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로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누님이 고양이를 기르기로 했습니다.
병원도 다녀왔고요.
고양이는 잘 회복 되고 있습니다.
체중이 1.6KG에서 2.3KG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발정이 왔는데 체중 미달로 수술은 안 된다고 합니다.
최소한 3KG는 찌워야 한다네요.
그리고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고양이가 장님이랍니다.
눈이 안 보인다네요.
뇌종양으로 인한 시야 상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데, 그에 따른 발작 같은 증상이 없으니, 아무래도 선천적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바닥에 내려놓으면 고개를 좌우로 분주히 살피며 앞으로 돌진하는 성향이 있었는데, 이게 너무 굶어서 정신이 없는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게 아니었네요.
그리고 눈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가출이 가능한지, 그리고 산에 오를 수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이러한 이유로 캣타워도 작은 걸로 샀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캣타워에 올라가도 잘 내려오지를 못한다고 하네요.
책상 위에 올라가도 내려올 때는 사람 타고 내려온다고 합니다.
다른 일이 없다면 이대로 쭉 갈 것 같습니다.
첫 사진보다 살이 많이 붙어보여서 다행입니다
좋은분들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생명이 살아났네요.
누님 복 많이 받으세요~~~~
이쁘군요.
청각과 후각과 아울러 수염으로 장애물을 파악하여
생활에 큰 지장 없이 살 수 있다고는 들었는데 ...
사실 유기냥 잡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서였군요. 비정상적으로 마른 것도 사냥을 못하니...ㅜ.ㅜ
눈이 안 보여도 냥이는 영역 동물이라 수월할 거예요.(물론 그래도 힘드시겠지만요) 영역 안에서 자기가 주로 가는 패턴만 익히면 되니까요. 냥이가 선호하는 소리나는 낚싯대로 놀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해요.
그 험한 산까지 어찌 올라갔는지 정말 미스터리네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셨을 텐데..한 생명 거두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냥이와 행복 하시길 바랄게요.
어마어마한 걸 양보하시네요.^^ 작성자님 로또 꼭 사세요!
작성자님이 꼭 이 댓글 보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궁금합니다.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 ^^
그래도 좋은 분들 만나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길....모두들 복받으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아무래도 아프니까 유기한걸로 보여지네요.. 이젠 행복한 일만 ^^
복받으세요^^
앞으로 쭉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할게요~
지난번 구조글 본후 계속 후기 기다렸었는데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복받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