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못보내드리겠습니다. 꿈만 같아요. 믿겨지지 않습니다. 고노회찬 의원님 때도 마찬가지로 믿겨지지 않습니다.
노화찬 의원님을 마지막이라고 되뇌이며 기레기 언론에게 지켜내겠다며 분노와 눈물 삼켰습니다.
명복을 빌어드려야 하는데, 남은 사람으로서 억장이 무너져서 잠도 못이루겠고 참을 수가 없습니다. 시장님 잠시 떠나계셨던 하루도 아닌 6시간 남짓 쓰레기보다 더한 광기어린 언론은 온갖 추측성 기사와 미친듯한 오보와 삭제, 갈겨쓰기로 단 몇 시간만에 사회를 카오스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사망소식 듣고 정신이 아득해져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어지럽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가족이나 친척 부고 소식만큼 허망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지금 심호흡 한번,정신줄 잡고, 흐르는 눈물 닦고 아주 명확하고 머리가 맑아진 느낌 입니다. 남겨진 사람으로서 해야 할일이 단 하나 떠오릅니다.
‘언론개혁’ 이거 하나만 떠오릅니다.
P.S
촛불혁명....시장님 아니었으면 꿈도 못 꿀일이었습니다.
사진보니 더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과 잠못이루는 밤이 오래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