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님을 07년도에 처음 뵈었던것 같습니다 희망제작소 주최로 도심의 어지러운 간판들을 바꿔보자는 취지의 "간판별동대" 모집공고가 있었는데, 운좋게 제가 1기로 발탁되었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은 당시 희망제작소에 상임이사로 계셨습니다 처음 뵈었을때 굉장히 소박하고, 털털한 느낌의 아저씨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는 몰라도 참 신기한게
저 분은 굉장히 좋은사람이다 이런 막연한 느낌이
났었던것이 어렴풋이 기억 납니다
그 이후 서울시장후보에 나오시고, 기쁘게도
당선이 되셔서 광장도 시민이 자유롭게 쓰고, 집회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어제 뜬금없는 기사에 사실이 아닐거라 간절히
바랬지만, 오늘의 처참함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기 바라며,
이루었던 업적과 빛내었던 명예는 가슴에 묻고 싶습니다..
어제부터 이 먹먹함이 한도 끝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