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방에 있다보니 매일 통화해서 확인만 하는 상황입니다.
오는 낮에 전화가 와서는...왜 이런 곳에 나를 옮겨 놓았냐...하시네요.
작년 5월에 이사를 하긴 했거든요.
이후에 정신이 깜빡거리시는것 같긴 했지만 약 잘 드시고 계셨고 그럭저럭 관리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갑자기 이렇게 전화하시면 어떻게 해야 할줄을 모르겠군요.
요 근래에는 옆방에 친척이 와 있는데...저녁에 잠깐 나갔다 들어올거다...자꾸 그러시더라구요.
정작 말씀하시는 친척은 어머님께 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계시는 곳 복지사에게 문자를 넣어놓았는데 아직 답은 없고...주간보호센터에 보내드려야 하는건지...(동생이 옆에서 간호하는 중입니다.)
비용도 걱정이고 이래저래 고민많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시설(요양원) 입소가 서로 좋을거 같습니다..
치매 그건 개인이 어케 해 볼 문제가 아니더라구요..ㅜㅜ죄송합니다..
이런 얘기를 해서..근데 냉정해질 필요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요양원은 요양병원과는 다르게 상당히 저렴합니다..
온 식구가 같이 힘들어지고... 마상 많이 입습니다... 치매는 개인, 가족이 나서서 케어가 되는 수준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집에서 모든 장소가 위험한 장소로 변합니다... 작은 물건들이 위협적인 도구로 변하고요...
저희 친정엄마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오지도 않은 동생이 왔다거나
물건을 어디다 놓은지를 몰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여러번 발생하다보니 걱정되어
지자체에 문의했더니
일단 치매 검사를 하게 하더군요.
치매는 국가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시네요.(정확한거는 모르지만)
그래서 지정해준 병원(신경외과)에 가서
CT 촬영과 여러가지 인지검사를 받고(최초 1회 무료)
최종 인지단계 등급을 받아서
주간보호 센터에서 케어를 받을수 있게 되었었어요.
비용은 개인 부담금이 조금 있긴 한데,
비용의 20~25% 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치매약을 꾸준히 드시는데,
치매약 조제비도 엄마 통장으로 입금이 됩니다.
지금은
거동이 불편하여
장기요양등급이 5등급으로 판정되어
주 5일 요양사님께서 오셔서 케어를 해 주시고 계시는데,
개인부담금이 15~20% 정도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은 보행기 구입비도 보조해 주시고,
자택에 안전보호대 설치시에도 보조해 줍니다.
이런것을 최근 접하면서
고령화 시대 우리나라도 노인복지가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국가의 혜택을 받도록 정보를 찾아 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장기요양등급 신청은 국민건강관리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에 신청 하시면 됩니다.
http://www.longtermcare.or.kr/npbs/index.jsp
등급 신청부터 하시고
데이케어랑 돌봄 서비스 신청하세요
가족이 돌볼거면 자격증 취득하면 지원비가 나옵니다
데이케어도 지역마다 다르지만 꽤 많이 있고 시설 좋은곳은 대기인원이 백단위로 늘어난곳도 있고요
우선 시작은 이렇게 하시고 이러다가 증세 심해지시면 시설 괜찮은 병원으로 보내시는게 좋고요
거진 20여년 치매환자 초기부터 말기 돌아가시고 다시 또 시작과 끝에 가까움을 경험하고 있는데
과거처럼 가족이 혼자 희생하고 케어하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같은 가족이라고 해도 직접 병원 대리고 다니고 같이 사는 사람이 느끼는거와
그저 옆에서 걸린 모습만 보고 힘들어하는 사람과의 간극은 엄청 크다고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