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24일 우레탄폼 등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을 금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5명의 희생자를 낸 용인 SLC물류창고 화재를 비롯한 대형 화재에서 가연성 자재들이 인명피해를 키웠는데도 경제성을 이유로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살상행위를 방조하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용인 물류창고 화재 참사의 원인이 된 우레탄폼은 발화할 경우 인명살상 무기가 된다”며 “불이 나면 대피 출구를 찾을 수 없게 만들고 숨 한 번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의식을 잃게 만드는 위험한 건축자재는 영원히 퇴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금지와 준불연재 사용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으나 국회는 심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형 화재참사의 원인이 명백한데도 제거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대형화재와 인명살상을 묵인·방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레탄폼은 가연성이 매우 높고 발화가 되면 천장과 벽면을 따라 신체를 마비시키는 유독성 가스가 순식간에 퍼진다”며 “다른 어떤 대책을 마련한다 한들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금지와 준불연재 사용 의무화가 되지 않는다면 대형 화재참사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6월 기준 경기도 내 물류창고는 536개소 808개 동에 달한다”며 “화재가 발생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불쏘시개와 같은 근무환경에 국민이 노출되는 것을 방치해선 안 된다.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신속히 심사해달라”고 촉구했다.
http://facttv.kr/facttvnews/detail.php?number=29134&thread=21r02
대체재는 있는건가.. ㄷㄷ
단열재 틈틈새에도 쏘여져있고요
저도 동의합니다. 샌드위치 판넬과 판넬 사이, 또는 판넬과 다른 건축자재 사이 우레탄폼을 사용해서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비용적인 면과 효과적인 면에서 사용되는 이유죠.
창고는 빠르게 짓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인데.. 안그러면 콘크리트로 지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냉동창고는 우레탄폼의 단열 효과 때문에 사용하는데(물론. 건축 시간과 비용도 절감) 그렇지 않으면
유리섬유를 1.5배 이상 두껍게 해서 지어야 해서 비용이 많이 상승하거든요.
현장에서 기능성 경제성으로 너무 많이 쓰이니 하는 이야깁니다. 대안이 개발 되면 좋겠네요.
그 조금 더 비싼 돈 쓰기 싫다고 우레탄 폼 써서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생명이 죽었습니다.
난연 우레탄도 있는걸로 압니다만, 가격이 문제 아닐까요?
수성연질폼은 난연성입니다. 저희집 지붕 단열도 그걸로 했어요ㅋ
이거 심각한 문제 입니다....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하면 대량학살 수준까지 인명살상이 가능할듯 합니다.
사용을 막는것은 물론
기존에 썻던것도 걷어내야죠
저렇게 간편한 제품의 대체제가 딱히 없다는게 문제인데....
그냥 옛날식으로 몰탈 개어서 발라야죠. -_-;;
혹시라도 사용할 일이 있으면 힐티나 kcc 난연 우레탄폼을 사용하세요.
밀어넣어 채우기 힘든 틈새에 사용하는 자재라서, 발포성이 필수적입니다.
목조 골제에 우래탄 폼 집입니다..
문제는 화재보다 이게 거진 발암 물질이고 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냄세나는 화학물질이 집벽안에 가득인겁니다..
이명박때 이런 뜬금 건축법 개정이 너무 많았죠..
우레탄 폼은 사용을 거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1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들 다... 경목주택들 보면 나무는 그저 얇디얇은 테두리만 치고, 실질적으로는 그냥 다 단열재 풍선이죠. 그것도 몇년 지나면 집 휘청거리면서 기밀 다 틑어져서 외풍 사방에서 철철 들어오는... 이런걸 우리나라에서 ‘선진국형 목조주택’ 이라며 동경하는거 보면 진짜...
물론 선진국들이 대부분 이딴 집에서 사는건 사실이지만, 그게 좋아서 사는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싸서 ㅠㅠ
선진국에서도 중목주택이나 통나무집은 진짜 희귀하죠. 그리고 보통 문화재급으로 오래되서 다른 문제가 수두룩하다능 ㅠㅠ
우레탄폼 난연과 일반 비교 블로그 글이 있어서 링크 가져왔습니다.
위에 힐티제품이 비싸긴 한데 다른 난연 우레탄폼중엔 더 저렴한게 있네요.
싸게 공사한다고 우레탄폼을 사용하는데 비용 더 내더라도 안전을 우선시해야죠.
휘발성이 아닌 수성폼을 쓰면 됩니다.
단가가 조금 더 비싼데요 일반 주택들은 요즘 거의 이런걸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창고도 같은 재질로 하면 되는데 .. 몇푼의 돈이 너무 아까운 창고주들이라서...
대안이 분명이 있는데 일부러 우레탄 폼 쓰는 업주들은 앞으로 잠재적 살인자로 봐야합니다.
경제성에 사람의 목숨. 사고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전혀 계산을 안한다는거죠
경제성을 계산하려면
우레탄폼 + 사고발생시 사람의목숨 + 사건발생시 사회적비용 등등등 > 난연성 소재
이렇게 계산을 해야하는데
우레탄폼 < 난연성 소재 이렇게만 하고 경제성이 없어서 우레탄 폼 사용을 정당화 하고 있는거죠
기능이 더 좋고 비싼 제품을 쓰는 시장이 아니거든요.
결국 법적 규제를 강화하든지 그래야 해결될겁니다.
건물주나 시공업자들이 당장 건물 질 때 비용을 걱정하지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생각 안하거든요.
소비자의 철학이랄까?
정당한 것에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문화가 부족한 것 도 크다고 봅니다.
(싼것만 찾는 ㅜㅠ )
예를들어,
집을 한채 짓는데 입찰을 한다고 할때,
좋은재료로 정직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업자의 견적서는 탈락합니다 ㅜㅠ
무조건 싼 자재로 빠르고 싸게 만드는 견적서가 낙찰되죠 ...
이런 업자가 돈을 벌고
좋은 업자가 도퇴된ㄴ
악순환이 계속되어가는게
지금의 건축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 '적당한 가격의 지불'의 문화는
분명 외국의 그것과 우리나라가 차이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는 정당한 가격에대한 저항 (특히 인건비에대한)이 상당합니다.
조금만 (하향화된)평균치에서 높아지면,
'왜 이렇게 비싸?'라는 말이 나오지요 ㅠㅜ
하나의 예로,
중국 oem 제품의 경우
동일 상품을 가정할 때
서구 선진국과 우리나라 발주품이 차이가 나는 이유가,
선진국 발주처는 원가가 상승하더라도 비싼 자재에 튼튼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러 '싸게!' 만 원한다고 한 뉴스가 생각납니다 ㅠ
이 전반적 문화의 차이가 존재하고,
그 문화와 함께
제도적 변화가 뒷받침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 감사합니다.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지 싶습니다.
맞아요 ㅠ
진행하는입장에서도
너무 싼것보다
진정성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풍토가
자리잡히기를 바래봅니다~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단지 싸다는 이유로 우레탄폼을 대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문제 제기되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