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방송대 대학생활
4년동안 공부하고 졸업할 수 있었지만
마음에 안드는 과목 성적좀 올려보겠다고 졸업유보하고
재수강 과목 선택하고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랑 과목 맞추고
미리 학습계획 짜고 준비하다 코로나 터지면서
계획은 전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어떤 준비도 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맞이한 과제물 폭탄
새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겪는 경험이 힘들다는걸 느꼈습니다.
다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하던 스터디도 못하게 되고
멘토링 해드리던 학우분들 중에 30%가 중도에 그만두시고
정말 힘들었는데 성적이라도 좋게 받아서 다행입니다.
방송대는 과목 드랍이 없기 때문에
언제 열릴지 모르는 계절학기 아니면 재수강인데
재수강을 통해 점수를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것 같습니다.
다음학기까지 해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다음학기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려 합니다.
저희 학과가 과제물 설명도 부족하고 점수도 깐깐한 편이라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살짝 자랑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잘 맞을줄은 몰랐거든요.
함께 공부하는 동네 친구들이랑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한 학기 마쳤는데 다들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온것 같아
스스로도 뿌듯합니다.
축하드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방송대 4년 다녔지만 이런 성적은 못받아봤는데... 대단하십니다.
이정도면 성적우수 장학금 받으시겠네요. :)
뭐... 생각보다 잘 나온 과목도 있지만.. 좀 아쉽네요.
한국에서 학교 다닐때는 b가 최고에 c~C-를 주로 받다가 미국와서 정신차리고 공부하니 가능하기는 하더군요.
뭐 이래저래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는 접었는데^^;
영어는.. 뭐 살다보면 늘지요... 주변에 저만 한국어 쓸 줄 알아서 일주일에 한번 쓸까 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