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젯님 의협의 반대 논리는 아니고... 저게 1년에 400명씩 10년간 4000명을 늘린다는 겁니다. 첫 400명이 활동하는 시기는 전문의 마치고 10년 후가 되겠죠. 지금 의사 등록번호가 12만번인가 그렇고, 자연 증가가 1년에 3천명이라 10년 후에는 15만명이 됩니다. (일부는 은퇴를 하겠지만, 의사 수가 확 늘어난 시기에 입학한 사람들은 여전히 일할 나이죠.) 그 10년후부터 1년에 400명을 증원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4000명이 다 증원되면 의사는 18만명이 됩니다. 그리고 4000명 중에 의무복무기간을 채운 사람은 또 개업시장으로 빠져나갈겁니다. 4000명이 다 의료취약지구에 근무하는 것도 아니고 절반은 기초의학 등등에 종사할 거라 결국 2000명이 의료취약지역에서 일합니다. 그러느니 취약지에 이료원 세우고 급여 괜찮게 책정해서 의사를 고용하는게 낫죠.
의대 졍원을 늘리는 이유는 의료원 세우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돈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10년동안이라고 기간을 정한 이유는 이후에 인구감소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계속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고요. 기피과에 의사가 부족한 이유는 수가 때문입니다. 의료취약지역이 생기는 이유는 개업하면 망할 게 100%이기 때문이고, 해결책은 공공의료기관을 건설하는 겁니다. 그런거 다 외면하고 의대정원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당연히 반대하죠.
비슷한 사례가 간호사들한테도 있었습니다. 현업간호인력이 부족한데 이유는 간호사의 절반이 현직에서 일하지 않는 장롱면허이기 때문입니다. 정공법은 간호수가를 높여서 근무조건을 개선하는 거죠. 정부에서는 돈 들이기 싫으니 간호대 입학정원을 늘려서 공급을 늘이려고 했습니다. 취업난도 심하니 누군가는 간호대 입학해서 몇 년간 노예생활할 거라고 본 거죠.
액숀가면
IP 220.♡.250.201
07-23
2020-07-23 04:57:09
·
@좋은날왔으면님 남편이 돈 잘벌어서 퇴직하고 집에서 노는 간호사가, 근무여건을 개선한다고 왜 일을하게 되나요?
윤아시우아빠
IP 115.♡.89.212
07-23
2020-07-23 06:20:15
·
@좋은날왔으면님 간호사 장롱면허 말씀을 하시니 공감이 되네요. 주변에 간호사들 결혼하면서 대부분 그만 두더라구요. 미국에서는 RN이라고 해도 10만불 가까이 벌더라구요. 처후 개선을 해야지요
Leeky
IP 220.♡.237.223
07-23
2020-07-23 06:29:53
·
@액숀가면님 보통 간호사 퇴직 이유는 일이 살인적으로 힘들어서입니다. 3교대에 하는일은 미어터지고 거기다 위에서 갈굼까지. 대부분1년을 못버티고 나가버립니다 수가는 모르겠지만 근무여건 개선만으로 충분히 인력충원 가능할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왈왈멍멍
IP 39.♡.155.74
07-23
2020-07-23 07:35:25
·
@윤아시우아빠님 지역물가 잘 보셔야해요. 실제 생활에 드는거 비교하면 한국 대학병원이 더 풍족하다고합니다.. 미국도 태움이 있지만, 시골로가면 태움이 적다네요.
윤아시우아빠
IP 115.♡.89.212
07-23
2020-07-23 07:48:39
·
@왈왈멍멍님 물가를 반영해도 미국내 부부가 RN이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습니다. 국내 간호사 부부의 삶은 .. 글쎄요.. 대학병원은 많이 받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지역은 그렇지 못할거에요. 물론 그런 지역은 의사 수입도 적겠지만.. 어느 정도 급여 인상을 해야싶습니다
호기심천국
IP 110.♡.53.41
07-23
2020-07-23 10:01:43
·
@좋은날왔으면님 간호사 장롱 면허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가와 무관하진 않으나, 수가 문제라고만 보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죠.
aeronova
IP 71.♡.58.156
07-22
2020-07-22 23:25:12
·
이길 수 있는 명분이 없어 보이는데..
