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팡핑요님// 케바케죠. 남녀불문 돈 잘 버는 사람들도 요즘은 결혼 생각 잘 안하는 경향이 다분히 있습니다. 제 주변에 전문직이나 고소득자들 중에서도 미혼 비율이 아주 높아요. 결혼해서 애낳고 육아에 인생을 갈아넣고 자유억압(?)받고 사느니.. 그냥 자유분방하게 여러 이성 만나며 인생 즐기고 싶어하죠. 그래서 취미생활에 엄청 빠져서 산다거나 가볍게 연애만 하는식.. 결혼은 40넘어서 생각해보겠다고.. 능력있고 심적 여유도 있어서 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사느니 인생 플렉스에 더 비중을 두는거 같습니다.
글구 최근 결혼 꺼려하는 문화가 늘어나는 이면에는 돈 문제도 있지만 방송이나 커뮤니티 등에 정보가 많이 공개된 측면도 일정부분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비해 결혼생활과 육아에 대한 정보들이 워낙 많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어서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같은건 이미 다 깨졌죠. 남은건 고생하고 힘든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ㅎㅎ 주변에서도 유부남, 유부녀들이 "결혼하지말고 그냥 자유롭게 인생을 더 즐겨. 결혼은 실전이야" 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날자날아
IP 59.♡.70.91
07-10
2020-07-10 07:30:52
·
@애프터파이어님 케바케이긴 한데 대충 일반적인 경우를 말한거죠. 전문직 고소득자 전체중에 미혼보단 결혼한 비율이 월등히 높을듯 한데요. 고소득자 중에 결혼안한 사람이 있듯이 저소득자중에도 결혼한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결혼 안하는 이유는 모든 생물이 그러하듯이 생존의 문제죠. 야생동물들도 먹고살기 힘들어지면 출산 안하듯이 사람도 똑같죠. 옛날에는 먹고살기만 하면 되었지만 이젠 즐기고 살고 싶은 욕구가 생겼죠. 그러니 돈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고 300벌면 혼자서는 충분히 쓰지만 결혼 하면 그순간 바로 힘들어 질꺼 같은데요.
dosuser
IP 1.♡.60.206
07-09
2020-07-09 23:57:04
·
배고프다
우르르쾅쾅ㅋㅋ
IP 61.♡.200.108
07-09
2020-07-09 23:57:16
·
정확한 분석같아요 ㅋㅋ
india_mango
IP 14.♡.120.247
07-09
2020-07-09 23:57:19
·
진짜 사람들이 돈을 그렇게 못 버는건지 가끔은 신기해요. 그냥 제 주위에 다들 잘 버는 사람들만 있어서 그런건지...
조미운
IP 118.♡.235.220
07-09
2020-07-09 23:59:05
·
@india_mango님 윗 글에도 정확하게 수치 나오잖아요. 통계 확인해봐도 되구요. 저게 현실이죠. 애초에 월 300 가져올 수 있는 20대 후반 -30대 초중반 남자가 많지 않아요.
눈빨간산토끼
IP 219.♡.32.19
07-10
2020-07-10 00:01:44
·
@india_mango님 저는 반대로 돈을 잘 버는사람들이 신기하더라구요.. 주변에 못 버는 사람들만 있어서 그런건지 ㅠㅠ
꽃을버리다
IP 121.♡.119.246
07-10
2020-07-10 00:04:31
·
india_mango님// 제주위는 거의 중소기업이라
제 친구또래중 (현재 37세)
실수령 월 300 가져오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사람보다 월등히 적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평균임금 검색해보시면 300이 안돼요
삭제 되었습니다.
날자날아
IP 59.♡.70.91
07-10
2020-07-10 07:32:32
·
@india_mango님 한국 상위 10% 전체 부의 45%에 집중…소득불평등은 美 다음 이란 기사도 있어요.
찌옹이
IP 117.♡.20.239
07-10
2020-07-10 07:55:42
·
@india_mango님 제주변에 대기업, 전문직, 공무원 빼고 실수령 월300넘는 사람 별로 못봤네요..현실입니다. 사실 세전 300 미만도 수두룩합니다;
nd0v
IP 59.♡.172.220
07-09
2020-07-09 23:57:31
·
팩트리어트 미사일이...
