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179 155미리 견인포 가지고도 3번은 아니지만 2번까지는 가능합니다. 포대 6문가지고 2번씩 쏴서 6*2=12발 동시 TOT 사격 했던적이 있어요. 다만 장전시간 때문에 사각 차이를 크게 가져가야 해서 사정거리가 짧을때나 TOT 가능합니다. 대략 5~8키로 정도??
게다가 사각이 크면 클수록 포탄이 높이 올라가는데, 대기층 각 높이마다 풍속, 풍향에 꽤 영향을 받는지라 사격 당일 기상 측정용 풍선 같은꺼 따로 띄워서 측정하지 않는 이상 TOT 떨어지는 시점에 그렇게 파파팍 이쁘게 떨어지지는 않더라구요.
연습탄 재고가 넘쳐 재고탄 소진하느라 대암산쪽에 실사격 훈련 때였는데, 포대장이 약간 또라이(?)라서 일반적인 사격은 재미가 없다며, 사각 바꿔서 동시 TOT를 하지 않나 도로에 지나가는 전차대대를 도로 모양으로 TOT 타격해야 한다고 포반별로 편각 조절해서 S자로 TOT 쏜다던가 해떨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조명탄 올리고 기준포가 위치 잡고 TOT 날린다던가
덕분에 원없이 사격지휘 이론만으로 배웠던 각종 TOT 사격을 실사격으로 경험했었습니다 ㄷㄷㄷ
뭘마리오
IP 106.♡.190.141
07-22
2020-07-22 09:36:14
·
@괴물의밥님 FDC 이셨나 보네요... 문혜리에서 k55 똥포로 방열 하고 옆을 보니 견인포 땅 파는거 보고 ㅎㄷㄷㄷ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시골신사
IP 110.♡.47.94
07-22
2020-07-22 10:38:03
·
@냠냠짱님 저희 본부에서는 Fire Dance Club 이라고 불렀습니다 ㅋㅋ
월화수목금금
IP 165.♡.5.20
07-22
2020-07-22 10:51:22
·
@냠냠짱님 네 FDC 주특기 1333인데, TO 꽉찼다고 일병때까지는 포반 지원나가서 땅파고 함마질하고 그랬습니다 ㄷㄷㄷ
@마이보리님 뭐 당시 포대장이 재미삼아(?) 하던거라서 K9처럼 교본화 되어 있지는 않구요. 이런 것도 가능하다 정도의 레벨이었구요.
시간은 정해진건 없는데 보통 지속사격시 분당 2발, 최대 4발 정도 스펙이라 최대한 빠르게 재장전 하는데 대략 15~20초 정도 잡았기 때문에 초탄은 목표에 대한 최대장약, 최대사각으로 잡아놓고 다음탄을 20~30초 정도 차이나게 계산해놓고 전포대장이 초시계로 다음탄 발사할 타이밍에 유선으로 하달했죠.
그래서 위에도 얘기했듯이 고사격시 풍속, 풍향 영향 받는거랑 사람이 수동으로 시간 제어를 하는지라 K9처럼 이쁘게 안떨어지고 펑~퍼퍼펑~펑펑~퍼퍼퍼퍼펑~ 대략 1~2초 사이에 떨어집니다.
@괴물의밥님 저도 179 전포 출신인데 179으로 한문 2발 TOT는 첨 들어봤네요.ㄷㄷㄷ 포대장도 포대장이지만 감독관도 대단한 배짱이었나 봅니다. 한번 오발되면 X되는거라 실사격때는 늘 감독관이 동행할텐데(저희는 군단포병이었는데 실사격때 늘 야포단에서 감독관이 나왔어요) 그걸 또 허용해줬나보네요. 하긴 저도 포반장 달고 첫 실사격이 포구수정이었는데 포대장(삼사출신이라 진급에 목맨...)이 실전처럼 한다고 저희 포대만 4발을 최대 발사속도로 쏘라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감독관이 동행을 해도 현장 지휘관에게 그 정도 재량은 주는 모양입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 아마 대부분 포병 실사격이 비슷할거 같은데, 양구쪽 대암산 표적지에다가 쏘면 진지별로 대부분 편각/사각 같은 제원이 거의 일정 범위에 수렴합니다. 고사격 포함해서요. 그래서 실사격때도 범위만 튀지 않으면, 사격통제관이 크게 태클을 걸지는 않았던듯 합니다.
