차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저런 내 모습을 보니 난 참 괴수 중의 괴수구나 라고요. 원죄 그리고 죄인이란 개념은 스스로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어 자기 중심성의 구심력을 거스르지 못하는 인간의 실존과 체험에서 비롯된 고백적 언어입니다. 작은 실수로 넘어지는 리더들을 많이 봅니다. 마찬가지로 신을 믿는 자들조차 언제 어디어 어떤 형태로 괴수(죄인)가 될지 모른다는 인간의 한계성, 연약이 담긴 언어입니다.
4. 교리는 수학 공식이 아닙니다. 아무리 X에 나를 대입해도 답이 되지 않습니다. 교리는 선대 신앙인들의 체험이 축적된 믿음의 고백이 먼저입니다. 이런 고백의 정수를 모아 '우리는.무엇을.믿는가'에 답할 오늘날의 교리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 이 체험과 고백에 내 삶이 적셔지지.않고는 그저 그런 말에 불과하겠죠. 저는 몸이 물에 젖지 않고서 수영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5. 예수와 대속은 왜 중요한가?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에이 그냥 한 번 눈감아 줄게."라고 말하는 법관을 좋게 볼 수는 없잖아요. 그럼 죄를 남에게 대속하는 일이 정당할까요? 인질범이 10명이 인질로 잡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인질범은 딱 한 명만 죽으면 나머지는 다 살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9명이 한 사람을 가리켜서 너가 죽어라고 말라는 상황1과 두려움과 고요를 깨고 누군가 한 명이 내가 죽겠소라고 말하는 상황2가 있습니다. 상황1은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처럼 보이지 않나요. 남을 죽여서라도 나는 살겠다고 아등바등 사는 씁쓸한 현실이요. 대기업이 하청에 위험의 외주를 몰아 주고... 에휴 그만 얘기하겠습니다. 반면 하나님은 상황2를 택하신 겁니다.
6. 천국가리~ 보다는 이제부터 지금부터 이곳에서부 천국을 누리자가 더 정확하겠습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공간이이 아니라 통치의 개념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곳이 곧 천국인셈입니다.
7. 이곳말고도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성경이 갖는 역사적, 시대적 간극을 메워 주기 위해 신학자들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유튜브에서 CBS 성서학당을 볼 수 있는데 이중 김기석 이 분의 말과 글을 추천합니다. 일상의 언어를 사용해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 믿음, 신앙을 자칫 신비의 영역으로 연결 짓기 쉬운데 이 분의 설명은 우리가 믿고 믿음대로 살아내는 일이 굉장히 현실적인, 우리내 살아가는 평범한 삶에 바탕이 있음을 깨우쳐 주니 여러모로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과응보에 바탕한 유일신교가 있는 세계에서 예수가 등장하여 십계명을 명목상 지키는데 하늘의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듯,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듯, 인간들도 서로 사랑하라.. 라고 설파하시다, 교리적으로 보면 우리의 원죄를 대속하신거고, 인문학적으로 보면 자신이 말씀하신 사상대로 남이 자신을 달아 죽이는데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매단 자들을 걱정하며 돌아가십니다.
이후 부활하여 자신의 사망이 단순한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희생으로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기독교 신앙의 완성임을 보이셨습니다.
이에 남은 사람들은 예수의 뜻이 하늘의 뜻임을 믿고 따라 살면 됩니다. 예수의 뜻=하늘의뜻=이웃사랑 입니다 만.. 이렇게 사는 것이 사실 쉬운일이 아니고,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느냐에 대한 그 당시 사람들 수준에서 찾은 이유들이 교리화되고, 세력이 커지면서 조직화되면서 변질까지 일어나 지금의 기독교가 되었다고 봅니다.
기독교 교리를 아무리 이야기해도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또한 그 사랑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처럼 사랑하여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임을 잊는 순간이 바로 기독교 2000년 역사의 피흘림을 되밟고 있는 순간이 됨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져다 붙인 그것때문에 인간의 기준으로 너무 잔인한 구약에서의 댓가들을 설명하기위한 여러 개념들이 나와서 또 누덕누덕 붙고 최근에 들면서 또 그런 붙였던 개념들을 폐기하기도 하고 말이죠.