세모기
IP 119.♡.197.172
07-09
2020-07-09 23:57:42
·
함께 으쌰으쌰 해서 하나씩 이뤄나갈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면 됩니다
혀니준이
IP 58.♡.88.103
07-10
2020-07-10 06:46:57
·
@세모기님 안그런 분들도 많지만 동반자라 생각했는데 삶이 팍팍 해지기 시작하면 그것도 잘 안되요. 감정분출이 많아지고 서로 말이 없어지죠. 빚내서 집사라. 이게 ㅈ 같았던게 삶의 모든부분을 차지하는 돈이 전부 은행으루 빨려 가는겁니다. 실수령 400만 되도 지방에선 크게 아쉬움없이 돈좀 쓰고 외모 가꾸고 하는데 써도 돈남아요. 빚이 없다는 가정하에.. 하지만 은행대출에 차 할부 들어가면 저거 반토막나죠. 아이들까지 있으면 안봐도 지옥문입니다. 한달에 분유값 기저귀값. 젖병. 등등.. 병원비 생각안해도 벌써 팍팍해집니다. 경험담입니다. 차라리 집 좀 작아도 빚없이 알콩달콩이 가능해야하는데 그놈의 시선, 남들은 옆집은 어떻드라 친구는 몇평인데, 비교하면서 자신을 비하해가는 사람들이 더 문제죠. 부추기는건 간단하니 그냥 나락으루 가는겁니다.
아 근데 저도 열심히 벌다 보니 그런 생각 들어요. 왜 내가 결혼해야 하지? 내가 개고생은 다하는데 뭣하러 내 노력을 나눠주지? 나는 내 노력의 결실을 나눠주면 나보다 소득 낮은 여자는 나에게 뭘 주지? 웃음과 애교로 퉁치나? 여자가 그런거나 하는 기쁨조 같은 존잰가? 나중엔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도 좋은거 많아질텐데 굳이 누구랑 살아야 해? 등등등 생각나면서 결혼은 그냥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책장넘기는사람
IP 58.♡.93.141
07-10
2020-07-10 06:24:04
·
@빙빙이님 저도 이런 생각으로 살았는데... 이걸 깨부셔주는 사람을 만나기도하더라구요. 계산적인걸 넘어서는? 친구만날 때 이득이 되는지 안되는지 계산하지 않듯이, 그런 여자를 만나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지긴 하더라구요
카프리썬
IP 39.♡.47.57
07-10
2020-07-10 08:09:48
·
결혼을 이렇게 계산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IP 183.♡.187.109
07-09
2020-07-09 23:58:26
·
사생활을 다 꿰뚫어보시다니 ㅂㄷㅂㄷ
arcenciel
IP 211.♡.211.218
07-09
2020-07-09 23:58:34
·
뼈때리네 ㅠㅠ
CutBack
IP 119.♡.239.80
07-09
2020-07-09 23:58:39
·
팩트인건 확실하네요. 근데 대부분 이런 글엔 여자 포지션의 분석글은 없죠.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한결.A
IP 39.♡.28.86
07-09
2020-07-09 23:59:34
·
혼자서는 즐길수 있는 정도의 돈은 버는데 그걸 결혼후이 같이 생활하면서 하려고 하거나 애가 생기고 양육하게 되면... 그땐 아무것도 못하니까 포기하는거죠. 연애는 다들 잘 합니다. 가볍게
이런 글들 볼때마다 내가 참 순진한건가..세상물정을 모르고 사는건가..싶어서 씁쓸해요 6년 전에 각자 4천+대출 4천으로 서울 풀옵션 오피스텔 전세로 시작해서 지금은 서울 2억 구축 아파트 전세 살고 있어요 둘 다 자차없다가 1년 전에 준중형 중고차 뽑았구요 모든 과정에서 양가 도움 없이 둘이 모아서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기쁨이 매우 커요 사치는 안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안쓰고 사는 것도 아니고 1년에 1, 2번 해외여행 다니고 적당히 사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경제적 심리적 부담 때문에 망설이기만 했던 2세도 어느 순간 생각나더니 부담감들을 다 뛰어넘을 만큼 간절한 순간도 오네요 2세 가지며 외벌이가 됐고 계산기 두들겨 보니 평달에는 여윳돈이 아예 없겠더라구요 당분간은 돈 쓰는 사람은 아기 밖에 없이 살겠지만 간절히 원했던 만큼 부담감 보다 함께 해나갈 설램이 훨씬 커요 이제는 남자 혼자 처자식 먹여 살리는 세상도 아니고 여자 혼자 육아 가사를 하는 세상도 아닌데 서로 노 한짝씩 들고 저어나가면 되지 않나...이런 생각인 제가 철부진건지...전 잘 몰겠습니다
매직폭스
IP 1.♡.46.23
07-10
2020-07-10 06:30:00
·
@세모기님 이게 안되는 영혼들이 많이서요
태결파파
IP 59.♡.73.18
07-10
2020-07-10 06:45:06
·
@세모기님 저랑 생각이 비슷하네요 같이벌고 공동육아 하면 든든하던데요
Pantaleon
IP 114.♡.110.117
07-10
2020-07-10 07:03:10
·
@세모기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것이 맞는 것인데... 세상이 모질게 변하였네요...