MentalisT
IP 61.♡.7.84
07-22
2020-07-22 23:26:46
·
단순히 의대 숫자를 늘릴게 아니라, 의사 정원만큼.. 자리를 늘려주는것도 중요하지 않나 싶고, 진짜 지원이 부족한 곳이 왜 지원이 잘 안되는지 따져서 개선할려는 노력이 먼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냥 의사숫자만 늘릴게 아니라.. 보다 세분화된 포지션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애매한 위치가 몇몇 있는데.. 그걸 굳이 의사가 다 할게 아니라 세분화 되서 쪼개서 굳이 의사가 안해도 되는 업무는 다른 사람에게 주면..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지 않나 싶거든요.
Peregrine
IP 82.♡.98.103
07-22
2020-07-22 23:28:01
·
정원을 1년에 400명씩 10년간 지금보다 두배 이상 늘리고 10년 뒤엔 다시 줄이는건가요? 인구 감소세 생각하면 다시 줄이기도 해야할 거 같은데...
Macchiato
IP 1.♡.116.137
07-22
2020-07-22 23:30:13
·
Peregrine님// 그럴거라 봅니다 일단 oecd평균에 못미치거든요 /Vollago
삭제 되었습니다.
MUSICARTE
IP 221.♡.110.249
07-22
2020-07-22 23:29:51
·
자리는 안만드는 병원이랑은 왜 안싸우나요?
좋은날왔으면
IP 220.♡.82.90
07-22
2020-07-22 23:50:00
·
@MUSICARTE님 기피과는 수가가 낮아서 고용하면 적자를 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병원이 민간자본이라 적자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낄낄
IP 175.♡.114.17
07-22
2020-07-22 23:32:07
·
뭐 어차피 의사는 욕먹어 지당한 존재니 궤변소리 듣겠지만 우선 대개 비인기과는 어지간하면 갈 이유가 없으므로 (취업할때 중소기업 안가려는 똑같습니다) 비인기과 충족시킨다는 목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 아이티인들도 지방으로 가지 않으려 하는데 시장 자체가 작은 지방으로 가려는 의사도 적을 것이니 이것도 채우기 힘들것이고 (의무복무 십년쯤 하고 나갈생긱하겠죠) 의사 자체가 늘어날 수록 의료비가 폭증하게 되니 보험재정에 부담이 온다고 하면 또 별의별 트집 잡아가며 급여지불 안하려고 발버둥 칠거고 그럼 의사고 눈뜨고 코베이기 싫으니 급여비줄 줄일거고 그렇게 의료체계 망해가겠죠
뭐 정부 생각이야 큰병원 몇개 남기고 나머지는 의뢰서랑 디토만 잘해주는 저렴한 인력으로 채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것 같지만.
한국 공공병원 비율은 OECD 대비 매우 적은 편인데 늘어난 인원들이 근무 할 지방공립병원 설립 예산이나 계획도 확실히 있는 건가요; 단순히 기존대학 지역선발 인원 만들고 의대정원 늘려 지방 의무복무 좀 시키는 게 해결책은 아닐텐데요 그런 정책은 무책임한 거에요.. 코로나 방역 선봉장도 사실 빅5가 아닌 부족한 전국의 공공의료기관들 담당 이었는데 실상은 일선에 의사와 의료인들이 부족한 게 아니라 공공의료.방역을 담당 할 전국의 공공의료기관 캐파 자체가 부족합니다 이 상황에서 전문의료기관 신설,확충도 아니고 대충 의대정원이나 늘리겠다면 보건복지부의 인지부조화죠 그런 방식으론 지방의 의료 사각지대 해결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베르티바님 지방대도시도 상가에 보면 종합병원 차릴 만큼 의사들 많잖아요. 문제되는 지방이라고 하는 곳은 예를 들면 산모 숫자가 적어서 산부인과 차리면 망하는 그런 곳을 말합니다. 산모들한테는 가까운 곳에서 출산할 병원이 필요하나 개인 자본으로 병원 차리면 100% 망하는 지역 말입니다. 해당 과에 대한 수요는 있으나 개인돈으로는 유지가 안되는 곳에는 공공의료기관을 세워야 하는데 돈 들어가니까 그렇게 안하죠.
