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을 새벽 5시에 맞춰 일어나서 한 일은
댕댕이 사료를 접시에 조금 담아 왔습니다.
사료 냄새를 맡은 둘째 댕댕이는 그 새벽에도 총알같이 튀어나와 와구와구 먹네요.
오후 1시30분에 동물병원 검진인데 금식 검사라 8시간 금식을 해야 합니다. 오전 진료를 원했는데 원장님이 오전부터 중요한 수술때문에....
어제 저녁을 7시에 먹였는데 다음날 오후 1시 30분까지 공복으로 놔 두면 제가 얘한테 물려 죽을 것 같아 그냥 제 한 몸 희생하기로 하고 새벽 식사를 단행하기로 한 겁니다. 8시간 공복만 지키면 되니까요.
새벽밥? 왠열...??!! 하며 와구와구 식사를 마친 둘째 돼댕이는 5분 안에 바로 잠들었고 저는 잠이 깨어버렸습니다.
이대로 좀 누워있다 씻고 사무실이나 나가야겠네요.
어제 열이 오르고 몸이 너무 안 좋아지니 팀장님이 몰래 째라고 쫓아 내다시피 보내주셔서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코로나쪽은 아닌듯하고 지병인 갑상선 관련으로 더 안 좋아지는듯 합니다.
잘 먹고 잘 자라는데 숙면이 안되니 원...
암튼, 어제 남들 일 하는데 몰래 나온 게 마음이 걸려 사무실 가서 댕댕이 병원 가기 전까지 하던 일 마무리 좀 하고 오려고 합니다.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그렇지만...저도 여러분들도 별로 그러지 못하실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