실제 1문에서 2발 쏘는 TOT보다 다른 사격 계산이 더 힘들었어요. 6문이 평행사변형으로 나와야 하는걸 대각선 1자로 탄착군 형성되게 효력사를 하는거랑 (이건 하나포부터 여섯포까지 개별로 편각/사각 모두 계산) 야간에 조명탄 쏘고 삼포가 관측사격 몇번하고 나중에 포대효력사 때리는거 (이건 조명탄 시간내에 계속 관측장교랑 얘기하고 계산하고 또 쏘고 관측하고 계산하고 시간에 뭔가 쫓기는 느낌이라 ㄷㄷㄷ)
암튼 그날 하루 종일 사격하는데 100~150발?? 정도 쐈던거 같습니다. 20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ㄷㄷㄷ
메카니컬데미지
IP 222.♡.167.253
07-22
2020-07-22 13:51:59
·
@괴물의밥님 엄청 쏘셨네요ㄷㄷㄷ 저희는 대대 18문이 나가서 많이 쏴야 한 문당 세발인데(각 포대 기준포는 더 쏘지만)... 두세배는 더 쏘셨군요.
월화수목금금
IP 165.♡.5.20
07-22
2020-07-22 14:00:36
·
@메카니컬데미지님 그게 일반 소총사격 마냥 자주 있는건 아니고 소총도 교탄으로 나오는거 소비해야 하듯이 포대나 대대에 있는 탄들의 유통기한(?)이 있는지는 몰겠지만, 암튼 그거 소비해야 한다고 저희 포대 기준으로 2~3년에 한번 정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ㄷㄷㄷ
저희도 포대나 대대 ATT때 실사격 포함되어 있으면, 보통 한문당 서너발 쏘는 정도였습니다. 저 TOT 하던 상황은 어찌 보면 그냥 교탄 다 소비해야 되서 표적지에 막 쏘면 되는거였는데, 포대장이 이것저것 해보자(?) 뭐 그래서 했던거에요 ㄷㄷㄷ
@칸호님 실사격할때 보면, 8호장약 기준으로 삼베 같은 색깔의 약간 보따리? 패키지? 단위로 나뉘어 있어서 8호장약에서 하달된 장약 기준만큼 덜어내서 사용하고 훈련때 덜어낸 장약은 안전한 곳에서 폐기합니다.
장약만 조절되는게 아니라 155미리 포탄 같은 경우 일반적인 충격신관 말고도 시한 신관 같은거 시간 장입해서 특정 시간에 폭발하게 만들어 공중 몇미터 상공에서 터지게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포탄 날아가는 시간이 11.7초로 계산되면 신관에 11.2초 세팅해놓는거죠 ㄷㄷㄷ
메카니컬데미지
IP 222.♡.167.253
07-22
2020-07-22 12:58:16
·
@괴물의밥님 8호 장약은 한덩어리 아닌가요? 7호, 8호, 8S 있던걸로... 7호 장약이 3호까지 한묶음이고 뒤로 1호단위로 7호까지로 알고 있는데...
월화수목금금
IP 165.♡.5.20
07-22
2020-07-22 13:52:16
·
@메카니컬데미지님 솔직히 그게 7호인지 8호인지 명확하게 기억은 안나요 ㅎㅎㅎ 통에서 꺼내서 덜어서 썼던 기억만 강력하게 남아서 아마 7호 였을듯 합니다.
메카니컬데미지
IP 222.♡.167.253
07-22
2020-07-22 13:54:33
·
@괴물의밥님 8호가 한덩어리 맞네요. 제가 모형취미가 있어서 군에 가기전에 155mm M109A3를 자료집 사다 놓고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저는 7호장약만 쏴보고 8호, 8S는 개봉도 못해봤어요.
급속사격으로 초탄부터 3탄까지 15초 이내에 사격을해야하는 고난이도 기술이죠... 그런 부대에서 근무한게 자랑스럽습니다...
