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피해자라는 말 자체도 불쾌한 분들 계신 것 압니다.
그 부분에서는 저와 생각차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해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미투 피해자의 호소는 사회가 '일단은' 진실로 받아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감수성이 부족한 성희롱적 발언 또는 그보다 더 나아간 행동까지도 대개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호소에 대해서 증거가져와라고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압박의 요소가 될 수 있고, 심정적으로 피해자에게는 2차가해처럼 여겨질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박원순 시장이 애통하고 안타까우면서도 동시에 피해자가 안쓰럽고 불쌍합니다. 두 감정은 충분히 양립합니다. 대부분 그럴 것이라 봅니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김재련변호사나 그 주변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인에 대한 조문과 위로의 움직임을 2차가해로 규정하고, 고인의 발인에 아무런 내용이 없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 뒤로도 계속 정치적 쟁점화를 만듭니다.
기자회견을 두 차례나 열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박시장은 피해자의 목소리에 대해 항변없이 죽음을 택했으므로, 둘 사이의 일에 관해서는 피해자가 말하는 경험 이외 아무것도 믿을 가치가 있는 흔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피해자의 말 이외에 다른 말들은 '누군가의 카더라, 혹은 그럴지도 몰라'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사실 기자회견은 어줍잖은 증거들을 제시할 게 아니라 피해자의 현재 상태, 아픔, 고민을 공유하는데 그치면 됩니다. 증거가 있느니 없느니 보여주니 마니로 어그로 끌 이유도 없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피해자를 자꾸 갈등의 경계로 던지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재련과 그 주변인들이 멈췄으면 합니다. 피해자를 대립의 각축장으로 몰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실을 알 수 없다는 말이 피해자의 말을 부정하고 공격하고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박시장이 그동안 그려온 삶의 궤적과 어긋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힘든 마음이라는 것을 잘 전달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리사회가 그녀를 배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줬으면 합니다.
그게 피해자의 변호인, 피해자측에 선 여성단체들이 상처입은 피해자에게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참으로 서글픕니다.
그사람들은 박원순전시장님이 안돌아가셨으면 더 좋아했을텐데....
그리고 보통 미투는 본인 신분 다 까고 폭로하는 거라.. 미투라 부를 만한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판단 하신게 고소인 인거라서요
뒤에 언급 하셨듯 변호사가 제대로 처리를 안하고
정치 놀음 언론 플레이 중이니
더이상 피해자라고 언급 하는 건
고소인에게 사치 같이 느껴지네요
'피해자', '믿음'이라는 단어가 전혀 적합하지 않은 사건이라고 봅니다.
문자나, 텔레그램 보냈어도 캡쳐화면이라도 있어야 되는것 아닌가요.
여기서 부터 공감 제로네요. 억울하게 미투당하면 그건 2차피해 아닌가요?
세상에서 제일 화나는일이 억울하게 누명당하는거라고 합니다.
박원순시장님 사건의 진실여부를 떠나 진실여부를 밝히는게 먼저지
어떻게 '일단은' 진실로 받아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까?
위시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있다고 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없이 이미 유죄라는 프레임 뒤집에 씌고 보시는거 같으신데 요즘 페미들은 다 이런식이네요
당연히 납득하고 이해 할 것 같은데 아직 그 "납득"의 수준이 너무 부족한것 같네요.
'일단은' 진실로 받아주는게" 굉장히 무서운 말씀을 서슴치 않고 하시네요
이 말은요 지나가는 장삼이사중 한명이 성폭력(추행, 희롱 기타등등 포함)을 당했다고 고발하면
상대방은 그냥 가해자가 됩니다.
본인이 당하셔도 그런말씀 하실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발 호소하시는 여성분들은 "왜 넌 내 맘 몰라"하는 식의 얘기는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거야 말로 치명적 가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성감수성과 같은 법에도 없는 용어는 최소한 법정에서는 사라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증거로서 증명을 해야지 믿고 시작한다니요.
이 부분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성희롱을 떠나 모든 대다수의 범죄는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뺨을 맞았거나, 폭언을 듣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거나...
하지만 CCTV, 목격자 증인, 가해자의 범행 인정 등... 증거가 될 '흔적'이 없으면 처벌 하지 못하는건 모두 같습니다.
그럼 이것은 모든 형태의 범죄에 '피해자'라며 주장하면 '일단은' 진실로 받아주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범죄들과 구분해서 판단 할 이유라도 있나요?
대체 왜 이런 기본적인 논리도 맞지 않는 주장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피해 내용이 사실이기 전까지 그 어떤 누구도 가해자, 피해자라는 말을 써선 안되요.
/Vollago
피해호소인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면 변호인을 교체하면 되는 겁니다.
안한다는건,
김재련=피해호소인 이라는 겁니다.
'미투' 요건에도 맞지 않으니 미투 사건도 아닙니다.
님의 생각은 그냥 뇌피셜에 근거한 망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단어를 그럴싸한 말들 속에 섞어서 문장을 구성하신 걸로 보여서 솔직히 순수한 의도로 보이지 않네요.
/Vollago
정치질 하는 변호사가 휘두를게 아니라요.
가해자(?)라고 낙인 찍혀 고통받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피해자라는 말이 불편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누군가를 피해자라고 부를 때엔 그 사람이 피해를 받은게 확실할 때 붙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피해를 받았는지 아니었는지는 수사결과가 있어야 하는 거고 그 전엔 고소인이나 피해를 주장한 사람인거지
불쾌하고 말고 기분적인 걸 떠나서 그게 기본적으로 가지는 "상식" 아닌가요. 그 분야의 사건에는 일반적으로 가지는 "상식"이라는 게 통하지 않나요?
결과가 나오고 피해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그때 피해자 라고 얘기하면 되잖아요.
내생각이니 강요할 생각은 없어요.
무적의 논리 지지자시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은 ‘일단은’ 편협한 사고를 전개하는 그저그런 어그로꾼입니다.
억울하시면 증명해보시고
가만히 계시면 어그로꾼으로 알겠습니다~
피해자라뇨.
단순고소인으로 믿는 사람의 자유도 있습니다.
누구의 믿음이 맞는냐는 "증거"로 증명됩니다. 증거를 가져오세요.
미투에서 미는 없고 투만 있네요
어쩌면 미투의 어원이 한국어라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처음에는 고소인이 불쌍하다 여겨졌는데 이젠 다르게 불쌍합니다.
정치판에서 고소인분의 성의 자기결정권이라는 것을 소재로 놀아나시고 계신 것 같아서 말이죠.
성 자기결정권의 문제는 이미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정치판인 것 같습니다.
부디 양측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