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모공에 아직도 미니멀리즘하시는 분 있냐고..본인 주변엔 도로 사느라 돈 들어가는 사람이 더 많다는 글을 본 게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일단, 미니멀리즘 유행은 일본에서 들어온 것 같습니다. 특히 곤도 마리에 작가의 정리정돈법 이런 것이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고 한국에도 들어왔죠. 한국에서도 '정리정돈'을 주제로 한 책이 유행했습니다.
그런데 정리정돈을 하다보면 결국 물건을 버려야 공간이 생긴다는 게 결론으로 제시가 되었고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다 버리는 게 유행이 됐죠.
어차피 물건을 안 사고 살 순 없는데 하루에 하나는 버리고 인증한다 이런 식의 좀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이 아무래도 지속하기가 어렵고 그게 약간은 (내놓고는 아니지만) 비웃음이나 냉소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저는
2016년에 이전에 고생하던 병은 나아졌으나 아직 일은 시작하지 않고 준비단계여서 좀 답답한 생활을 할 때... 한 마디로 '무직 상태로 있어서' 답답하게 살 때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를 읽고 인생관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심플하게 살아도 내가 즐거우면 된다라는 것도 있고요.
이게 그냥 보면 너가 돈을 못 벌고 건강도 안 좋으니까
(요즘 이런 사람 워낙 많긴 합니다만;;)
한 마디로 집 사고 결혼해서 애 낳을 희망이 안 보이니까 그래서 그냥 목표도 없이 욜로하면서 소박한 것에 만족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추구하는 '심플하게 산다'는 '소확행'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학원강사 시절 '소확행'으로 기분을 달랠 때는 쓸데없고 자질구질한 물건을 진짜 어마무시하게 샀습니다.
내용은 뭐 화장품, 머리띠, 스카프, 옷, 문구류 이런 건데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지구나 다른 인류한테 죄송할 지경입니다 -_- 타지도 썩지도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들만 남기고...-_-
저는 유전적으로 호더에 가깝고요. 그렇다고
집에 쓰레기나 고양이를 모으진 않습니다ㅠㅠ
다만 엄마는 성향이 극깔끔약간결벽성의 미니멀리스트셨고 아빠는 직업상 필요한 자료들 무더기에서 항상 필요한 자료를 찾으시는 약간 호더 성향의 분이셨어요.
호더성향의 특징은 물건에 애착이 많고 잘 못버린다는 건데요. 저희 아빠가 은퇴 전에 그랬고 지금은 제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텔레비전에 저장강박증 주인이 사는 쓰레기집 나오면
''야야 이거봐라~이거봐라~여우 너네집 나온다''
이렇게 저를 디스하곤 하시는 ㅠㅠ
그럼 저는 저를 쉴드친다는 소리가
''아!!! 그래도 나는 쓰레기는 버린다고ㅠㅠ''
얘기가 딴 데로 샜지만 저한테 '심플하게 산다'라는 책이 주는 미니멀리즘의 가장 큰 메세지는요.
수입이 적으니까 수입에 맞춰서 소박하게 살자가 아니고요. 오히려 내 안의 '목표', 혹은 '야심'에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해 심플하게 사는 것입니다.
인간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20살에는 한 해가 엄청 길어보였고 욕심이 많은 저는
1년 동안 이루려는 계획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30이 넘으니까 1년은 금방 가고 내가 하나라도 뭔가 목표를 이루고 발전했다면 그게 다행이란 걸 인정했죠. 1년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는 거요.
그래서 우선 순위를 정하고 거기에 집중하게 된 겁니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입니다.
시간이든 돈이든 투자할 때는 신중하게 우선 순위를 정해서 한다는 거죠.
근데 쓰고 보니까 20살부터 너무 이렇게 살면 오히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기회를 놓칠 것 같기도 하고요. 딱 몇살부터라고 할 수는 없고 어떻게 보면 하나의 싸이클인 것 같기도 하네요.
