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파래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잔디 광장을 둘러 테이프에 맞춰 줄을 섰는데 20분? 정도만 기다렸습니다.
어쩌다 영정 사진 바로 앞에서 조문했는데 눈물이 왈칵 나와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간단히 방명록을 작성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날이 좋은날 쏟아지는 햇볕 속 헛헛함에 잠시 마음을 잃다, 챙겨 돌아갑니다.
또다시... 그 존재를 너무 당연히 여겨 잃고나서야 소중함을 깨닫고 두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길을 잊지않고 차분히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