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이 악마 기자..
옛날 62-1 버스가 있었습니다.
노량진 학원 다닐 때 타고 다녔죠.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하고 사는 곳이 바뀌었어도 그 버스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번호가 바뀌어 6411이 되었더군요.
구로 근처에 전근을 갔는데 거기에도 6411이 있더라구요.
지하철이 더 편해서 버스를 타지는 않았죠.
유명한 사람이 나 어릴적부터 타던 버스 얘기를 하더군요. 철없이 반가웠죠. 엊그제도 출근길에 집 앞에서 봤습니다. 또 반가웠어요.
앗 6411이다. 노회찬이 말했던 6411이다!
서른 해만 더 살아볼꺼나..
그가 서른 해를 더 사신다면..
서른 해 뒤에 그가 꽃송이 들고 웃을 세상을 내가 만들수 있을까요..
남은 내가 할 일이 많네요.
어찌보면 기회주의자는 확실히 극단으로 가는 것 같아요.
유튜브로 주진우 김미화 사회보는 추모공연에서 노회찬 의원 생전 육성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나오는 거 보고.. 주진우 이악마기자 엉엉.. 이런 기분에 쓴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