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때는 제가 학생일 때라 그랬는지, 슬퍼하긴 했으나 지금처럼 큰 감정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조금이지만 더 나이가 들면서 사회 물을 먹고, 사람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살다보니 제가 많이 달라졌나봅니다.
왜 이렇게 황망한 기분이 들까요.. 슬픔을 넘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면서 차분히 있어보려 해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시장님.
부디 다음 삶에서는 본인이 이번 생에서 짊어져왔던 짐들에 얽매이지 마시고,
평범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셔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면서 인생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덕분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사랑합니다.
백번이라도 속아줄테니 다 거짓말이였다고 누군가 얘기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