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설직군에서 소기업 운영하는 이반장이라고 합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 모공에 실수령관련한 글도 올라오고 최저임금에 대한 부분도 올라오는군요..
개인적으로 직원들 월급을 최저임금으로 주지않아서 공감이 가능한부분은 아니지만
최저임금을 주시는 사업자분들도 계시고 하죠 130원 200원 올랐다고 내사업이 망한다 하면 애초에 문을 닫는게좋지
않을까 아니면 본인이 좀더 일하던가 ...
하고 생각이 들지만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또 있겠죠
급여테이블과 그에 대한 글이 올라와 찬찬히 글을 써봅니다
사실 이런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상당히 조심스럽네요 경험담 위주로 써보려합니다
음슴체로 씁니다 음슴체를 싫어하시는분들은 뒤로가기를 부탁드립니다
30년전 얘기아닙니다 딱 10년전 얘기네요
사회 초년생
대학교 교수추천으로 입사
월급 80만원 실수령 73만원 돈이 모인다는 개념자체가 없음.
가장인상적이 였던건 사장이 학교 졸업때 타고 다녀오라고 빌려주었던 S클래스.
왕복 기름값만 15만원이나와 월급의 1/5를 기름값에 쓰고 그달은 한숨만 쉬었던 기억..
주7일 회사에서 숙식. 무료로 제공하던 라면을 먹으며 한달 10만원정도를 아껴 취미생활을 한 기억
두번째 회사
월급 실수령 120만원 73만원 받다가 거의 월급이 50프로가 상승.
내가 이렇게 큰돈을 받아도되나..? 싶은생각과 하루에 맥주한캔 소세지 하나를 매일 밤에 먹을수있다는 행복
한달 20만원씩 저축.
남들 다만드는 신용카드를 만들고싶었으나 한도 80짜리 신용카드는 없다는 말에 너무많은 돈을 생각없이 쓸까봐
포기
가끔 친구들과 1인분 5천원짜리 칠레산 삼겹살에 소주를 마심
국산은 가격부담에 고민하는 수준
어버이날에 2만원짜리 카네이션셋트와 길거리 3천원짜리 카네이션을 한참 고민했던 기억.
두번째 회사
임금인상 실수령 150만원
한달 50만원씩 저축 생활은 크게 달라지는게 없었으나 매달 50만원씩 모으는게 행복했음
다만 자동차 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내가만지는 차량의 금액은 억단위가 넘는 차들인데
내가받는 월급은.. 하며
괴리감이 갈수록 심해짐
주 6일 매일 새벽퇴근과 그해 회사가 힘들어서 연봉동결
그러나 업주는 자녀 유학
포르쉐 카이엔의 타이어를 한짝 50만원씩해서 4짝 200주고 가는걸 보고 현타
친구들과 가끔 1인분 8천원짜리 고기와 소주를 마시는게 부담이 안됐음
세번째 회사
실수령 200만원
놀랍게도 이회사에선 돈을 많이모았음
왜냐하면 새벽 6시 출근 7시퇴근 주 6일 월 3회휴무
피크시즌엔 두달간 휴무없음 + 상여금 100만원
이였기때문에 아예 돈을쓸 시간이 없었기때문에 차곡차곡 많은 돈을 모음
1년에 30일단위로 쉬었기때문에 아예 돈쓸 시간이없어서 비교대상이 없음.
다만 회사에서 나온 식대 5천원으로 강남에서 점심을 사먹기란 매우힘든일이였단 기억.
식자재 납품을 하며 식당 이모들에게 참 많은 성추행을 당함
심지어 스폰제의 까지
네번째 회사
실수령 200 주5일 자차 지급
회사차지급과 주유카드 지급을 했기때문에 여유가 더생길거같았지만
더 돌아다니게돼서 더많은 돈을 쓰게됨
항상 월중순쯤되면 카드 한도가 아슬아슬..
어떠한 계기로인해 돈모으는걸 아예 포기 , 저축 포기
도대체 이 200만원이란 돈을 어디쓴거지 ? 하면서 명세서를 보지만
아닌거같은데 하면서도 다합치면 200만원 한도 까지 쓴게 맞음.