성경해석에따라 다른걸로 압니다.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예수가 대속하기 위해서 왔다고 해석하기도하고
예수가 인간의손에 죽으므로 인간에게 원죄를 비롯한 인간사의 죄를 속죄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해석하기 도합니다.
이밖에 여러 해석이 있는걸로 아는데 카톡릭에서의 해석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어릴때 성당에서 들은바로는 두번째에 가까웠던것 같습니다.
죄를 사하지 않았으면 지금도 매년 짐승을 잡는 사죄의식을 해야해요.
인간을 죄가운데 살아가는 존재라 생각하는거 같아요
신이 인간이 교류했지만 원죄 때문에 끊겨졌고 그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예수가 왔고 그 예수를 통해야 죄가 없어지고
뭐 이렇다고 들어서...
죄책감의 대물림이 핵심이죠. 논리는 필요없습니다.
세례 이후 살아가면서 짓는 죄들은 기도와 고해, 보속으로 씻으면서 하느님 나라에 들게끔 추구하는것 아닌가유
그럼 제가 적은게 어느정도 줄기는 맞는거죠?
그냥 지나가다 보는데 .... "문제는 종말이 너무 안와요".... 이게 강한 임팩트가 있네요.
진짜. 지금의 모든 개신교, 천주교 심지어 이단에게 +/-로 미치는 영향 같습니다. ㅎㅎㅎ
근데 신은 믿으시는거죠?
느낌에 교회는 안다니실거 같았어요
저도 가나안 할까 생각중 ㅎㅎ
신을 믿긴한데 목사들한텐 회의를 느껴서요
이건 종교 뿐만 아니라 모든 믿음에서 나타납니다. 믿음이 무너지는 건 당사자에겐 너무 큰 스트레스라 이걸 부정 못하고 본인이 잘못 이해한걸로 가는거죠.
목사들 성범죄 많이 저지르나요
계속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도움 많이 됐어요~~~
난 그냥 태어난 것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났다? 뭐 이런식이었거든요
뭘모를때라 아 난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얘기입니까
내가 지은 죄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연좌제가 가당키나 할까요 ㅎ;;
모조리 지옥행입니다
셈족도 십계명 지켜야하나 못지킬께 당연하니
속죄를 위해 제물을 사서 번제해야했죠.
신약 : 이러한 원죄로 인한 굴레를 끊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십자가를 통해 대속하게 합니다.
셈족이 아니라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회개하면 천국을 가는거죠.
여기서부터 논쟁이 많은데 구원이 신이 정해놓은
예정론이냐 인간의 의지로 변경이 가능한
선택론이냐죠.
국내 개신교 중에 제대로 이 부분을 짚는 곳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천국이란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즐거운 곳이 아니라 영원히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자녀로서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살아있던 동안의 모든 관계는 없어집니다...
모두다 그냥 평등한..0
영원한 고통의 지옥을 가지않고....
단순한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게 뭐냐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내가 믿는게아니라
성령이 오셔서 믿게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정론의 근거로 쓰여지는거구요
이게 언뜻 받아들이시지 못하는 교인들도
있으신데...
성경교리는 간단합니다.
사람은 단순히 피조물이므로
창조주에게 복종하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중은 아무도 모르고 이해할 수도 없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도..
마지막때에 대한 언급에도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되어있죠..
예정론과 선택론은 종파에 따라서 다르게 취급됩니다.
아예 두루뭉실 넘어가는 경우가 많구여
궁금증 해소나 도움보다는
기독교 부정 또는 기독교 멸시하는 글이 더 주를 이루는것 같습니다.
이 종교에 대한 싫고 좋고는 본인 판단이지만 가스라이팅이라니... 또 그외것들
보기 좋진 않군요.
물론 교회 자체의 문제들이 많아서 그런거야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교리 관련된 내용으로 이런 저런 얘기 나오는 것도..좀 그렇긴 해요.
