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줄 알고 엄청 우울했거든요
한낱 곤충일지라도 일단 우리 가족들 손에 들어와서 돌봐주던 넘이니까요.. (사실상 제가 다 돌보던거지만)
뒤집어져있길래 ㅜㅜ
제가 원래 곤충이고 벌레고 못만져서;; 남편책상위에 올려두고 출근전에 처리(?)해 달라고 준비물을 올려뒀는데..
뭔가 자꾸 틱틱 소리가 나요;; 보니까 발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나무젓가락으로 뒤집어줬더니 움직여서 젤리먹으러감.. ㅡㅡ
자는거였니...? ..........
얘가 평소에도 잠을 많이 자긴 하던데
아무리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원래그렇다고들만 하고 그래서;;;
........ 지금 좀 당황스러워요;;
죽어가는게 아니라 자는거였나? 아님 이러다 며칠뒤엔 정말 뒤집어져있으려나.
........ ㅜㅜ무서워요 진짜
하.. 집에 아들들이랑 남편이 생명을 들여와서 가지고놀고(?)
결국엔 제가 스트레스안받게 세심하게 돌보고 그러다 결국엔 저만 마음 아프고...
다른사람들은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거 같은데
저는 쟤가 저 사육통 조차 못나가서 밤마다 틱틱 거리는 소리 조차 마음이 안타깝고 안좋거든요...
왜 아픔은 항상 내몫인가 ... 이거시 엄마들의 데스티니인걸까요 . ..
애들 초딩되면 더 사이즈가 커질거 같은데 ㅡㅡ
결사반대..끄흡
역시 모든 뒷처리는 엄마 몫 ㅠ.ㅠ
가족 중 엄마가 생명체를 들이는 걸 가장 반대하지만
결국은 가장 애정을 갖고 돌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거 같아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