안경닦끼
IP 106.♡.192.154
07-10
2020-07-10 08:03:18
·
@세모기님 배우자를 잘 만나는게 중요하쥬
똥싸게
IP 123.♡.216.140
07-10
2020-07-10 00:38:18
·
사실 그런 부분도 있어요..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사회 관념적인 소비의 틀이 달라져버렸다... 물가대비 수입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결국 진짜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면 부모님 세대같은 소비를 해야 노후를 대비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도일겁니다..평균적으로요.
부모님 세대때는 모두기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나마 그게 그런가보다 하고 감내하기는 좀 더 쉬웠을템데.. 우리세대는 그게 어렵죠. 왜냐면 독립하기 전까지의 삶이 너무 윤택했거든요.
TV가 사람 다 망쳐놓았죠 백마탄 남자가 나타나서 내인생 책임져주길 바라는 꿈 하나씩 다 꾸고있더라구요. 몇년동안 소개팅앱이니 회사 소개니 해서 다 시도 해봤자 90%는 다 속으로 백마탄왕자님 이러는지 요리조리 각만 재고 떠보기만하고...
touko
IP 64.♡.160.167
07-10
2020-07-10 04:11:59
·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어도 3에 가까운 포지션인 1인입니다. 딱히 큰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고.. 어찌보면 결과가 도박에 가깝잖아요. 서로의 취향과 취미 영역을 존중해 줄 수 있는 반려를 만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게 아니면 뭐하러 굳이 라이프스타일을 희생해 가면서 결혼까지 할 것 있냐는 마인드라서요.
Kaffeebonbon
IP 220.♡.87.170
07-10
2020-07-10 04:20:12
·
나이들면 돈이 인권이다..... 뼈 때리는 말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A1586
IP 223.♡.22.110
07-10
2020-07-10 04:26:29
·
아버지 들들 볶이고 주말에도 밖에 나가 안들어오는거 보며 자랐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유부남 글은 게임기 하나 산거 가지고 온갖 타박에 강제로 판매당하는 등등 자유가 없는 죄수의 삶의 모습이니.. 거기다 결혼이라도 할까하면 집 해와라.. 몇 억이 애 이름이냐?
여유 있는 30대 남자는 20대 만나러 가죠. 일본에서도 유행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리잡은 30대 남성한테 어린나이에 일찌감치 시집가거나 동거하며 자리잡던거.
@jayeon님 부동산 떨어지면 혼인룰 그만큼 오를수도 있죠. 근데 그것만으로는 안됩니다. 남여 서로 각자의 큰 벽이 생겨버렸어요. 결혼관도 다르구요.
압도적으로 소개팅시 생기는 문제는 경제력과 외모입니다.
항꼬
IP 112.♡.40.164
07-10
2020-07-10 06:34:30
·
결국 남과 비교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우리나라의 어떤 문화적 특징에서 나타나는 문제 같네요~
광주 마담
IP 211.♡.238.195
07-10
2020-07-10 06:50:00
·
결혼은 누군가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연대하고 의지해서 인생의 파고를 넘어가는 게 아닐까요? 맏벌이 가능하고 가치관 제대로 박힌 여자를 만나면 됩니다. 다들 화이팅 하십시요. 저 둘 장가보내야 해요.ㅠㅠ
스위트골드맛
IP 117.♡.19.212
07-10
2020-07-10 07:01:09
·
20대 후반입니다.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다른 사람과 같이 사는게 생각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힐우
IP 182.♡.175.254
07-10
2020-07-10 07:04:35
·
기본소득이 이제는 진짜필요합니다.