솔찍히 성경을 좀 읽어보면 단군신화만도 못한 소리를 써놨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 없습니다.
기독교 ( 카톨릭, 개신교 ) 교리나 성경을 가지고 논하면 부정적으로 논할수 밖에 없죠.
동네 양아치들이 괴롭히니 나도 괴롭혀야지 하는 심보로밖에 안보입니다.
그냥 신앙적으로 궁금하다는 글에 왜 다들 달려들어서 기독교 나쁜XX 이런식의 글들만 주야장천 써대는지 참...
기독교에 피해입으신 분들이 올린 글에 이런 부정적인 내용이 나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기독교의 "ㄱ"만 나와도 다들 거품물고 달려드니 어떻게 말을 못하겠습니다.
레퍼런스를 달아가면서 하나하나 짚어서 얘기할 만한건 아니라서 그냥 쉽게 표현한것이지요.
제대로 답을 못 얻고
이건 아닌것 같다... 싶어서 성인 즈음에 저도 그냥 냉담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사후세계가 있다면 종교는 필수였을 것이기에 더더욱 모순적인...ㅋㅋ
이론적으로 이러이러하니까 이성적으로 이제 믿음을 시작해볼까?
이게 사실 현실적으로 안되죠...
그냥 종교는 배경 지식으로 공부하는 것만 가능한 성향이죠.
제가 그래요.
장미의 이름 같은 책을 봐도 이성적인 사람이 종교에 속해있으면서 아직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믿고 있을때 그 갈등을 잘 보여주지 않습니까?
죄 = 금기의 위반, 위반한 상황에 대한 생각마저 죄
원죄 = 금기를 정하고 이를 위반한 상황에 대한 생각 자체
= 선악과 이전엔 금기가 없었기에 죄도 없음, 선악과 가 금기가 되고, 이런 생각은 후손에게 없어지지 않아 원죄가 됨
(영화 "거짓말의 발명(Invention of lie)" 에서의 거짓말 같은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예수의 대속 = 이러한 기독교적 죄의 개념에 대한 영원한 속죄물
구원 =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상황
으로 저는 이해하고 삽니다.
1.
원죄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선악과, 인간의 자유와 한계이지만 다신 죄 짓지 말라한 예수님의 말과 죄인과 세리와 함께하는 저 자는 누구요 라고 묻는 유대인 문화 속에서 사용된 죄와 죄인의 뜻을 헤아리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그만큼 복잡하고 난해한 주제입니다. 마치 성육신, 삼위일체를 논하는 것만큼이나요. 이런 개념이 어려운 이유는 실존주의적 접근으로 (원래 있던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체험과 고백이 빚어 만든 인간의 언어이기 때문이기 아닐까요.
2.
"우리는 죄인으로 태어났다"는 성경의 시작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았다고 할만큼 '복인'으로 시작했음을 강조합니다. 선악과 사건을 원죄라고 한다면 이 창조 사건을 원복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개념이야 어떻든 이 시작을 이해하는 것이 죄, 원죄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입니다. 즉 원래 좋은 것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그러졌다. 여기서 출발합시다.
3.
원죄는 대물림, 연좌제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논란이 있을지 몰라 조금 더 풀자면 틀렸다기보다 잃는 게 너무 많아 좋지 않은 표현이라 하면 더 나을까요.
하나님이 선악과 사건의 전말에 대해 아담에게 묻자 아담은 말합니다. 여자 때문에. 하나님이 이번엔 여자에게 묻자 여자도 답합니다. 뱀 때문에. 저는 이 장면에서 죄에 책임지지 않는 미성숙한 행동을 보는 동시에 (두려움 혹은 욕심 때문에) 늘 인과관계를 밝히려는 인간의 습성을 봅니다.
원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인이니까 죄를 짓는다고 너무 쉽게 인과관계로 귀결시킵니다. 그러나 바울조차 이렇게 말합니다. 이런 저런 내 모습을 보니 난 참 괴수 중의 괴수구나 라고요.