김낄낄
IP 175.♡.114.17
07-23
2020-07-23 00:02:58
·
@베르티바님 이해 안가시면스벅정도 생각하세요. 보통 그정도 있으면 엥간한 병원은 있거든요. 스벅 o어느정도 유동인구 + 기반시설 존재 = 엥간히 병원도 있음. 스벅 x 유동인구도 없고 + 기반시설도 별로없음 = 병원 별로 없음.
베르티바님// 현직의사고 지방페닥근무 후 지금은 서울에서 일합니다. 지방 페이가 높은건 여러요인이 있습니다만 일반인 관점에서 이해하시기 쉬운건 두가지입니다. 1. 의사수가 적은건 사실이고 그만큼 업무량이 많습니다. 전 대략 2배정도 더 일했던것 같고 페이는 1.3배정도 더 받았던것같습니다. 지인분께서 페이가 2배라면 과별차이는 있겠지만 아마 업무량도 그만큼은더 많을것입니다. 진료수가가 서울과 지방이 다르진 않으니까요. 2. 지역의료체계가 잘 안되어있어 그만큼 내가 감당해야할 리스크가 커집니다. 백업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리스크는 아시다시피 한번 제대로 터지면 인생퇴갤급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도 현재 지방가면 페이가 높다는건 다 알지만 굳이 안가는게 더 이득입니다. 또한 시절이 갈수록 환자는 서울로 몰려 1번 2번에 대한 상대적인 보상도 줄어들고 있는데, 보다시피 지방의료체계 개선은 아무도 안 하려고 합니다. 문제의 근원이 해결이 안되는데 과연 의사수만 늘린다고 희망대로 지방으로 갈까요? 경쟁에서 밀려난 의사는 어쩔수없이 리스크는 그대론데 보상은 갈수록 줄어드는 지방으로 갈수도 있겠지만 그럼 지방 의료수준은 더 떨어지게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결국 양극화는 더 심해질거라 생각됩니다.
왈왈멍멍
IP 39.♡.155.74
07-23
2020-07-23 07:37:26
·
@heretj님 여태 본 모든 것 중 제일 이해가 잘 되네요.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heretj
IP 115.♡.101.144
07-23
2020-07-23 09:58:18
·
@왈왈멍멍님 감사합니다. 이유가 없는 현상은 없는것 같습니다. 제 분야가 아니라 제가 모르는 많은 현상에 대해서 선생님께서도 많은 고견 나눠주십시오^^
의대 나오고 뭐하면 10년이라던데 이런 기간 투자하고도 병원 없어서 노는 의사면허 소지자가 있나요?? 결국엔 이렇게 정원 늘리면 취약 지역에서도 병원 하려는 인원이 생길거 같긴한데 ..