미캌
IP 220.♡.22.210
07-10
2020-07-10 07:15:38
·
저는 최근 안락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도입되길 바랍니다. 하루하루 사는게 아니라 죽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고통만 있다면, 왜 살아야하나 싶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그래나다어쩔래
IP 115.♡.184.166
07-10
2020-07-10 07:24:41
·
이래서 아파트에 목매는 거겠지요. 50이 되었을 때 월급으로는 그 이후 생존을 준비하기 어렵고 그렇다면 내가 가진 자산 중에 유일하게 감가 상각이 안되고 가치가 오를 수 있는건 아파트 뿐이라는 생각이 드니. 그 아파트 팔아서 빚 값고 남는 시세 차익으로 노후를 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영끌이를 하려드는 거겠죠. 정부에서는 이를 막으려고만 하지 말고 그들에게 50 이후의 삶에 대해 안정적인 미래를 제시해줘야 멈출 겁니다.
MentalisT
IP 61.♡.7.84
07-10
2020-07-10 07:30:37
·
남자들이 여유가 있었단진다는 의미는 그나마 주머니에 돈을 벌어서 하고싶은 일에 쓴다는 의미지 던이 많아진다는 뜻이 아니거든요.
한국 남자들 요즘 맞벌이 안하는 사람은 애초에 결혼옵션이 없습니다. ㅋ
특히 최근 15년 사이에 이게 현격하게 두드러졌는데... 혼자벌어서는 답이 안나오기 때문이에요.
월급은 재자리 걸음 혹은 엄청 느리게 상승하는데 물가는 빠르게 높아지고 가장 큰 문지는 역시 집값이 문제인거죠.
부모가 집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런 고민 안하고 적당히 일하다가 결혼합니다. 그리고 그 집으로 불로소득을 벌면서 빈부격차를 벌리죠.
이 상황이 엿같은 겁니다. 대부분의 30대 남자의 소득은은 지역별로 따졌을때 뻔합니다. 구 돈으로 집 못사기도 하구요. 자수성가는 현자 어렵숩니다.
부동산이 나라를 말아먹었다거 제가 그렇게 주야장청 얘기하는 이유가 불로소득 때문입니다. 이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격차이 절망하고 포기해버리는 겁니다.
30대에 어디 아파트를 샀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그기 가능할 수 있나요?불가능하죠.5억이라고 칩시다. 그 5억을 모을려면 적어더 2억을 현금으로 들고 있어야 대출 3억 받는 시대가 있었는데 가능할까요?
그래서 미친거죠. 아무한테나 80프러 이상 끌어모아 돈 끌어다가 집 사기 만들로 그기 부동산 가격을 올리게 만들었으니..
이게 정상적인 투자입니까? 주거공간이 투자의대상이 된 것부터가 심각한 문제지만.. 뭐 그것도 적당한 수준이어야지 미쳐날뛰고 있으니 그렇죠. 그 욕망에 대한민국이 망가진 겁니다. 너무나도 빠르게..
대출끼고 집을 사야하는데 ㅋㅋ 대출끼거 싶을 산다는 소리는 그 욕망에 편승해야하는 부딘도 생깁니다. 그게 또 딜레마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고싶어하지 않아요. 내그 손해볼까봐..
이 생각으로 살다가 35살에 여자친구가 먼저 오더라구요... 연애하고 하니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 물론 저는 운좋게 대출규제전에 대출받아서 서울에 구축 아파트 하나 사서 살면서 대출받은거 반은 갚았네요.., 차는 없지만 여자친구가 차가 있고..연봉도 5천은 넘네요... 여자친구가 연봉 더 높은건 함정...ㄷㄷㄷ
그냥...사람따라 생각따라 인 것 같습니다.. 격하게 공감가는 인생 15년을 살다가 반년만에 그 생각이 무너질 정도니까요.. 어떤 사람을 만나냐에 따라 다른듯 합니당..
하얀기적
IP 211.♡.207.36
07-10
2020-07-10 08:09:21
·
결혼에 대해서 남성은 현실적으로 보고, 여성은 이상적으로 본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거 같은데요. 연애는 여성의 허락이 필요하지만, 결혼은 남성의 허락이 필요한겁니다. 남성들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거겠지요.