스몰 럭셔리? 그런건 없고 그냥 먹고 자고 핸드폰비 내고 여행가고..
하지만 노후나 혹시나 내가아프면? 이런거에 대한 대비는 아예없음. 자연스럽게 결혼 포기
그래도 남들 '처럼' 살수는 있게됨
지금의 원청이된 이 네번째 회사
실수령 650
회사업무와 회사내부의 외주업무를 같이진행하며 부가수입을 올림
저축포기 결혼 포기였기 때문에 맘내키는대로 씀
지금 생각하면 이때가 가장 럭셔리 한 때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듬
어짜피 차는 회사차 주유도 회사차 밥은 법인카드로 먹었기 때문에
중국사람들은 명품매장에서 여기부터 여기까지 주세요 한다지만
나이키 매장에서 여기부터 여기까지 전부 주세요 시전
아버지에게 타이틀리스트 골프복 셋트를 사드림
항상 궁금했던 호텔 레스토랑을 한달에 두세번 가며 흥청망청.
사업자
순매출 1000 ↑
역시 탕진 생활.
명품은 힘들지만 사고싶은거 있으면 사고. 먹고싶은거 있으면 먹고
쉬는날이 많지않았기때문에 가끔 기분내러갈때 한번에 많은돈을 지출함.
지금의 와이프가된 그때 당시 여자친구는 로또라도 맞았냐며 어리둥절해함
그리고 그런식의 소비에 대해 경고.
무시
'왜? 나만 사서그래? 너도사줄게'
순매출 2000 ↑
생각보다 소비가 즐겁지 않다는 생각이듬.
생활자체는 200벌때의 그생활로 다시 리턴.
다만 장볼때 그다지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과 재무부장관의 결제가 필요없다는 점
석달에 두번정도로 직원들 두당 30만원정도씩 책정하여 회식.
소고기가 비싸면 이렇게 끝도없이 비쌀수있구나.. 하면서 느낌
순매출 3000 ↑
올해 처음 달성.
소비에 대한 욕구를 거의 상실
딱히 갖고싶은것도 없고 사고싶은것도 없음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직원들에게도 눈치보이고..
사서 행복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직원들은 그렌져. 아반떼 구입.
기장맡긴 세무서에서 담당자가 제발 돈을좀 쓰셔야될거같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음..
기술자 집단이라 매출은 있지만 원자재 매입도 없거니와 쓰는건 기름값.직원들 밥값. 출장비. 한달 몬스터 구매 40만원 끝
가끔 직원들에게 '너네들 밥사주는게 너무지겨운데 밥한번 사주면안되냐..?' 하고 물어보면
웃으면서 직원들이 점심 사줌
한달에 10만원정도 게임에 현질하는게 유일한 낛
식사의 반절정도는 이동하면서 차에서 먹는 패스트푸드
가끔 처가,본가 식구들과 밥먹으면
4명기준 80~100 만원사이의 금액 지출.
나는 딱히 아무것도 하는게 없고 일만하는거같은데
와이프왈 최고의 신랑감
당신이 너무 잘하니까 다들 난리야
하는데 뭘.. 한다는거지?
취미도 정말 많았지만 내가 다치면 회사는 어떻게 하지? 라는생각과 함께 모두 흥미를 잃음.
이게 점점더 가속화되는 이유가 뭘까 하는생각을 해보면..
사실 통장에 2000 3000 꽂혀도 내가 직접 현물로 만질수있는 돈이 아니여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
직원들 월급,카드, 차량,사무실 기타 , 하면 한달 빠지는돈이 천만원이 넘기때문에
난 하루 숨만쉬어도 30만원씩 쓰는구나 싶은 생각이 가끔 드는데
그때마다 몸이 뻣뻣해지는 느낌..
주변과의 비교를 생각하면 딱히 주변에 그렇게 돈을 잘버는사람이 없어서 비교군이 없거니와
아니면 너무 넘사벽의 부자라 아무생각이 안들고..