삭제 되었습니다.
porori
IP 219.♡.12.56
07-23
2020-07-23 01:28:27
·
예상이긴한데 남학생 비율이 더 감소 할 겁니다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 수급은 나아지지 않을 거구요 의사는 진료 조건이 나빠져도 직업을 바꾸기 어렵죠 의대 교육이라는 게 지독한 직업교육 과정이고 이걸 10년 넘게 하면 다른 직업을 갖기 힘듭니다 사실 사회적 전체로 보면 이런 직업교육은 인적 자원으로 봤을 때는 낭비가 되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사실 0.1% 수재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학 기술 분야로 갈 인재를 의대로 밀어 넣는다는 건 아쉬운 점일 수 있죠 대신 적은 숫자로 많은 환자를 보게 하는건 또 다른 해법일 수 있습니다 일단 싼데 품질은 우수하죠 많은 환자를 보면 의사의 실력은 좋아집니다 환자 일인당 의료 수가도 낮아 의료의 접근성도 좋죠 지역간 의료 불균형이나 인구당 의사 숫자를 다른 나라랑 비교하는건 우리 의료제도의 특수성을 고려하는게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의료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광고할때는 나라가 잘하는 거고 의사가 뭐라 말만 하면 싹 빠져서 환자랑 싸움 붙이고 지역에 의사를 묶어 두려면 수익성을 보장해줘야지요 환자들도 밀려나서 온 지역병원 의사를 믿지 못할 겁니다 차를 타고 큰 도시로 나가겠지요 수익성이 좋지 않고 생활이 불편한 곳에 의사가 가지 않는다고 의사를 많이 만들겠다는건 명백한 사회적 낭비이고 1차원적 사고 방식입니다
doremy
IP 121.♡.25.60
07-23
2020-07-23 04:19:22
·
@porori님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하는데 하나는 다릅니다. 저는 최고의 수재들이 나를 치료하길 바랍니다. ㅋ
Poetic_Announcement
IP 99.♡.188.186
07-23
2020-07-23 05:57:48
·
@fine.님 ㅋㅋㅋㅋ
왈왈멍멍
IP 39.♡.155.74
07-23
2020-07-23 07:39:36
·
@fine.님 수재들이 손재주 좋은 것과 별개더라구요ㅠ 처방, 판독 하는 의사, 손기술 등 각 분야에 따라 맞춰서 뽑으면 좋겠어요.
지금 나오는 의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는 노력이 먼저 아닐까 합니다. 내용을 보니 정원 늘리면서 나랏돈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던데... 사실 '공'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곳치고, 정말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고 효율적인 곳은 드물지 않냐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서울아산병원을 그 인력 그대로 공공의료원으로 바꿨을 때, 친절과 실력, 진료속도에서 지금과 같은 아웃풋이 나올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이 자연스런 인간의 모습이니까요. 기피과, 기피지역, 공공의료 부문에 어떻게 하면 좋은 의사 간호사가 몰리게 할 지를 먼저 고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uebe
IP 124.♡.112.23
07-23
2020-07-23 05:02:38
·
중소기업에 사람들이 안 가니 서울대 인원 늘리자는 이야기죠. 단순 인원 늘린다고 해결될까요.새로 뽑히는 너희들은 중소기업 가야해라고 약속하고 뽑겠다. 아마 졸업 후 장학금 다 돌려주고 원하는데로 가겠다고 할껍니다. 법적으로 제재하겠지만 직업선택의 자유 들면서 승소할 것이구요.
잊지않습니다
IP 119.♡.248.226
07-23
2020-07-23 05:16:00
·
늘리는 명분이 뭔지 모르겠지만 저도 반대네요 공부 열심히 한 똑똑한 학생이 10년간 그 고생해서 전문의 따면 돈 많이 벌게 해줘야죠
풍덩길동
IP 49.♡.157.198
07-23
2020-07-23 06:31:06
·
@잊지않습니다님 그럼 남들은 다 놀고 먹는 답니까?? 다 나름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 합니다.