'돈과 시간을 들여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래서 나한테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가치가 생기면 거기에 집중한다'
'그러다 너무 거기에 매몰돼서 번아웃이 오는 것 같으면 다시 새로운 경험을 찾아나선다'
저는 지금은 이런 싸이클로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한테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게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물건 다 버리기가 아니고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여전히 호더이지만
이제는 오로지 그 호더 기질은 '책'이라는 하나의 분야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다른 카테고리의 물건들은 엄청 신중하게 사요. 한 번 사면 나랑 같이 무덤까지 간다는 각오로 삽니다. ㅋㅋ 잘 타지도 썩지도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 지구에 남기고 갈 때는 그 정도 각오는 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거 오래오래 쓰는 이유가 진짜 구려서 다른 클리앙 분들보면 기절하실 듯 ㅠㅠ
갤러리에 있는 사진 클라우드
같은데 옮기기가 귀찮아서
2017년에 산 폰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앱 받아놓긴 했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진짜 구리네요ㅋㅋ
/Vollago
제가 구리다는 건 ㅠ 폰을 오래쓰는 게 구리다는 게 아닙니다ㅠ
물건은 신중하게 사서 오래 쓰는 게 맞다고 봐요.
다만 사진 클라우드에 옮기는 게 귀찮아서라는 제 이유가ㅠㅠ 아무리 제가 자주 아프다 해도....
구리네요ㅠㅠ
ㅋㅋㅋ 구린데 귀여운(?) 이유네요
아는 누나도 비슷한 이유로 순전히 옮기는게 귀찮아서 폰을 못바꾸더라구요 ㅋㅋㅋ
네. 예전에 제가...
만 원 이하의 물건 사서 기분 푸는 습관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독서논술 하면서 환경에 대한 책을 많이 읽으면서 싼 물건 쓸데없이 사서 버리는 걸...전부터 죄책감이 들었지만 확실히 관두게 된 거죠.
그래도 워낙 모으고 쟁여놓고 싶은 기질이 강해서.. 저는 신중한 게 맞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 처한 상황이 달라요.
자기에 맞게 필요한 것만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점점 공간이 없어져요ㅠㅠ
그리고 스트레스 풀려고 사던 쇼핑벽 저도 있었는데
그거루없애고 다 먹는걸로 풀었더니ㅡ더안좋은거같애요ㅜㅜ살만쪘어요
에고....
제 주변에 저랑 좀 다른 이유이지만 결국은 저나 그 분이나 둘 다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요리도 잘 하시고
몸에 좋은 음식을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젊을 때부터 폭식을 했더라고요.
지금은 고혈압 고지혈이 있어서 정말 걱정됩니다.
저는... 그때 다이어트 단톡방에 있을 때 일지쓴 거 보면 아시겠지만 한 끼에 탁 1인분만 먹습니다.
이건 옛날에 피티쌤도 인정하신 부분입니다
먹는 양은 많은 건 아니라고요.
근데 문제는 거의 삼시 세 끼를
패스트푸드만 먹는다는 거죠.
피티쌤이 저보고 먹는 양은 많지 않지만 질이 너무 나쁘다고 하셨던 기억이 늘 납니다.
어쨌든 음식의 질이든 양이든
문제되는 건 문제가 되더라고요.
저도 닭가슴살 스테이크, 다이어트 도시락 등 건강식 섞어먹으려고 하는데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컵라면 같은 걸 먹네요;; 그래도 개선해봅시당 ㅠㅠ
물건 쌓아두는 것처럼 폭식하는 것도 저장강박증의 한 증세라더군요
1년간 서서히 미니멀리즘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물건을 '새로 들이는'것에 굉장히 엄격해지고 버리는 일에 과감해 졌습니다.
무엇보다 말씀하신데로, 더 가치있는 것들을 찾고 집중하게 되가는것 같습니다.
미니멀리즘도 Routine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네 '더 가치있는 것을 찾고 집중하는 것' 이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돈과 시간을 쓸 때
이게 무한한 자원이 아니라는 걸, 유한한 자원이라는 걸 인정하고 투자를 하는 거죠.
맞습니다.
애 낳은 친구들은
자신의 한정된 에너지를 쓸 때
아무래도 아이를 최우선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기는 게 엄마아빠도 사람이라 숨통이 트여야 한다는 거죠.
그래도 아이의 '성장기'라는 건 놓치면 안 되는 거라... 아이에 맞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의, 정성이 담긴 글이라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P.S. 폰 안 바꾸는 이유가 똑같네요. ㅋㅋㅋㅋ
엇 p.s... 학교 가다 지각 길에 친한 친구 만날 때 느낀 반가움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야 너두?^^''
호더 기질이라..음
이사란 걸 해 본적이 없고 물건 욕심은 많고
미니멀에 관심은 많은데
실천력은 바닥이구.
저도 30년 동안 한 아파트에 산 게 물건이 쌓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제가 동의해서 엄마가 어느정도 제 물건을 버려주기도 했고요.