원죄 그리고 죄인이란 개념은 스스로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어 자기 중심성의 구심력을 거스르지 못하는 인간의 실존과 체험에서 비롯된 고백적 언어입니다.
작은 실수로 넘어지는 리더들을 많이 봅니다. 마찬가지로 신을 믿는 자들조차 언제 어디어 어떤 형태로 괴수(죄인)가 될지 모른다는 인간의 한계성, 연약이 담긴 언어입니다.
4.
교리는 수학 공식이 아닙니다. 아무리 X에 나를 대입해도 답이 되지 않습니다. 교리는 선대 신앙인들의 체험이 축적된 믿음의 고백이 먼저입니다. 이런 고백의 정수를 모아 '우리는.무엇을.믿는가'에 답할 오늘날의 교리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 이 체험과 고백에 내 삶이 적셔지지.않고는 그저 그런 말에 불과하겠죠. 저는 몸이 물에 젖지 않고서 수영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5.
예수와 대속은 왜 중요한가?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에이 그냥 한 번 눈감아 줄게."라고 말하는 법관을 좋게 볼 수는 없잖아요. 그럼 죄를 남에게 대속하는 일이 정당할까요?
인질범이 10명이 인질로 잡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인질범은 딱 한 명만 죽으면 나머지는 다 살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9명이 한 사람을 가리켜서 너가 죽어라고 말라는 상황1과 두려움과 고요를 깨고 누군가 한 명이 내가 죽겠소라고 말하는 상황2가 있습니다. 상황1은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처럼 보이지 않나요. 남을 죽여서라도 나는 살겠다고 아등바등 사는 씁쓸한 현실이요. 대기업이 하청에 위험의 외주를 몰아 주고... 에휴 그만 얘기하겠습니다. 반면 하나님은 상황2를 택하신 겁니다.
6.
천국가리~ 보다는 이제부터 지금부터 이곳에서부 천국을 누리자가 더 정확하겠습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공간이이 아니라 통치의 개념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곳이 곧 천국인셈입니다.
7.
이곳말고도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성경이 갖는 역사적, 시대적 간극을 메워 주기 위해 신학자들이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유튜브에서 CBS 성서학당을 볼 수 있는데 이중 김기석 이 분의 말과 글을 추천합니다. 일상의 언어를 사용해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 믿음, 신앙을 자칫 신비의 영역으로 연결 짓기 쉬운데 이 분의 설명은 우리가 믿고 믿음대로 살아내는 일이 굉장히 현실적인, 우리내 살아가는 평범한 삶에 바탕이 있음을 깨우쳐 주니 여러모로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평신도입니다. 밥 한그릇의 쌀 한톨 만큼만 도움이 된다면 참 기쁠텐데요.
교회에 나가신다는 분께서 신앙에 관련된 질문 글을 이곳 클리앙에 올려야 할 정도로 주위에 시원하게 답을 해줄 성도가 없었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깝구요.
댓글들을 보니 떠오르는 성경말씀이 딱 하나 생각납니다.
마태복음 15:14
그들을 그냥 두라. 그들은 눈먼 자들을 인도하는 눈먼 지도자로다. 눈먼 자가 눈먼 자를 인도하면 둘 다 도랑에 빠지리라, 하시매
이후 부활하여 자신의 사망이 단순한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희생으로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기독교 신앙의 완성임을 보이셨습니다.
이에 남은 사람들은 예수의 뜻이 하늘의 뜻임을 믿고 따라 살면 됩니다. 예수의 뜻=하늘의뜻=이웃사랑 입니다 만.. 이렇게 사는 것이 사실 쉬운일이 아니고,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느냐에 대한 그 당시 사람들 수준에서 찾은 이유들이 교리화되고, 세력이 커지면서 조직화되면서 변질까지 일어나 지금의 기독교가 되었다고 봅니다.
기독교 교리를 아무리 이야기해도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또한 그 사랑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처럼 사랑하여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의 본질임을 잊는 순간이 바로 기독교 2000년 역사의 피흘림을 되밟고 있는 순간이 됨을 깨달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