의대 들어가는 게 경쟁이 심해서 그렇지 의대 공부 자체는 양이 많을 뿐 딱히 어려운 것도 없고 누구나 할 수 있죠 면허제도 덕택에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건데 서비스업이면서도 환자를 호구로 보고 취중수술, 대리수술, 마취환자성폭행 등 짐승만도 못한 의사들이 많은데 수술실 CCTV도 못달게 하고 영구히 면허 박탈도 못하니 통제가 안되는 지경에 왔죠 로스쿨로 변호사시장이 무한경쟁에 들어간 것처럼 의대정원을 지금의 10배는 늘려서 경쟁 속에 의료서비스 질도 높이고 개원 시장이 포화돼서 일부는 자연히 지방을 찾아 내려가게 되는 게 국민 의료복지 증진에 맞다고 봅니다 아직도 의사는 공부한 기간이 기니깐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의대정원 늘린다고 총파업을 한다면 즐겁게 그 불편을 감수하고 싶습니다
@arcticmission님 1. 의대생 정원을 늘려 의사수를 늘리겠다고 하면 의사 등에 칼을 꼽는 일이 되나요? 2. 그럼 변호사 수를 늘릴려고 했던 때는 변호사 등에 칼을 꼽는 일이었던가요? 3. 신해철 집도의가 아직도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 혹시 의사 분이신가요? (님에게 공감을 표한 분들 중 한 분은 의사분이시네요)
arcticmission
IP 223.♡.92.134
07-23
2020-07-23 06:36:58
·
신규증원안하고 현 입학정원만으로도 10년후면 oecd 평균수준에 도달한다는건 아무도 얘기안하죠. 이번 코로나사태에서 의사가 부족해서 사단이 난 경우가 있었는지? 기피과 , 비선호지역 에 대한 어떤 대책도 없이 단순 머리수 늘리는 정책으로 대중 인기영합하려는 정책을 펴려는 정부에 지극히 실망입니다. 대책없이 의대늘렸다가 파국으로 치달은 서남의대 사태에서 배운건 하나도 없는듯.
이글즈
IP 175.♡.88.123
07-23
2020-07-23 06:45:44
·
의전 도입하고 어떻게 좀 나아졌나요? 결국 다 돈되는 과로 빠졌...
돌아홉개
IP 14.♡.218.58
07-23
2020-07-23 07:08:10
·
수가 조정을..
삽질
IP 182.♡.2.72
07-23
2020-07-23 07:24:58
·
한 가지 확실한 건 저리 늘린다고 한들 의료취약지역에 기피과 의사들이 늘어나지는 않을 겁니다. 지방에도 1차의료는 부족하지 않죠. 설마 요즘 시대에 무의촌 없애자고 주장하실 건 아닐거고... 다들 기대하는게 기피과 의사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거 아닙니까. 네 그럴 일 절대 없습니다. 아 읍면단위에서조차 수액장사나 미용 성형쪽에서 경쟁 세져서 덤핑 이런 건 가능하겠네요. 하긴 그것도 뭐 나쁜 일은 아닐지도 ㅎ
이자식밥주지마
IP 211.♡.150.20
07-23
2020-07-23 07:25:07
·
아예 인구를 늘리지말라라고 하는게....
허름한허세
IP 59.♡.76.166
07-23
2020-07-23 09:31:59
·
의협 회장인지 뭔지 하는애 때문에 저집단은 전혀 신뢰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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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반대 논리는 아니고...
저게 1년에 400명씩 10년간 4000명을 늘린다는 겁니다.
첫 400명이 활동하는 시기는 전문의 마치고 10년 후가 되겠죠.
지금 의사 등록번호가 12만번인가 그렇고, 자연 증가가 1년에 3천명이라 10년 후에는 15만명이 됩니다.
(일부는 은퇴를 하겠지만, 의사 수가 확 늘어난 시기에 입학한 사람들은 여전히 일할 나이죠.)
그 10년후부터 1년에 400명을 증원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4000명이 다 증원되면 의사는 18만명이 됩니다.
그리고 4000명 중에 의무복무기간을 채운 사람은 또 개업시장으로 빠져나갈겁니다.
4000명이 다 의료취약지구에 근무하는 것도 아니고 절반은 기초의학 등등에 종사할 거라 결국 2000명이 의료취약지역에서 일합니다.