더 현실적인 이야기 하자면 저기까지면 다행이겠지만 부모님들 칠순 정도 되면 그나마 허드렛일도 못하십니다. 이것도 책임은 져야죠. 현실이 되는 상황이라 밤마다 잠이 안올때가 있어요.
('_')
IP 124.♡.13.160
07-10
2020-07-10 09:21:36
·
저비용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akadow
IP 211.♡.203.41
07-10
2020-07-10 09:48:11
·
제 이야기네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급급하게 살다보니 어느덧 마흔 줄이 코 앞 입니다. 나 혼자 노년은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만 배우자와 아이까지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네요.
스스로가 부덕한 탓이라.. 생각하고 살게 됩니다.
뉴비삼촌
IP 125.♡.198.251
07-10
2020-07-10 09:50:56
·
일부 동의합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비혼이 요즘 트렌트다. 등의 말로 자신을 위로 중입니다... 사실은 돈이 없다...이게 팩트인데 말이죠...
듣고보니맞는말이네
IP 39.♡.59.223
07-10
2020-07-10 10:37:46
·
진짜 비혼인 사람은 몇없고 강제 타의에 의한 비혼이 많아요ㅠㅠ
noblige
IP 211.♡.124.37
07-10
2020-07-10 11:34:51
·
진짜 버는돈의 유지력과 집값이 결혼을 엄청나게 좌지우지하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집은 남자가 라는 개념이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데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요샌 대출받아서 같이 갚아나가는데 무슨상관이냐하는데 같은고민을 결혼전 여성들은 하지않죠.(결혼후에는 당연히 합니다만) 결국 남자가 여자에게 동의를 구해야하는 부분이고 이게 정말 크다고봅니다.
맞벌이도 마찬가지죠 남자가 맞벌이를 요구하고 맞벌이를 한다해도 애가 나오면 당연히 쉬어야되고, 수입이 줄어들텐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도 본능적으로 하다보니 결국 남성 입장에선 버는 돈으로 집값+결혼생활유지비가 나가야한다는 계산이 섭니다.
그러니 지금버는돈으론 택도없을거같으니 당연히 꺼릴겁니다.
더군다나 요새 30대들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대부분 어느정도 되는 집에서 살아왔습니다. 본인들의 삶도 최소 그수준을 원하지 그 이하부터 생각하는 사람 거의없다보면됩니다.
IP 39.♡.54.95
07-10
2020-07-10 12:23:15
·
저에게 정확히 해당하네요. 솔직히 제한몸 건사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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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최근 결혼 꺼려하는 문화가 늘어나는 이면에는 돈 문제도 있지만 방송이나 커뮤니티 등에 정보가 많이 공개된 측면도 일정부분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비해 결혼생활과 육아에 대한 정보들이 워낙 많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어서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같은건 이미 다 깨졌죠. 남은건 고생하고 힘든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ㅎㅎ 주변에서도 유부남, 유부녀들이 "결혼하지말고 그냥 자유롭게 인생을 더 즐겨. 결혼은 실전이야" 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윗 글에도 정확하게 수치 나오잖아요. 통계 확인해봐도 되구요. 저게 현실이죠. 애초에 월 300 가져올 수 있는 20대 후반 -30대 초중반 남자가 많지 않아요.
제 친구또래중 (현재 37세)
실수령 월 300 가져오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사람보다 월등히 적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평균임금 검색해보시면 300이 안돼요
이란 기사도 있어요.
사실 세전 300 미만도 수두룩합니다;
빚내서 집사라. 이게 ㅈ 같았던게 삶의 모든부분을 차지하는 돈이 전부 은행으루 빨려 가는겁니다.
실수령 400만 되도 지방에선 크게 아쉬움없이 돈좀 쓰고 외모 가꾸고 하는데 써도 돈남아요.
빚이 없다는 가정하에..
하지만 은행대출에 차 할부 들어가면 저거 반토막나죠. 아이들까지 있으면 안봐도 지옥문입니다. 한달에 분유값 기저귀값. 젖병. 등등..
병원비 생각안해도 벌써 팍팍해집니다.
경험담입니다. 차라리 집 좀 작아도 빚없이 알콩달콩이 가능해야하는데 그놈의 시선, 남들은 옆집은 어떻드라
친구는 몇평인데, 비교하면서 자신을 비하해가는 사람들이 더 문제죠.