Winters
IP 223.♡.163.113
07-22
2020-07-22 11:00:11
·
추억이 새록새록. 통신장갑차 입구에 머리 찧던 기억이 ㅋㅋ
힘들었고 상처도 남았지만 지나고보니 그립네요. 선후배 아니 전우들 보고싶네요 ㅎ
kalook
IP 121.♡.212.46
07-22
2020-07-22 11:00:25
·
참... 길가다가 k-9운용 할수 있는 인원을 언제든 구할수 있는 무서운나라 -_-...
목화씨
IP 223.♡.160.40
07-22
2020-07-22 11:01:17
·
튈곳이 없네요 ㄷ ㄷ ㄷ
항마궁디를주차삐까
IP 116.♡.114.212
07-22
2020-07-22 11:02:08
·
보통 1개포대 6문인데 이 6문이 동시에 표적지역에 쏘는걸 tot 라고 합니다! 이게 거의 목표지역 부근을 초토화 시킵니다!
마이보리
IP 150.♡.242.24
07-22
2020-07-22 11:14:19
·
1차 사격과 2차 사격 사이에 68초 맞나요? 너무 텀이 긴데요... 중학교 물리 기억이 안나는군요. ㅜㅜ
에일리언
IP 36.♡.224.185
07-22
2020-07-22 11:16:05
·
일러스트 너무 맘에 안드네요. 탱크에 심지어 포신 끝에서 튀어 오르는 탄도라니요.
마이보리
IP 150.♡.242.24
07-22
2020-07-22 11:20:05
·
2차와 3차 사이의 시간간격이 짧아서.. K9연속발사 시간제한에 안걸리려면, ToT사격의 사거리 range가 정해져 있겠군요.
으뜸파파Z
IP 114.♡.0.28
07-22
2020-07-22 11:33:15
·
포병부대 155 견인포 대대 통신장교로 복무했습니다. 포병들끼리는 TOT가 포사격의 꽃이니 뭐니 자화자찬 하고 그러는거 많이 봤는데, 꼭 없어도 될 것 같은 OP-FDC까지 유선은 꼭 깔라고 해서 훈련 나갈때마다 식겁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핑계 삼아 하루전날 미리 나가서 선 다깔고 법원리나 용주골 가서 통신병들이랑 대낮 치맥한 건 줄거운 추억입니다. 한번은 포사격 시작했는데, 근처 훈련장으로 K-1 전차 대대가 지나가면서 OP 유선 선로 다 해먹는 바람에 연대장한테 박살나고 통신반장이랑 똥줄 타면서 복구했던 아픔도 기억나네요. 요즘은 무선통신으로 사격제원 구하고 있겠죠? 통신병들 좀 잘해주라는. ㅜㅜ
155 견인포 시절에 포병 TOT가 포병의 꽃이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괜히 그런게 아니라 이쁘게 탄착군 형성하고 탄착시간 맞추는게 X나 어렵습니다.
K9이 대단한건 포 1대가 최소 2~3발의 동시탄착(TOT)이 가능해서 그런거고 일반적인 155 견인포 부대에서의 TOT는 서로 다른 진지에 있는 여러 개의 포대에서 동일 표적에 대해 포탄이 한번에 떨어지는거라 A는 시간이 11초, B는 13초, C는 16초 이런걸 적절히 조절해서 돌림노래 마냥 한번에 빵~ 떨어지게 해야 하는거죠.
근데 0.1초 단위로 포탄 비행시간이 계산되는 상황에서 영점몇초 정도만 차이나도 위 짤처럼, 콰쾅~ 콰콰~ 콰콰콰콰쾅~ 이렇게 떨어지고 그걸 보는 관측소의 대대장과 여단장과 대대전술훈련 감독관의 얼굴에는 썩소가 드리워지죠 ㄷㄷㄷ
힘조절하고 쏘면 됩니다..
포트리스 할때 저각은 약한 힘으로... 응???;;
[각도]를 45도 이상 높이면 도달거리가 줄어드는데 이를 [초기속도]를 올려서 보상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 가만.. 그럼 탱크로도 곡사 쏘게 만들어볼까?
심지어 러시아산 T형 이네요;;;; t80인가 ㅋㅋㅋ
맞습니다. 국방력으로 상대가 안되니까,
경기라도 활성화되기를 바라는거죠. 경제 제재 풀려야 경기가 좋아지니..
enemy : ToT
베트남어로 Tốt이 Good 이라는 뜻입니다 ㅋ
2개면 이해가 되는데... 3개는... 와
TOT 날릴때 정말 짜릿 합니다.