그러느니 취약지에 이료원 세우고 급여 괜찮게 책정해서 의사를 고용하는게 낫죠.
의대 졍원을 늘리는 이유는 의료원 세우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돈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10년동안이라고 기간을 정한 이유는 이후에 인구감소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계속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고요.
기피과에 의사가 부족한 이유는 수가 때문입니다.
의료취약지역이 생기는 이유는 개업하면 망할 게 100%이기 때문이고, 해결책은 공공의료기관을 건설하는 겁니다.
그런거 다 외면하고 의대정원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당연히 반대하죠.
비슷한 사례가 간호사들한테도 있었습니다.
현업간호인력이 부족한데 이유는 간호사의 절반이 현직에서 일하지 않는 장롱면허이기 때문입니다.
정공법은 간호수가를 높여서 근무조건을 개선하는 거죠.
정부에서는 돈 들이기 싫으니 간호대 입학정원을 늘려서 공급을 늘이려고 했습니다.
취업난도 심하니 누군가는 간호대 입학해서 몇 년간 노예생활할 거라고 본 거죠.
미국에서는 RN이라고 해도 10만불 가까이 벌더라구요.
처후 개선을 해야지요
미국도 태움이 있지만, 시골로가면 태움이 적다네요.
수가 문제라고만 보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죠.
일단 oecd평균에 못미치거든요
/Vollago
기피과는 수가가 낮아서 고용하면 적자를 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병원이 민간자본이라 적자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의사 자체가 늘어날 수록 의료비가 폭증하게 되니 보험재정에 부담이 온다고 하면 또 별의별 트집 잡아가며 급여지불 안하려고 발버둥 칠거고 그럼 의사고 눈뜨고 코베이기 싫으니 급여비줄 줄일거고 그렇게 의료체계 망해가겠죠
뭐 정부 생각이야 큰병원 몇개 남기고 나머지는 의뢰서랑 디토만 잘해주는 저렴한 인력으로 채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것 같지만.
단순히 기존대학 지역선발 인원 만들고 의대정원 늘려 지방 의무복무 좀 시키는 게 해결책은 아닐텐데요 그런 정책은 무책임한 거에요..
코로나 방역 선봉장도 사실 빅5가 아닌 부족한 전국의 공공의료기관들 담당 이었는데 실상은 일선에 의사와 의료인들이 부족한 게 아니라 공공의료.방역을 담당 할 전국의 공공의료기관 캐파 자체가 부족합니다 이 상황에서 전문의료기관 신설,확충도 아니고 대충 의대정원이나 늘리겠다면 보건복지부의 인지부조화죠 그런 방식으론 지방의 의료 사각지대 해결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병원도 다 꽉꽉차서
쁘띠로 내몰리는것 같던데...
그게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한국 의사는 1인당 보는 환자수가 OECD 국가들보다 황당하게 많습니다.
결론은 (인구당 의사수 X 의사당 진료수) 하면 OECD 평균을 압도하리라 봅니다.
병원에서 고용할 그만큼 여력이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공립병원 이야기가 나오는거구요.
그건 지방 대도시겠죠.
지방대도시도 상가에 보면 종합병원 차릴 만큼 의사들 많잖아요.
문제되는 지방이라고 하는 곳은 예를 들면 산모 숫자가 적어서 산부인과 차리면 망하는 그런 곳을 말합니다.
산모들한테는 가까운 곳에서 출산할 병원이 필요하나 개인 자본으로 병원 차리면 100% 망하는 지역 말입니다.
해당 과에 대한 수요는 있으나 개인돈으로는 유지가 안되는 곳에는 공공의료기관을 세워야 하는데 돈 들어가니까 그렇게 안하죠.
스벅 o어느정도 유동인구 + 기반시설 존재 = 엥간히 병원도 있음.
스벅 x 유동인구도 없고 + 기반시설도 별로없음 = 병원 별로 없음.