제가 책 살 때마다 쓰는 방법인데요. 꼭 미니멀이라기보다
하나가 들어오면 하나는 나간다는 개념으로
새로운 물건을(되도록 꼭 필요한 것만)사시고
물건을 산 만큼 기존 물건 중 버릴 걸 찾아서 버리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해야 공간이 물건으로 뒤덮이지 않거든요.
미니멀리스트의 습관을 생활에 들이고 나니 그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마음에 들어요
와...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찾고 실천하고.
이게 실제로는 되게 어려운 거거든요. 이걸 해내셨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한 집 살면서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전 옷도 한 철만 입고 버릴 정도고 제 방 집기는 책상과 침대, 옷을 빼면 작은 여행가방 하나에 모두 들어갈 정도로 간소하게 하고 삽니다.
반면 부모님 방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ㄷㄷㄷ
음. 조심스럽지만 부모님께서 약간의 호더 기질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옛날에는 물건이 귀했기 때문에 자기가 가지게 된 물건은 애착을 갖고 오래 소유하는 게 맞았을 겁니다.
현대에 들어서 저가의 물건이 다량 생산되어 너무 쉽게 사고...
만약 버리지 못하면 집이 물건으로 꽉 차는 거죠.
부모님께서 물건을 잘 못 버리신다고 해도 부모님께서 물건을 살 때 신중하게 사는 스타일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니멀리즘이나 환경도서에서 얘기하는 (자원이나 환경적인 부분)도 그런 것입니다.
원래 물건이란 정말 평생 오래쓸 걸 사서 아끼며 쓰는 거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보통 상자를 보관하시는 분들은 중고판매를 위해 보관하시더라고요.
근데 버리질 못하신다니 중고판매는 아닌 것 같고....
그렇지만 상자가 필요할 때는 중고거래 외에는 없지 않을까요??
결국 전자제품을 못 버리시는 거군요.
그래도 모으고 버리지 못한다면 그 카테고리(전자제품)으로 한정하는 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ㅠ 다른 물건들까지 사고 못 버리면 정말 심각해집니다ㅠ
이건 선물받아서...이건 혹시 몰라서...
그러다 요즘은 일단 버리자..해서 조금씩 정리하고 있어요
물론...여전히 책은 잘 못버리고 여전히 삽니다만 ㅜㅜ
버리는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은...나를 잘 알거 집중하는것같아요
내 취향을 알고 집중하는것인데..
내 취향을 알아보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더라구요ㅋㅋ
즐거운 여우님의 의견에 극히 공감하고 갑니다
꿀잠주무세요^^
이제 눈이 감기네요ㅠㅠ
꿀잠주무세요^^
이 구역의 호더는 저입니다?
같은 용도인 것도 여러개 사고, 사놓고도 건들지도 않고 뭐 그런 거도 예사고, 아무래도 정신적인 공허?를 소비로 푸는 거 같습니다.
(전동킥보드도 2대, 전기자전거는 3대... 라던지, 각종 타블렛 및 전자기기들...)
이미 이사하고 나서 가구 산 것도 한가득이라서 담 이사할 땐 5톤 2대로 해야할 거 같은데, 이사할 엄두도 안 나네요.
맥시멀리스트 ㅋㅋ
글 잘 쓰시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언급해주신 책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미니멀리즘도 그런 관점에서 보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제대로 된 호더셔서 본가에 물건들이 장난이 아니에요. (제가 처음 먹은 분유통과 베냇저고리를 아직도 가지고 계심;;)
저도 약간 그런 기질이 있었는데 (초딩때 선물 받은걸 아직 가지고 있음) 미니멀리스트 와이프 만나고 많이 바뀌었네요.
와이프는 쓸 수 있는 물건이라도 안쓰는거면 무조건 버리거든요 -0-
티격태격하다가, 제가 청소 담당이 되고부터 와이프 말에 순응하기로 했습니다.
물건 적은게 쓸고닦기 편하네용...
일단 내 영역에 들어오면 그것도 인연이라고 끊지 못하는 뭔가가 있는 거 같더라구요. ㅋㅎ
이런 걸 호더라고 하는군요. 하나 알아갑니다. ^^;;
근데 전 겉으론 너저분할지 몰라도 나름 잘 분류해놓고 원하는 물건 바로 쓰고 원위치에 놔서 별 문제는 없는데 모친이 미니멀리스트여서 이것저것 버리고 치우고 옮겨놓고 그래서 싸웠죠
전 제 나름대로 정리해놓은거라 그렇게 해놓으면 보기엔 깔끔해 보여도 물건을 찾을 수 없게 되거든요...
