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교단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본문 하단에 굵게 표시된 부분이 핵심이네요..
아니, 자기들 감염되서 죽지 말고, 여러사람 피해주지 말라고 qr코드 시스템을 사용하라는 건데,
그것도 관공서나 학교는 이미 다 하고 있고 식당이나 유흥업소조차도 도입을 검토중인데
대체 목사님들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가득차 있는지 궁금하네요.
qr코드를 소위 "666 베리칩"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나 원 기가 차서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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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정부에서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를 발표하기로
어제까지의 조율 결과 확실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특이사항이 없으면 오늘깨 국무총리나 중앙대책본부 차원에서 발표가 있을 듯합니다.
특히 QR코드와 관련한 문제는
중앙대책본부와의 협의대로라면
출입자 명단을 수기로 기록할 경우 4주 동안 보관하는 전제 하에 허용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이것이 지역 관공서에까지는 공지되지 않은 듯합니다.
총회 차원에서 한교총 측과 함께 계속해서 협상중이기 때문에
절대 교회에 QR코드를 도입하지 마십시오.
QR코드를 한번 만들게 되면 저희 동선이 정부에 다 노출됩니다.
당국자들 말로는 QR코드를 얼마동안만 사용한 후 폐기한다고 하지만
저들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 5%정도 되는 일부네요ㅜㅜ
그런곳에서 가짜뉴스를 듣고 와서 설교나 기도회 시간에 확대재생산하고
또 나이드신 교인들, 이른바 순종 잘하늩 교인들은 철석같이 믿고 또 전파하고..
국가재난 상황에 동선 파악되면 안되게?
중대형교회도 이미 QR 도입해서 잘 쓰고 있는데...
그냥 교단명 공개해주세요
순교자의 후예 k교단입니다
그리고 깽기는 것이 많은 것 같다는 동선... 우끼네요..
QR는 출석인증이나 마찬가지인데 동선이 다 드러난다니..
총선결과 보고 대한민국 끝났다 하시는 분들이에요
개신교회는 다른 의미에서 신천지같지가 않아서
(걔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의무화+전산사용 잘한다는 뜻입니다)
조금만 나이 올라가도 스마트폰 못 써서 QR 보여달라고 하면 버벅거릴게 뻔하니...
문제는 청년들 톡방에까지 공유된다는 사실입니다
현 정부를 적그리스도로 여기는 분들은 확실히 많네요
근데 저는 저런 요지의 말을 매주 들어서
신빙성 있다고 보겠습니다.
우리는 매우 국가정책에 협조하고 있다는 그런 말이요.
참고로 교단규모 4위, 성도수 40-50만의 메이저 교단입니다
싸잡아 매도당해도 할말없습니다
사실적시명예훼손에 걸리고싶지는 않습니다
노회나 시찰 여론을 주도하는 분들이 죄다 본문내용같은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만족이 안되신다면 저도 더이상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저희교회 역시 모든 교인들이 방역지침에 따르며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휘자 분들. 가장 깨어서 양무리를 인도해야 할 그들이
정치적인 파워로 동기가 이상한 반대나 하고 있고
또 그걸 아무런 여과없이 교인들에게 전파하는 작금의 현실이
부끄럽고 분노가 치밀뿐입니다
적어도 "통치자의 권세에 협조(순응)하라"는 로마서 말씀, 안식일일지라도 병자를 고치시기 위해 율법을 위반하신 예수님의 정신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고는 확신합니다
저는 교회가(지도자급 목사님들이) 정부를 이렇겍까지 적대시하는 동기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모두의공원에 글을 게시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애초에 누가 부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공유하고 사람들의 공감과 의견을 나누는 곳이 모두의 공원이라고 알고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주신 피드백과, "싸지르는" 것이 불편하다고 하신 indigo님의 의견을 종합해서 정당성은 한번 판단해 보겠습니다.
본문내용과 같은 가짜뉴스를 살포하는 노회/시찰 목사님들과
또 거기에 동조해서 이런 내용을 교인들에게 그대로 배포하는 개교회 목사들입니다
최소한의 분별은 하고 있구요,
댓글다신 다른분들도 분별해서 (이러한 목회자 분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계신다고 봅니다.
남겨주신 댓글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공원 게시판에 분란을 일으킨 점, 화합하자는 의식 공유를 저해한 점에 대해 되짚어 보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당장 저희 교회만 해도 다음주부터 QR코드 쓰는데
1. 본문 내용이 단순히 교계 지도자의 정치적 성향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방역 방침은 안전 문제이지 정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본문 또한 혐오 표출이 아닌 관심 환기 차원의 문제제기와 이에 대한 공감 및 의견 교류가 목적이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다시한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2. 교회라는 계서제 조직 특성상 내부의 자정작용으로는 위와 같은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교회나 목회자, 성도들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성도들은 목회자의 말과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앙들이는데, 본문에 게[시된 내용이 단순한 단톡방 찌라시가 아니라, 노회/시찰 목회자 톡방에서 정식으로 공유되는 글이고, 또한 이 내용이 청년부 사역자를 통해 단톡방에서 일반 청년 교인들에게까지 공유된다는 점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3. 본문 내용과 같은 일의 원인은 교회의 미숙한 코로나 대응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소 교회가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또 대다수의 교회가 정부의 방역 방침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다만 위와 같은 여론이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일반 교인에게까지 확산데는 데는 목회자들에게 분명히 문제가 있고, 이 점에 대한 분노 표현과 공감을 얻고 싶었습니다.
4. 내부적인 해결 노력과 상식적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우선 저는 교회 직원이 아니라 청년 교인임을 밝히며, 위 본문 내용은 청년부 사역자를 통해 교회 청년부 단톡방에 공유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저희 교회만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노회/시찰 단위로 회람된 뮨제시될 만한 내용이 일반 교인들에게까지 전파된 점이 가장 크게 잘못된 점인 데 대해, 일개 청년 교인으로서 내부적으로 벌일 수 있는 노력에 한계가 있음에 답답하여 본문 내용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의 경우, 청년들이 내부적인 자정 노력을 통해 담임 목회자의 사임/새로운 목회자의 청빙까지 진행하였으나, 새로 오신 목사님도, 부교역자도 방역 지침에 대해 다른 부분은 협조적이나 qr코드 관련해서는 본문과 같이 믿고 있어 답답할 따름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지 왜 애먼 곳에 와서 화풀이를 하는지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드릴 해명이 없습니다. 제가 감정적으로 미숙하게 처신한 점을 반성하겠습니다. 다만, 짧은 소견으로는 제 얼굴에 침을 뱉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문제들을 바깥에 알려서 더 많은 교인들이 이를 보고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며, 미숙한 처신에 대해 다시금 반성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