저도 직접 쏴보기도 하고,, 저희 대대가 쏘고나서는 다음 대대 쏠 때 저런 표적지 산 밑에서 산불진화조도 해봤는데,, 진짜 위력 엄청납니다. 공기를 가르는 포탄 소리에 이어 천지가 진동 ㄷㄷ대대TOT에 다련장까지 날아오면 진짜 귀막고 엎드기리 바쁨 ㅠㅠ
Clienkit3 Betatester/
사지=사격지휘=FDC
사지225기입니다~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싫어하는 산업기능요원 복무라....;;
Time On Target 이라고 단일 표적지에 포병의 화력을 일순간에 집중하는걸 말합니당
근데 위 그림처럼 1문이 3발을 TOT할수있는 자주포가 있죠. 이경우 일반 포 3문의 역할을 할수있습니다
포병 아니면 들어볼 일 없는 단어 입니다.
산업기능요원이라 모르시는게 아니라 관심이 없으신듯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ㄷㄷㄷ 무섭네요 멋지기도 하고
그걸 혼자 한다는거군요. ㄷㄷㄷ
포대 6문가지고 2번씩 쏴서 6*2=12발 동시 TOT 사격 했던적이 있어요.
다만 장전시간 때문에 사각 차이를 크게 가져가야 해서
사정거리가 짧을때나 TOT 가능합니다. 대략 5~8키로 정도??
게다가 사각이 크면 클수록 포탄이 높이 올라가는데,
대기층 각 높이마다 풍속, 풍향에 꽤 영향을 받는지라
사격 당일 기상 측정용 풍선 같은꺼 따로 띄워서 측정하지 않는 이상
TOT 떨어지는 시점에 그렇게 파파팍 이쁘게 떨어지지는 않더라구요.
연습탄 재고가 넘쳐 재고탄 소진하느라 대암산쪽에
실사격 훈련 때였는데, 포대장이 약간 또라이(?)라서 일반적인 사격은
재미가 없다며, 사각 바꿔서 동시 TOT를 하지 않나
도로에 지나가는 전차대대를 도로 모양으로 TOT 타격해야 한다고
포반별로 편각 조절해서 S자로 TOT 쏜다던가
해떨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조명탄 올리고 기준포가 위치 잡고 TOT 날린다던가
덕분에 원없이 사격지휘 이론만으로 배웠던 각종 TOT 사격을
실사격으로 경험했었습니다 ㄷㄷㄷ
네 FDC 주특기 1333인데, TO 꽉찼다고 일병때까지는
포반 지원나가서 땅파고 함마질하고 그랬습니다 ㄷㄷㄷ
저희도 포반에서 FDC 분과쪽 애칭(?)이 "Fire Dance Club"이었어요 ㅎㅎ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푸다닥"으로 부르는 분들도 있었;; ㄷㄷㄷ
견인포로 ToT할땐 1차와 2차 사이 시간 간격이 어떻게 되나요? 그 시간을 초시계로 정확히 재가면서 격발하나요?
뭐 당시 포대장이 재미삼아(?) 하던거라서 K9처럼 교본화 되어 있지는 않구요.
이런 것도 가능하다 정도의 레벨이었구요.
시간은 정해진건 없는데 보통 지속사격시 분당 2발, 최대 4발 정도 스펙이라
최대한 빠르게 재장전 하는데 대략 15~20초 정도 잡았기 때문에
초탄은 목표에 대한 최대장약, 최대사각으로 잡아놓고
다음탄을 20~30초 정도 차이나게 계산해놓고
전포대장이 초시계로 다음탄 발사할 타이밍에 유선으로 하달했죠.
그래서 위에도 얘기했듯이 고사격시 풍속, 풍향 영향 받는거랑
사람이 수동으로 시간 제어를 하는지라 K9처럼 이쁘게 안떨어지고
펑~퍼퍼펑~펑펑~퍼퍼퍼퍼펑~ 대략 1~2초 사이에 떨어집니다.
