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압력밥솥은 우리나라가 제일 잘 만든다는 것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10여년 전에는 내솥에 테플론 코팅없는 순수 스테인리스 내솥 제품이 있었지만 요즘은 코팅제품만 팔고 있습니다.
테플론 안정성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테플론 코팅 내솥은 결국 반드시 벗겨지고 그게 어떤 경로든 식구들 입에 들어간다는 문제가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내솥에 코팅이 안된 제품을 구할 수 있을까 싶어 제조사에 문의해 수소문 해 본 결과 코팅안된 제품은 이제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줬습니다. ㅠㅠ
그러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외국인이 전기밥솥 같은데에 밥을 지어먹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고 내솥에 코팅이 없어 보였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궁굼해서 유튜버에 문의했더니 미국에선 흔하게 쓰는 인스턴트 팟이라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검색해보니 기쁘게도 테플론 코팅이 없는 순수 스테인리스 내솥이었고 놀라운 것은 가격이 아무리 비싸봐야 200불 이하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전기압력밥솥 가격은 예전에 7만원 안팍이었던 것이 요즘은 20만원대에서 200만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하고 기능이 없는가 하면 우리가 아는 전기밥솥의 요리기능은 이미 다 포함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다행히 220v제품을 팔더군요. 오히려 아마존에서 사는 것 보다 저렴합니다. 그리고 뚜껑을 에어프라이어 뚜겅으로 바꾸면 애어프라이어로도 쓸 수 있는 부품도 별도 판매하네요.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전기압력밥솥을 국산으로 구입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고무패킹은 소모품이고 일정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교체해야하는 중요 부품입니다. 그래서 수급이 안정적인 국내 브랜드를 고집해 왔는데 다행이도 고무 패킹은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배송비가 드는 점을 제외하곤 약간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보온 온도가 국내 브랜드는 60도 보온인데 인스턴트 팟은 50도라서 수증기가 밥솥 내부에 맺혀 흘러 밥이 젖어 죽처럼 뭉개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보온해서 먹기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번에 오래된 테플론 코팅없는 밥솥을 은퇴시키고 이 제품을 구입해 볼까 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물이 많이 맺히고 쉰내가 난다며 그럴경우 설정 온도를 2~3도 올리라고 되어있었습니다.
50도는 밥 보온용으론 너무 낮은 거 같아요.
국내에서 전기압력솥 = 밥솥이라 부가기능(찜이나 기타 조리)이 덤으로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면
인스턴트팟은 뚜껑 연 상태에서 볶기, 수비드 조리, 요거트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고 압력 조리도 그런 여러가지 기능 중 하나로 들어가 있는 것이 차이입니다. 가스 압력솥으로 밥을 할 줄 아시면 밥솥 용도로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밥은 바로 먹는 경우엔 괜찮으나 보온 할 겨우 보온온도가 낮아서 조금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작은거 하나 더 구매해서 밥솥으로 사용할까 생각중입니다
냄비밥이나 휘슬러 압력솥 같은 충분한 대안이 있죠.. 대시 먹을만큼만 지어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