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정을 잘 아는 정부 소식통은 “현무-4는 외기권(고도 500~1000㎞)까지 올라간 뒤 마하-10 이상의 속도로 하강하도록 설계됐다”며 “이 미사일이 지상에 떨어지는 순간 위력이 전술핵 수준인 TNT 1㏏(1000t의 TNT를 터뜨릴 때 위력) 정도”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단독] 현무-4는 한국형 벙커버스터, 지하 300m 北요새도 파괴
- 마하 10으로 움직이는 2톤 물체의 운동에너지 = 약 12기가줄
- TNT 1킬로톤이 폭발했을 때 방출되는 에너지 = 약 4,184기가줄
결론 : 현무-4의 종말속도가 마하 3,500 정도거나 탄두중량이 700톤 정도 되면 대충 1킬로톤 에너지 확보 가능
지표에 충돌하는 순간 탄두가 가지는 에너지가 위의 운동에너지입니다.
계산이 이상하네요.
속도가 마하3500?
위의 계산만 보면 마하 10일때 12기가줄인데..
속도가 350배 늘었을때 4천기가줄이라니
속도는 제곱으로 에너지가 증가하잖아요..
그럼 대충 20배만 빨라져도 400배 에너지가 증가하는거 아닙니까?
핵무기가 아닌 바에야 무슨 폭약을 써도 중량 대 방출 에너지 비율이 TNT와 큰 차이가 안 납니다. 하물며 속도가 빠르고 착탄 시에 관통해야 하는 경우 탄두 구조강도를 훨씬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작약량은 비슷한 크기의 일반적인 항공폭탄보다도 훨씬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비교 대상을 잘못 잡았습니다. 핵무기의 폭발 에너지는 일반 폭약과 마찬가지로 사방으로 분산되며 거리가 멀어질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강화 구조물에 사용할 때는 1킬로톤의 수천~수만 배의 고위력 무기를 사용하거나 관통탄두를 사용합니다. 관통탄두 핵무기의 경우 현무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관통해 들어간 다음 폭발해서 파괴효과를 발생시키는데 탄두 기폭 전 관통과 무관한 폭발 자체의 에너지를 관통탄하고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요.
그런건 아니고 우리 군이나 정부는 90년대 부터 줄기차게 주장하던 겁니다. 당시 북은 이 정도 미사일이 있었고 우린 개발도 못하고 있을 당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