넵 맞습니다 ㅎㅎ 한쪽이 민둥산처럼 헐벗은 ㄷㄷㄷ
저도 179 전포 출신인데 179으로 한문 2발 TOT는 첨 들어봤네요.ㄷㄷㄷ
포대장도 포대장이지만 감독관도 대단한 배짱이었나 봅니다. 한번 오발되면 X되는거라 실사격때는 늘 감독관이 동행할텐데(저희는 군단포병이었는데 실사격때 늘 야포단에서 감독관이 나왔어요) 그걸 또 허용해줬나보네요.
하긴 저도 포반장 달고 첫 실사격이 포구수정이었는데 포대장(삼사출신이라 진급에 목맨...)이 실전처럼 한다고 저희 포대만 4발을 최대 발사속도로 쏘라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감독관이 동행을 해도 현장 지휘관에게 그 정도 재량은 주는 모양입니다.
아마 대부분 포병 실사격이 비슷할거 같은데, 양구쪽 대암산 표적지에다가 쏘면
진지별로 대부분 편각/사각 같은 제원이 거의 일정 범위에 수렴합니다. 고사격 포함해서요.
그래서 실사격때도 범위만 튀지 않으면, 사격통제관이 크게 태클을 걸지는 않았던듯 합니다.
실제 1문에서 2발 쏘는 TOT보다 다른 사격 계산이 더 힘들었어요.
6문이 평행사변형으로 나와야 하는걸 대각선 1자로 탄착군 형성되게 효력사를 하는거랑
(이건 하나포부터 여섯포까지 개별로 편각/사각 모두 계산)
야간에 조명탄 쏘고 삼포가 관측사격 몇번하고 나중에 포대효력사 때리는거
(이건 조명탄 시간내에 계속 관측장교랑 얘기하고 계산하고 또 쏘고 관측하고
계산하고 시간에 뭔가 쫓기는 느낌이라 ㄷㄷㄷ)
암튼 그날 하루 종일 사격하는데 100~150발?? 정도 쐈던거 같습니다.
20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ㄷㄷㄷ
엄청 쏘셨네요ㄷㄷㄷ 저희는 대대 18문이 나가서 많이 쏴야 한 문당 세발인데(각 포대 기준포는 더 쏘지만)... 두세배는 더 쏘셨군요.
그게 일반 소총사격 마냥 자주 있는건 아니고
소총도 교탄으로 나오는거 소비해야 하듯이
포대나 대대에 있는 탄들의 유통기한(?)이 있는지는 몰겠지만,
암튼 그거 소비해야 한다고 저희 포대 기준으로 2~3년에
한번 정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ㄷㄷㄷ
저희도 포대나 대대 ATT때 실사격 포함되어 있으면,
보통 한문당 서너발 쏘는 정도였습니다.
저 TOT 하던 상황은 어찌 보면 그냥 교탄 다 소비해야 되서
표적지에 막 쏘면 되는거였는데, 포대장이 이것저것 해보자(?) 뭐 그래서 했던거에요 ㄷㄷㄷ
저 군복무 시절에 최초 배치 받은.. 부대..
추억의 D진지 ㄷㄷㄷ
멋있구요
게다가 자매품 K10 탄약운반장갑차와 같이하면 1개포대로 2개대대는 상대할 듯..
K-55같은경우는 그냥 자주포이긴 한데 수동방열이라...
저렇게 포신이 꺽이면 포탄이 어케 나가나요.. -_-;
(포탄 날아가는 소리를 써놨는데 쓰고보니 욕같은...ㅜㅜ)
지나가던 대대FDC.
1개포대로 적 주둔지 초토화 가능 ㄷㄷ
실사격할때 보면, 8호장약 기준으로 삼베 같은 색깔의 약간 보따리? 패키지?
단위로 나뉘어 있어서 8호장약에서 하달된 장약 기준만큼
덜어내서 사용하고 훈련때 덜어낸 장약은 안전한 곳에서 폐기합니다.