부추기는건 간단하니 그냥 나락으루 가는겁니다.
문제는 지방에는 또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거죠
집값 엄청 비싼 서울에만 양질의 일자리가 모여있죠. ㅠㅠ
그래서 지방 젊은이들 다 서울로 올라오고
이 악순환이 계속 반복
내가 개고생은 다하는데 뭣하러 내 노력을 나눠주지? 나는 내 노력의 결실을 나눠주면 나보다 소득 낮은 여자는 나에게 뭘 주지? 웃음과 애교로 퉁치나? 여자가 그런거나 하는 기쁨조 같은 존잰가? 나중엔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도 좋은거 많아질텐데 굳이 누구랑 살아야 해? 등등등 생각나면서 결혼은 그냥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그걸 결혼후이 같이 생활하면서 하려고 하거나
애가 생기고 양육하게 되면... 그땐 아무것도 못하니까
포기하는거죠.
연애는 다들 잘 합니다. 가볍게
우리회사 40대 대리,과장 월급도 280 하하..
지금 직장에서 퇴직할 때까지 모아서 은퇴 이후에 쓰는걸 생각해보니 진짜 혼자 사는게 딱이더라구요.
처(자식)까지 고려하면 노후는 무조건 뭔가 @가 붙어야 되더군요. 그게 맞벌이든 재테크든 자녀의 부양이든 간에..ㄷㄷ
그리고 외모도 확실히 덜 보는 것 같아요. 외모보다는 같이 있을 때 힘들지 않은 사람을 우선으로요.
막글로 이걸볼줄이야 ㅠ.ㅠ 자야겠어욬
제 벌이로 과연 내 후대에게는? ㅠㅠㅠ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통계는 거짓말을 안하죠..
얼추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 만나도 맞벌이 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면 길게 만날 엄두도 안나고..
근데 결국 38살에 좋은 사람 만나서 외벌이로 어찌저찌 살고 있습니다.
현실 걱정 << 함께하고픈 마음이 더 큰 순간이 오긴 옵디다..
결혼하고 애 낳는 순간 뒷바라지하고나먄 노년에 거지된다는거
사회생활 좀 해보고 직장생활도 좀 해보면 30대 중반 전 후로 싸이즈 나오는거죠.
중소기업에서 연봉 5000? 웃기는 소리입니다.
현실은요.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80%(이상)가 연봉 4000이 안됩니다.
100명 중 80명 이상은 월급 300만원이 안되요.
거진 다 200만원대라고요.
다들 본 건 많고 기대치가 높으니
연봉이 7000이니 9000이니 1억이 어쩌고 저쩌고
100명 중 10명 이내 드는 상위권 분들인데
더 웃긴거는 월급쟁이 인생이란게 그런 분들 조차도
노후준비 안하고 남들 할꺼 다하면서 돈 물쓰듯이 관리안하고 좋은 사람인 척 인심 좋은 척 퍼주고 살다보면 노년에 개털되는거 매한가지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 죽어라 공부하고 경쟁해서 승리한 축에 끼는 월급 300,400 분들 조차도 200짜리들 보다 여건이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거기에 맞는 씀씀이 때문에 본질적으로 노후 준비는 필수라는거죠.
그냥 현재 부모에게 물려받을꺼 없다시피 하고 오로지 스스로 힘으로 살아가야할 보통의 서민 대한민국 청년과 30대들은 번식 이전에 생존을 먼저 걱정해야 할 판이고
따라서 앞서 그런 사회현상이 자연스런 흐름이고 세상사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겁니다.
출산율이 줄어들다가 언젠가 사람 귀해지는 시기가 오면 낳지 말래도 알아서들 결혼하고 낳을껍니다.
