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님 수 년전 찾아봤었는데 ddos 공격으로 딴지일보 전체 데이터 자체가 상당부분 유실되었더군요. (당시 딴지일보 공지가 '공격이 너무 들어와서 MS Azure 로 옮긴다'고 올라와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 총수가 진행했던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같은 건 역사에 남을 인터뷰들이죠..
당시 대선 주자들한테 삼각빤스 좋아하냐 트렁크 좋아하냐 물었던 때가 기억나네요. 그 외에 노무현, 김근태, 이회창 인터뷰 등이 기억에 남네요.
메밀과돈까스
IP 61.♡.209.5
07-23
2020-07-23 10: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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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투정님 안타깝네요 그시절 딴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반찬투정
IP 211.♡.18.113
07-23
2020-07-23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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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과돈까스님 개꿀잼이었죠.. 별천지 같았어요.
메밀과돈까스
IP 61.♡.209.5
07-23
2020-07-23 1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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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투정님 딴지때문에 뭔가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난 것 같아요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문화가 권위와 엄숙, 엄격함에서 탈피하기 시작한 게 그때부터 아닌가 생각합니다
ㅋㅋ다른 단어가 안 떠올랐어요,그냥 저 단어밖에..같이 데굴데굴ㅋㅋ
단어 선택이 매우 적절한것 같습니다.
ㅎㅎ
쉬운 언어로 상대방에게 민감한 주제를 스윽 던지는 능력이 돋보여요
익히 알고 있었지만..저 양반이 왜 우리나라 라디오 1위인줄 느꼈던ㄷㄷ
이런 긴장감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이낙연 뉴스로만 보다 고개를 기웃했는데
오늘 인터뷰로 모두 해소되네요. 역시.
기레기도 역시.
문득, 나꼼수때 노암 촘스키 만났을때 했다는 멘트 기억나네요
"그래서 니네가 하는 음악은 어떤거냐?"
총수때문에 락밴드로 생각했다는ㅋㅋ
뭐가 되었든 국대 클라스는 맞다고 생각합니다ㅋㅋ
질문과 답변 모두 좋아요
논쟁을 굉장히 오랜만에 미소지으며 들었네요^^
반틈을..내주지.않는...
이낙연.의원님...이시네요...
근데 그걸 또 찌르고;..그런데 둘 다 아름다운..그런 대화였습니다^^
이건 제가 잘 몰라서^^(듣지 않는 프로라서요)
김현정 인터뷰는 보통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출연자 : OOO해서 XXX고 생각합니다.
김현정 : 아~ OOO해서 XXX 라고 생각하신다? 정말 XXX라고 생각하시나요?
출연자 : 그렇죠 왜냐하면 어쩌구 저쩌구... 해서 ☆☆☆ 한거거든요.
김현정 : 아~ 그래서 ☆☆☆ 하다는 말씀 하고 계십니다.
이 위 대화의 반복이예요.
제가 한 5년 들었었습니다. (과거형)
아마 조국때 엿던거 같아요. 듣다가 토나와서 나와서 안듣게 되었죠....
댓글들을 보니, 김현정 인터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ㅎㅎ
뭔가 인터뷰 방법을 책에서 배운 듯한... ㅎㅎ
이 인터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ㅋㅋㅋ그냥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사람이 기본적으로 참 따뜻한 것 같아요
혼자서 PLO 아라파트 보러 여행갔던 양반이니, 뭐ㅋㅋㅋ
이거저거 다 관두고서라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ㅎㅎ
이회창, 홍준표 등등.. 총수 인터뷰 보면 대상에 대한 분석도 탁월하고 중간중간 찌르는 것이 정말 탑급이라 생각돼요
수 년전 찾아봤었는데 ddos 공격으로 딴지일보 전체 데이터 자체가 상당부분 유실되었더군요.
(당시 딴지일보 공지가 '공격이 너무 들어와서 MS Azure 로 옮긴다'고 올라와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 총수가 진행했던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같은 건 역사에 남을 인터뷰들이죠..
당시 대선 주자들한테 삼각빤스 좋아하냐 트렁크 좋아하냐 물었던 때가 기억나네요.
그 외에 노무현, 김근태, 이회창 인터뷰 등이 기억에 남네요.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기조와도 완전히 일치하네요. ㅎㅎ
당시엔 경험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노무현이 당선되고 딴지는 일종의 임시 폐간을 했었죠.
새 정부를 믿은 것도 있고.. 주업이 기득권 붙잡고 코믹하게 까는 일이었는데
원하던 정부가 들어섰으니 '이제 우리같은 지방방송은 끄자' 하고
영향을 미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나봐요.
그게 경험치가 쌓인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죠.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는 걸..
김총수를 비롯한 거기서 기사쓰던 능력있는 한량들도 그 땐 몰랐던 것 같아요.
지난번 다뵈애서 이총리와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으나
이번 인터뷰는 더 다가오는게 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