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작년 한 해 매장 임대료로 2,583억 원을 지출했다고 합니다. 2018년 1,672억 원에서 약 54.5% 늘어난 수치인데 역대 최고치입니다. 매장 하나당 평균 1억 8,744만 원(월 1,562만)을 지출하는 셈이죠.
임대료가 갑작스럽게 54.5% 늘어난 이유는 몇 년 새 매장 수를 급격히 늘리는 과정에서 '변동 임차 계약'이 주를 이룬 탓입니다. 변동 임차 계약은 매출에 비례해 임대료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매출이 늘수록 부담하는 임대료는 더 커지는 계약입니다.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올 7월 기준으로 전국 1,378개 매장을 모두 임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통 매장들이 부를 자가 소유하며, 브랜드 파워로 부동산 가치를 끌고 가는 것과는 정반대인 행보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자가로 건물이나 부지를 소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글로벌 정책"이라 답했습니다. 애초에 스타벅스는 보유한 현금이 풍부한 탓에 임대로 부담도 없을뿐더러 경기 침체 시 현금이 부동산에 묶이면 자금 유동화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용지 확보에 최소 수십억에서 수백억 단위의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미국과의 합작사인 만큼 자칫 매년 지급하는 배당금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상권 분석만 전문적으로 하는 '입점전략팀'을 내부적으로 운영하며, 출점을 치밀히 준비합니다. 가맹이 없는 탓에 다양한 조건 분석이 가능하고, 신중히 매장을 출점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초기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입점전략팀에서 건물주 등에게 먼저 입점 제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브랜드 파워가 워낙 막강해진 탓에 건물주로부터 하루에도 수십 건의 입점 제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세가 역전된 경우죠.
스타벅스의 출점 기준은 철저히 비공개가 원칙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주요 출점 고려 사항으로는 ▲거주 또는 근무하는 사람들의 소득수준 ▲주택 규모 및 주택 형태 ▲주야간 인구 규모 ▲상권 내의 기업체 수 ▲타 경쟁사 수와 매출 규모 ▲후보 입지와 상권의 관련성 ▲거주자, 근로자, 쇼핑객과 단순 통행인의 통행패턴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점이 확정되면 건물주와 임대료 계약을 합니다. 이때 고정 월세 또는 변동 임차 두 가지 선택지를 줍니다. 고정 월세는 매출 발생 규모와 관계없이 고정적인 임대료가 결정되는 형태입니다. 보통 보증금 2~3억, 월세 900~1,400만 원 선입니다. 변동 임차는 월 발생 매출의 15~17%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됩니다. 다만, 최근엔 이 수수료율이 12~13%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1조 8,6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8년 1조 5,224억 원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이 있지만, 업계에서는 조심스럽게 2조 매출 달성도 가능하리라 전망 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751억 원으로 20% 넘게 성장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1,662억 원으로 6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 자료 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3896011
몇년전에 수많은 매장을 무리 없이 폐점했었고
그 이후에 다시 수많은 매장을 다시 냈었구요
송파구
하정우 건물에 스벅이 있죠..
우앙 굳
http://naver.me/FwFADRa8
좋은 자리가 아님에도 말이죠.
아무리 봐도 안될것 같은 곳에 들어와서 몇년동안 파리 날리는 곳도 있긴해요.
공시족들이 점령한 곳도 많고 암튼.. 그렇습니다.
맥도날드의 주수입원은 햄버거가 아니라 부동산이었다고 들었거든요.
스타벅스면 맥도날드 이상의 부동산 상승 효과가 있을테니
그렇게 운영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