근데 그렇게 안 버리고 모아둔 물건이 짧으면 두세달 길면 일이년 뒤에 또 엄던 식으로든 쓸일이 생기더군요
특히 직장인으로써 퇴근후에 여유시간이 얼마 없기도 하지만 그만큼 집중할 에너지도 떨어져서 진득하게 한가지 일에 집중해서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 중고로 사서 투자대비 실패는 완화하고 아니면 팔아버립니다.
고민만 많이 해서 버리는 시간과 돈과 노력이 많은듯..
고민을 오래하면 나만 손해인듯해요
그게 더욱더 퍼지게 된게 일본 상황이 미니멀리즘과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싱글 인구도 늘어나는데다가 주거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그런 측면을 보이고 있어서 좀 소개가 되었다고 보는 입장이고..
윗분 말씀따나.. 이게 뭐냐.. 라는 것보다는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건 좋아해본 경험 있는 분들이라면 바로 딱. 내인생에 꼭필요한 100가지만 갖고 살겠다! 이런거 바로 안되거든요.
제 방은 딱 한사람이 이동 가능한 공간만 있고 나머지는 짐 무더가 입니다. (대부분 건담/레고 박스..)
시작은 건테크, 레테크였는데요 그냥 수집병이 돋아서 사모으시 시작한것 같습니다.
더이상 방에 공간도 없고 신경쓰이는게 많아서 안쓰는건 과감히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은지도 몇년째인데..
최근 몇일간 그 생각이 강해져서 하나씩 처분 중입니다.
한큐에 심플/미니멀하게는 안되겠지만 글쓴님의 목적과 비슷하게
1년 정도를 목표로 방 공간을 만들고 신경쓰이는 부분을 덜어내려고 합니다.
문제는 작은건 더이상 안살 수 있게 되었는데 큰걸 자꾸 지르네요 ㅠㅠㅠ
함께 성공 해보죠!!! 좋은글 감사합니다.
특정사진공유도 복사없이 가능합니다.
요즘 포토클라우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봐요.
비우니까 넓어지고 깨끗해지고 마음도 평안해집니다.
살때도 두번 더 생각하고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안삽니다. 가령 텀플러 같은 경우 가급적 유리나 코팅되지않은 스텐레스, 또는 젖병소제로 만들어진걸 삽니다. 그렇게 하면 2년이상을 써도 멀정합니다. 질려서 바꿀수는 있을지언정 물건 자체가 망가져서 버리는 경우는 드물더군요.. 그렇게 미니멀리즘 하다보면 환경도 좋아질거라 믿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인 경우 나눔을 해보세요... 상당히 귀찮은 일이긴 합니다만.. 쓰레기를 만들기 보다는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한번 더 찾아보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더군요..
나눔을 하니 지구에게 미안한 생각이 조금은 줄어 들더라구요.
나눔 추천합니다.
저도 앞으로는 한번 물건살때 고장 날 때까지 쓸 각오로 최고로 좋은놈으로만 사야겠습니다.
짜실짜실 한것들 사서 모으다보니 한도 끝도 없네요. 모아서 버리면 몇 톤은 될것 같습니다.
첫째, 아주 가끔 쓰는 물건은 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살 때 얼마나 유용하게 쓸 것인가 생각 해 봅니다.
둘째, 가끔 집안을 쓱 들여다 보고, 안쓰는 물건을 찾아내 과감하게 버립니다. 중고로 안팔고 무료나눔을 합니다. 돈이 아깝긴 한데 몇 번 반복하게 되면 아예 살 때 버리게 될지 계속 쓰게 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셋째, 이왕 살 때 좋은 물건으로 사서 오래오래 많이 씁니다. 물건은 쓰기 위해 사는 것이지 아끼고 모시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란 주의 입니다. 그래서인지 잘 돌아가면 구태여 때가 되었으니, 또는 유행따라 바꾸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는 물건이 멀쩡해도 지금은 필요가 없으니 버린다 입니다.
이렇게 살다보니 제가 와이프쪽으로 변해가더군요.
짱박아 놔야 그중에 5% 도 안되는 물건이 다시 사용되고
나머지는 저 자신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하는 물건이 되어 버리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너무 멀쩡한데다 나중에 다시 사게될만한 물건을 버린다고 할때는 너무 서운하더군요.
지금 쑤시고 아프고 통증으로
(섬유근육통이 지병입니다)
대댓글은 드리지 못했습니다.
읽어주시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만 해야 되는데, 조언이 들어갔네요^^;
백년 운동 추천해 봅니다.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추천했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