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강직성 척추염입니다만 저런 사례 보면 겁이 나기도 합니다. 갖은 통증으로 고생하다 이른(?) 30대 중반에 확진받고 약으로 악화 안되게 관리 중입니다. 그래도 가끔 통증이 오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 ㅎㅎ 항상 우리나라 의료보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전 다행히 발병 1년안에 확진하고 치료 받았는데도 고생 많았거든요.
이제 나이 들어 증세는 많이 완화 되었지만 가끔 통증이 있으면 겁 나네요. ^^
술에 잔뜩 취해서 자면 좀 오래자니까 술도 많이 먹게 되고 악순환 이였죠 ㅎㅎ
전 40 넘어가면서는 증상이 많이 없어져서 큰 불편 없이 살고 있어요.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
수술로 허리가 펴졌지만 아마 굽히는 것은 안 되실 거에요. 그래도 굽은 상태 보다는 훨씬 편해지셨을 거에요.
밤에 졸려 죽겠는데 허리/등이 아파서 눕지도 서지도 못하고 밤새고 있으면 정말 힘들거든요..
이 병이 아이러니한게 저 동영상에 있는 분처럼 아에 딱 척추가 붙어버리면
더 이상의 통증은 없어집니다...
하여간 아프면 아플수록 더 움직이면서 괴로워 했었네요.
저도 담당교수님 말에 따르면 20대 초반에 발병한거 같다는데
군 입대전에 몇달동안 운동한 체력으로 군생활을 한게 천운이였다고 생각됩니다.
군생활할때 슬슬 통증과 팔저림 증상이 시작되었었거든요
저도 지금 33살인데 20대 초반에 군대에서 발병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이유도 모르고 잠을 잘못잤나보다 했는데 나중에는 진짜 벽짚고 걸어다녔네요...허리부터 다리까지 너무 아프고 저려와서ㅠ
그래도 지금은 병원다니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크로스핏도 하고 20대 초반보다 더 건강히 살고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