장약만 조절되는게 아니라 155미리 포탄 같은 경우 일반적인 충격신관 말고도
시한 신관 같은거 시간 장입해서 특정 시간에 폭발하게 만들어
공중 몇미터 상공에서 터지게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포탄 날아가는 시간이 11.7초로 계산되면 신관에 11.2초 세팅해놓는거죠 ㄷㄷㄷ
8호 장약은 한덩어리 아닌가요? 7호, 8호, 8S 있던걸로... 7호 장약이 3호까지 한묶음이고 뒤로 1호단위로 7호까지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그게 7호인지 8호인지 명확하게 기억은 안나요 ㅎㅎㅎ
통에서 꺼내서 덜어서 썼던 기억만 강력하게 남아서
아마 7호 였을듯 합니다.
8호가 한덩어리 맞네요. 제가 모형취미가 있어서 군에 가기전에 155mm M109A3를 자료집 사다 놓고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저는 7호장약만 쏴보고 8호, 8S는 개봉도 못해봤어요.
통신장갑차 입구에 머리 찧던 기억이 ㅋㅋ
힘들었고 상처도 남았지만 지나고보니 그립네요.
선후배 아니 전우들 보고싶네요 ㅎ
이게 거의 목표지역 부근을 초토화 시킵니다!
ToT사격의 사거리 range가 정해져 있겠군요.
포병들끼리는 TOT가 포사격의 꽃이니 뭐니 자화자찬 하고 그러는거 많이 봤는데, 꼭 없어도 될 것 같은 OP-FDC까지 유선은 꼭 깔라고 해서 훈련 나갈때마다 식겁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핑계 삼아 하루전날 미리 나가서 선 다깔고 법원리나 용주골 가서 통신병들이랑 대낮 치맥한 건 줄거운 추억입니다.
한번은 포사격 시작했는데, 근처 훈련장으로 K-1 전차 대대가 지나가면서 OP 유선 선로 다 해먹는 바람에 연대장한테 박살나고 통신반장이랑 똥줄 타면서 복구했던 아픔도 기억나네요.
요즘은 무선통신으로 사격제원 구하고 있겠죠? 통신병들 좀 잘해주라는. ㅜㅜ
괜히 그런게 아니라
이쁘게 탄착군 형성하고 탄착시간 맞추는게 X나 어렵습니다.
K9이 대단한건 포 1대가 최소 2~3발의 동시탄착(TOT)이 가능해서 그런거고
일반적인 155 견인포 부대에서의 TOT는 서로 다른 진지에 있는 여러 개의 포대에서
동일 표적에 대해 포탄이 한번에 떨어지는거라
A는 시간이 11초, B는 13초, C는 16초 이런걸 적절히 조절해서
돌림노래 마냥 한번에 빵~ 떨어지게 해야 하는거죠.
근데 0.1초 단위로 포탄 비행시간이 계산되는 상황에서
영점몇초 정도만 차이나도 위 짤처럼, 콰쾅~ 콰콰~ 콰콰콰콰쾅~
이렇게 떨어지고 그걸 보는 관측소의 대대장과 여단장과
대대전술훈련 감독관의 얼굴에는 썩소가 드리워지죠 ㄷㄷㄷ
장약7호!!!
고각 XX !!
105미리도 티오티 되는데...
저희 연대 3개대대가 105미리였습니당ㅎㅎ
대대 간부가 수류탄 발사기라고 자조하던게 잊혀지질 않네요ㅋ;;;
저같은 공돌이들은 질질 쌉니다 ㄷ ㄷ ㄷ
유격훈련 빼고 모든 훈련때
진지이동시 걷지 않았다는것 하나가 제일 큰 장점이네요
보병은 3보 이상 구보, 포병은 3보 이상 승차죠. 정말 부대 밖을 걸어나가 본적이 거의 없네요. 딱 한번 뒷산으로 반나절 보수공사 나가는데 전포대장 소위가 차 없이 가자고 했다가 여기저기서 '군생활 못해먹겠네 힘들어서~'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니...ㅎ
자주포와 탱크를 동시에...
K77타고 다녔어요 ㅎㅎ
여단 TOT는 한번 해봤습니다.
‘우리 나라의 군사 기술은 오로지 화포를 숭상하는데,
싸움터에서 갑자기 바람이나 비를 만나면 화포는 필시 쓸데없게 될 것이니,
활쏘는 기예도 함께 쓰지 않을 수 없다.’ 하였는데,
그 말이 참으로 옳다"
효종실록 9권, 효종 3년 9월 2일 신미 2번째기사
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