업계 레전드인 경쟁업체 사장 1인 사업자인데 20년동안 매출 100억 이상
최근 50대 후반의 나이로 연매출 5억 이상.
새벽 4시에 같이 일끝내고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한 이만원어치 사서 같이 담소나누는중에
그쪽 와이프한테 전화옴 뭐하는데 편의점에서 2만원이나 샀냐고 ....
저렇게는 안살아야지,, 하고 생각과,, 은퇴기도 ,, 후배도 이제 좀 커야,,
하루 30~40통의 통화로 벨소리 노이로제 8시되면 핸드폰 무음으로바꾸고 왠만한통화는 X 카톡으로 전부 해결
위장관련 질환을 달고살고 가끔 스트레스로 심한 두통
올해는 그런적이 없었지만 작년 가끔 30시간 40시간씩 연속근무
그럴때 현장간 이동은 대리기사 불러서 대리운전으로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라는게 뭔지 알게됐고.. 현재진행중.
요정도.. 네요 돈을 쓴다는 재미는 자극적이지만 오래가는건 아닌거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을 적어봤습니다
비슷한 감정을 공유해보신분들이 계시면 사례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제가 뛰어나서 그런것도아니고,, 운이좋았고 다행히 실력도 조금 준비돼있었고.. 해서요
어떠한 이유로 빈댓글인가요? 그리고 댓글달았는데 알바비 주시나요??
다행히 일은 여전히 재밌어서 현타는 아직 괜찮은거같습니다 금전적인부분에선 약간 현타가 오고있구요
조금은 내려놓으시고 회사와 직원이 내 가족같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복지로 배풀어주심 좋으실듯요? ^^
직원들은 성과금 나눠주고 연말에 또 잘되면 2분기 성과금 진행해보자!
(라고 해놓고 이미 준비해놨습니다!)
중간 정도까지만 공감하였읍니다.ㅜㅜ
옹졸하게 느껴질수도있겠지만
클리앙에서의 빈댓글의 의미를 그때는 정확히 몰랐습니다
메모, 주시 라는 부분 공격자에대한 방어의 수단 의 의미라는걸 깨달은지가 얼마안됩니다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 직장이 박봉의 기술직이였는데 지금은 건설직군에 있습니다
건설직군이 일반적으로 기술자가되면 급여가 높은편인데
지금은 팀장겸 사장겸 반장겸이기도 하고 이일을 하는사람이 전국에 4명밖에없어서 좀더 돈이되는중입니다
(그만큼 죽어나야 돈을 버는구조)
싶은 수준으로.. 월매출 3천찍으셨을때 소리지르셨겠어요 저또한 그랬었으니 사장님께서도 그러시지않으셨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
제경우는 다행히 코로나를 벗어날수있어서 천만다행이라 생각중입니다
다시 3천찍는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저도 언제 다시 3천찍을지모르겠어요)
부디 극복하고 이겨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한거라고들
하니깐요 힘입니다 힘!
일의 노예가 될지 주인이 될지 모르겠네요
사장이란 거겠죠,,
개인적으로 일의 주인일순 있어도 돈의 주인일순 없지않을까 싶은생각입니다
사실 제가 근로자로 쭉 살아왔기때문에 그런 경리업무를 잘몰라요 나라에서 좀 중소기업대상으로
특강같은거라도 하는기회가있으면 꼭들어보고싶은데.. 책도 많이사서 보곤했는데 잘이해가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업무외에 세금관련 업무는 기장맡기는 세무서에 전부 일임했습니다
저도 완전 바닥에서 시작해서 올라온지라.. 지금 거의 비슷하신거같아요. 사실 돈 쓸 시간이 없다는 게 맞는거같아요. 딱히 쓸데도 없고.. 첨으로 외제차로 볼보 사서 만족하고 타고다니고, 만족하니까 5년10년 타고싶더라구요. 몸 갈아서 일해서 번돈 흥청망청 쓰기도 아까워서 기껏 흥청망청이 어디 놀러갈때 (사실 남들 다 가는) 풀빌라 돈 안보고 빌려 놀고, 그래봐야 40~50만원, 고기 좀 더 맛있는거 사서 구워먹고, 이러는게 제일 행복한 거 같아요.
