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
가격만으로 따지면 분명히 그러합니다... KG당 6만원 이상으로 마카다미아의 두배가 넘습니다.
물론 희귀견과중에 더 비싼게 있을지 모르지만, 범용 견과중엔 가장 비싼게 잣.
그런데 전국 방방곳곳에 잣나무가 있고, 또 그만큼 많이 열리는데 왜 비쌀까요?
비싼이유는 심플합니다.. 채취가 너무 어렵습니다..
워낙 높은곳에 열매가 열려서, 따려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도 튼튼하고 굵은가지에 열리는게 아니라, 하필 얇은 가지에 잘 열립니다
잣 채취 인건비가 생명수당이 붙어서 하루 일당 30만원이 넙습니다... 그만큼 어렵습니다.
시골에선 잣 따다 떨어져 인명사고 나는 경우가 꽤나 흔합니다. 제 친척중 한분도 잣 따던중 추락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잣 따는 일이 워낙 위험애서 그간 다양한 방법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헬기로도 따보고 원숭이 훈련시켜서 따보기도 했는데, 현재까지 결론은 결국 잣은 사람이 따야 한다는거.
여담으로 원숭이는 잘 따긴 하는데, 올라가서 잣을 죄다 따먹고 안내려오는 사고가 많앗다고.....
진짜 핵꿀맛... 중독적이죠
원숭이는 송진때문에 정신팔려서 포기했고.
드론은 어린 잣까지 몽땅 잘라버려서 포기.
산에 올라가서 잣나무 꼭대기에 열린 잣 봤는데.
진짜 저걸 사람이 어떻게 올라가서 따지 할정도더라구요.
얇은 가지 끝에만 딱 열매 달린게 ㄷㄷㄷ
네.. 정말 높은곳의 얇은가지에 열립니다.. 정말 위험함
먹질 않습니다
그만큼 잣나무가 흔하긴 합니다.. 전국 어디에나 볼수 있는 거라서...
(카페 메뉴로서는 흔한...) 샐러드가 있었는데..
잣이 꽤 들어간 샐러드가 있었어요...
정말 맛있었는데...
그러다 사고나면 ㄷㄷㄷ
잣까는거 진짜 잣같아요
ㅋㅋㅋ
수정과 말고는 잣도 거의 먹을 일이 없네요
속 불편하고 밥맛 없을 때.
정말 고급집니다
우리도 잣 이렇게 따면 안될까요?
이거 말할라고 드왔는데 ㅎㅎ
잣이랑 은행을 얼마나 땄었는지 휴...
그것도 겉에 껍질을 다 까놨더군요.
청솔모 한마리가 나무위에서 쳐다보는데 차마 가져갈수 없어서 발로 나무밑으로 보냈습니다.
착하시다.... 쓰담 쓰담
그게 닿을 높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