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울적한지...
좋아하는 술을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지가 않네요.
저는 40대 여자 직장맘이예요.
젊은시절 회사에서 상사에게 온갖 성추행?을 받아왔고.
작년까지도 그 시선과 언행을 느껴서 힘들어 했습니다.
늘 버티는건 같이 일하는 남직원들이 방패막이 되어 그 분을 막아주었기에 지금까지도 버티고 있습니다.
성추행에 대해서는 치를 떠는 제가..
의혹을 남기고 가신 시장님께는 왜그렇게
슬프게 받아들여지는지요...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고 있네요...
그런데요. 성추행을 하는 사람은 일을 안하고 못해요.
성추행을 일삼으면서 일도 잘하지는 않아요.
제가 겪은 그분들은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기지도 않고 믿지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자꾸나요.
저와 제 아이들은 변화된 서울을 보았기 때문에 더욱 맘이 아픕니다.
의혹을 사실인양 말하지 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끌량 밖으로 한 걸음만 나가면 온 커뮤니티들이 그렇고 실생활에서 만나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그나마 여기가 있기에 정신줄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