취미 생활 가지니까 활력도 생기고 목표도 생기구 좋은데, 그냥 남들 두번낼때 저 세번내고, 체육관 1년치 끊어놓고 다니고. 후배들 보러가면 밥한번 더 사주고. 그냥 이 정도인거 같아요. 결국 돈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제일 중요한 건 내 가족, 내 몸, 내 주변 사람, 소소하게 챙기고 조금 맘 편하게 뭔가 할 수 있다는 거 정도..
조금 외적인 부담 오셔도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꼭 취미활동 하시고, 가족들 함께 하는 시간 많이 가지세요. 최대한.
내 가족, 내 몸이 젤루 중요합니다. 내 주변사람들하구. 돈에 의한 관계가 아니라 진심에 의한 관계가요.
아 노이로제.. 하.. 집에와도 밤늦게까지 늘 야근하는게 디폴트지만, 그래도 맨날 진동으로 해놓습니다. 소리켜놓고 소리띵동거리면 진짜 노이로제가.. -_-.. 잘때도 무음에서 소리 안나는 옵션 켜놓고 자고..
이건 (휴대폰 잠시 꺼놓고) 취미활동 하고, 일정기간마다 여행 1~2일이라도 다녀오는거, 리프레쉬 필수입니다. 뇌가 장기적으로 버티질 못해요.
마음이 좀 울렁하면서 감격스럽기도 하고..
내몸갈아 일해 번돈 흥청망청쓰기도 좀그렇고 어디놀러가면 호텔 풀빌라 이런데 가고,,
(사실 전 가면 이렇게 비싼데가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돈잘버는사람 진짜많구나 하고느낍니다)
아직은 시간때문에 가족조차도 잘챙기기 힘든처지지만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화노이로제는 갈수록 정말 정신병자 되는거같아요 한창 집중해서 일하는중에 전화오면
정말 갖은 쌍욕을 다하다가 어떤 XXX가 전화 아아아악!! 하다가 전화받는 순간 '네 전화주셨어요 이사님 ^^'
'네~ 통화 괜찮죠 ^^'
주말도 전화전화 .. 메일확인요망.. 메일확인요.. 조만간 회사 휴가기간이라 와이프와 시간갖으면서
리프레쉬 해야겠어요
선배님 진심어린조언 감사드립니다 괜히 눈물이 핑도네요
제 와이프랑 같이 밥해먹는 재미로 사는거 같아용
/Vollago
결혼축하드립니다 와이프와 같이 밥먹는 그 행복감 ^^
살아남는자가 강한사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소프트웨어회사 직원복지가 ,
“직원별 가족들과 살수있는 아파트 제공과 출퇴근용 차량및 유류비지원”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퇴사할때 반납 하는거고...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참고하시라고 써봅니다~
같은 삼십대 중반인데 음청 부럽네요~ㅎㅎㅎㅎ
축하드립니다!!!!
회사가 성장했음좋겠네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리얼한 공감이 듭니다.
다만 저는 작년에 3000 찍다가
올해 코로나로 반토막 났지만
3000 이나 1500 이나 소비수준은 비슷하다는거...
다만 뭘사느냐가 좀 다르긴하지만요
여유가 되신다면 본인을 위한 럭셔리하게 여행하는 즐거움 같은거 기다리시며 한해를 보내는 그런거 어떠실까요?
와이프가 지지난달에 1000만원 지난달에 2000만원을 입금해 줬네요.
제 월급은 그냥 저냥 생활비로 쓰고 와이프 수입은 뭘 할줄 몰라 그냥 통장에 넣어놨습니다.
진짜....월 수입이 천단위 넘어가면 물건 살때 고민은 없어지긴 하더군요.
그래도 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신 느낌을 받네요.
돈이 부럽기는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 보면 하루하루가 담담하시겠네요.
운동부터 시작하셔서 건강하신 삶으로 교체 되시길 바랍니다.
조금씩 운동이라도 시작해봐야겠어요
심지어 스폰제의 까지
-> 잘생기셨나요?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상이랍니다..
덩치좀있고...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