그래서 의사들도 현재 지방가면 페이가 높다는건 다 알지만 굳이 안가는게 더 이득입니다. 또한 시절이 갈수록 환자는 서울로 몰려 1번 2번에 대한 상대적인 보상도 줄어들고 있는데, 보다시피 지방의료체계 개선은 아무도 안 하려고 합니다. 문제의 근원이 해결이 안되는데 과연 의사수만 늘린다고 희망대로 지방으로 갈까요? 경쟁에서 밀려난 의사는 어쩔수없이 리스크는 그대론데 보상은 갈수록 줄어드는 지방으로 갈수도 있겠지만 그럼 지방 의료수준은 더 떨어지게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결국 양극화는 더 심해질거라 생각됩니다.
공공병원짓는게 우선인것같은데요....
의대늘려봤자 10년후 기약인데
병원지어서 당장 노는의사를 고용하는게 훨씬빠르지않나요...?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 수급은 나아지지 않을 거구요
의사는 진료 조건이 나빠져도 직업을 바꾸기 어렵죠
의대 교육이라는 게 지독한 직업교육 과정이고 이걸 10년 넘게 하면 다른 직업을 갖기 힘듭니다
사실 사회적 전체로 보면 이런 직업교육은
인적 자원으로 봤을 때는 낭비가 되지 않게 하는게 좋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사실 0.1% 수재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학 기술 분야로 갈 인재를 의대로 밀어 넣는다는 건 아쉬운 점일 수 있죠
대신 적은 숫자로 많은 환자를 보게 하는건 또 다른 해법일 수 있습니다
일단 싼데 품질은 우수하죠
많은 환자를 보면 의사의 실력은 좋아집니다
환자 일인당 의료 수가도 낮아 의료의 접근성도 좋죠
지역간 의료 불균형이나 인구당 의사 숫자를 다른 나라랑 비교하는건 우리 의료제도의 특수성을 고려하는게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의료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광고할때는 나라가 잘하는 거고
의사가 뭐라 말만 하면 싹 빠져서 환자랑 싸움 붙이고
지역에 의사를 묶어 두려면 수익성을 보장해줘야지요
환자들도 밀려나서 온 지역병원 의사를 믿지 못할 겁니다
차를 타고 큰 도시로 나가겠지요
수익성이 좋지 않고 생활이 불편한 곳에 의사가 가지 않는다고 의사를 많이 만들겠다는건 명백한 사회적 낭비이고 1차원적 사고 방식입니다
저는 최고의 수재들이 나를 치료하길 바랍니다. ㅋ
처방, 판독 하는 의사, 손기술 등 각 분야에 따라 맞춰서 뽑으면 좋겠어요.
내용을 보니 정원 늘리면서 나랏돈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던데... 사실 '공'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곳치고, 정말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고 효율적인 곳은 드물지 않냐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서울아산병원을 그 인력 그대로 공공의료원으로 바꿨을 때, 친절과 실력, 진료속도에서 지금과 같은 아웃풋이 나올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이 자연스런 인간의 모습이니까요.
기피과, 기피지역, 공공의료 부문에 어떻게 하면 좋은 의사 간호사가 몰리게 할 지를 먼저 고민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한 똑똑한 학생이 10년간 그 고생해서 전문의 따면 돈 많이 벌게 해줘야죠
다 나름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 합니다.
의대 공부 자체는 양이 많을 뿐 딱히 어려운 것도 없고 누구나 할 수 있죠
면허제도 덕택에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건데
서비스업이면서도 환자를 호구로 보고
취중수술, 대리수술, 마취환자성폭행 등 짐승만도 못한 의사들이 많은데
수술실 CCTV도 못달게 하고 영구히 면허 박탈도 못하니 통제가 안되는 지경에 왔죠
로스쿨로 변호사시장이 무한경쟁에 들어간 것처럼
의대정원을 지금의 10배는 늘려서 경쟁 속에 의료서비스 질도 높이고
개원 시장이 포화돼서 일부는 자연히 지방을 찾아 내려가게 되는 게 국민 의료복지 증진에 맞다고 봅니다
아직도 의사는 공부한 기간이 기니깐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의대정원 늘린다고 총파업을 한다면 즐겁게 그 불편을 감수하고 싶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의대 공부는 암기죠. 어려운걸로 치면 이공계 공부가 훨 어렵다고 봅니다.
이공계 쪽으로 인재가 와야죠. 올림피아드 입상자들이 대거 의대로 가는 꼴 보면.. 이러다가 나라 망합니다.
수입을 봐도 페이가 너무 과하죠. 시장 경쟁이 전혀 통하지 않는 구조니까요.
외과 의사는 손기술도 중요할 수 있다고 보구요. 의사 정원 확 늘려야 합니다. 면허제도로 과잉 보호받으면서
솔직히 돈 쓸어담고 있는 데 대단한 지위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공부 기간이나 난이도로 따지면 이공계 박사들이 의대보다 난이도가 높은 공부라고 봅니다.
어떤 업종이든 의대처럼 인원 제한 하면 급여 안오를 직종 없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박사들만 할 수 있게
해보세요. 아마 월 1500만원 수준이 아니라 월 3000만원 5000만원도 가능할 듯..
건축가가 다리 한번 설계 잘못해보세요. 한명이 아니라 수백명이 죽을거구요. 생명은 다 다루죠.
원전 프로그래밍 한번 잘못하면 나라가 절단날겁니다. 열등감 느낄것도 없습니다.
90년도 중반 학번까지도 의대 가는게 지금과 같은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웬만한 의대 보다도 카이스트나 포공 SKY 가는 경우도 많았구요.
지금 이공계 기반을 그들이 유지하고 있는 거에요. 주변에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들 진로 상담 요청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최상위권 학생이면 거의 다 무조건 의대 지망입니다. 이게 아이들 생각이전에.. 부모가 살아보니..
그냥 특별한 능력 없어도 고등학교 시절 고생만 잘 겪어내면
무난하게 아주 잘 먹고 잘 살수 있는 길이라 그런답니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는 아니죠.
사회적인 측면에서 의사가 그리 생산적인 직업은 아닙니다.
특히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서는요.
지금과 같은 코로나 비상시국에 총파업과 같은 미친짓을 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런 자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 따윈 안중에도 없는자로 여기고 의사 취급도 안할 생각 입니다.
그렇다고 정책의 효용성은 눈을 씻고 봐도 안보이구요.
1. 의대생 정원을 늘려 의사수를 늘리겠다고 하면 의사 등에 칼을 꼽는 일이 되나요?
2. 그럼 변호사 수를 늘릴려고 했던 때는 변호사 등에 칼을 꼽는 일이었던가요?
3. 신해철 집도의가 아직도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 혹시 의사 분이신가요? (님에게 공감을 표한 분들 중 한 분은 의사분이시네요)
이번 코로나사태에서 의사가 부족해서 사단이 난 경우가 있었는지? 기피과 , 비선호지역 에 대한 어떤 대책도 없이 단순 머리수 늘리는 정책으로 대중 인기영합하려는 정책을 펴려는 정부에 지극히 실망입니다.
대책없이 의대늘렸다가 파국으로 치달은 서남의대 사태에서 배운건 하나도 없는듯.
지방에도 1차의료는 부족하지 않죠. 설마 요즘 시대에 무의촌 없애자고 주장하실 건 아닐거고... 다들 기대하는게 기피과 의사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거 아닙니까.
네 그럴 일 절대 없습니다. 아 읍면단위에서조차 수액장사나 미용 성형쪽에서 경쟁 세져서 덤핑 이런 건 가능하겠네요. 하긴 그것도 뭐 나쁜 일은 아닐지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