6년 전에 각자 4천+대출 4천으로 서울 풀옵션 오피스텔 전세로 시작해서 지금은 서울 2억 구축 아파트 전세 살고 있어요
둘 다 자차없다가 1년 전에 준중형 중고차 뽑았구요
모든 과정에서 양가 도움 없이 둘이 모아서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기쁨이 매우 커요
사치는 안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안쓰고 사는 것도 아니고 1년에 1, 2번 해외여행 다니고 적당히 사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경제적 심리적 부담 때문에 망설이기만 했던 2세도 어느 순간 생각나더니 부담감들을 다 뛰어넘을 만큼 간절한 순간도 오네요
2세 가지며 외벌이가 됐고 계산기 두들겨 보니 평달에는 여윳돈이 아예 없겠더라구요
당분간은 돈 쓰는 사람은 아기 밖에 없이 살겠지만 간절히 원했던 만큼 부담감 보다 함께 해나갈 설램이 훨씬 커요
이제는 남자 혼자 처자식 먹여 살리는 세상도 아니고 여자 혼자 육아 가사를 하는 세상도 아닌데 서로 노 한짝씩 들고 저어나가면 되지 않나...이런 생각인 제가 철부진건지...전 잘 몰겠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사회 관념적인 소비의 틀이 달라져버렸다...
물가대비 수입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결국 진짜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면 부모님 세대같은 소비를 해야 노후를 대비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도일겁니다..평균적으로요.
부모님 세대때는 모두기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나마 그게 그런가보다 하고 감내하기는 좀 더 쉬웠을템데.. 우리세대는 그게 어렵죠. 왜냐면 독립하기 전까지의 삶이 너무 윤택했거든요.
그게 문제입니다..
정부나 언론에서 출산율 원인이 뭐다 얘기하는데 결국은 돈이 없어서 결혼을 안하니 낮아 지는거죠
백마탄 남자가 나타나서 내인생 책임져주길
바라는 꿈 하나씩 다 꾸고있더라구요.
몇년동안 소개팅앱이니 회사 소개니 해서
다 시도 해봤자 90%는 다 속으로 백마탄왕자님
이러는지 요리조리 각만 재고 떠보기만하고...
딱히 큰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고.. 어찌보면 결과가 도박에 가깝잖아요.
서로의 취향과 취미 영역을 존중해 줄 수 있는 반려를 만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게 아니면 뭐하러 굳이 라이프스타일을 희생해 가면서 결혼까지 할 것 있냐는 마인드라서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유부남 글은 게임기 하나 산거 가지고 온갖 타박에 강제로 판매당하는 등등 자유가 없는 죄수의 삶의 모습이니..
거기다 결혼이라도 할까하면 집 해와라.. 몇 억이 애 이름이냐?
여유 있는 30대 남자는 20대 만나러 가죠. 일본에서도 유행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리잡은 30대 남성한테 어린나이에 일찌감치 시집가거나 동거하며 자리잡던거.
그냥 돈 하나로만 보기엔 주변요인들이 너무나도 많죠.
여잔 나이 먹을수록 경제력 더 없어지니 남자 돈 밝히는거죠
인생 날로 먹고 싶어하는데 남자가 멍청하지 않아서 여자들 말년이 미래에 많이 비참해질겁니다
저렴한 임대 혹은 자가 주택 + 낮은 육아, 교육 비용 +
질 좋은 공교육을 해 주지 못하면
지금 소득 수준으론 결혼,출산율 올리는건 불가능이란
얘기네요.
보수, 진보 정권 수년간
몇십조씩 쏟아 부었다는 얘기만 나오지
이번 재난지원금 처럼 국민들이 체감 하지 못하니
이 문제 해결 못하는 정치 세력은
나중에 권력을 잃을 겁니다.
집이 다가 아니에요.윗글상황에서 조그만한 20평짜리 집하나있다고 결혼 육아가 가능한 환경이 아닙니다. 집있어도 혼자 더 잘살고 말죠.
근데 그것만으로는 안됩니다.
남여 서로 각자의 큰 벽이 생겨버렸어요.
결혼관도 다르구요.
압도적으로 소개팅시 생기는 문제는 경제력과 외모입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이 고통만 있다면, 왜 살아야하나 싶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를 막으려고만 하지 말고 그들에게 50 이후의 삶에 대해 안정적인 미래를 제시해줘야 멈출 겁니다.
한국 남자들 요즘 맞벌이 안하는 사람은 애초에 결혼옵션이 없습니다. ㅋ
특히 최근 15년 사이에 이게 현격하게 두드러졌는데...
혼자벌어서는 답이 안나오기 때문이에요.
월급은 재자리 걸음 혹은 엄청 느리게 상승하는데 물가는 빠르게 높아지고 가장 큰 문지는 역시 집값이 문제인거죠.
부모가 집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이런 고민 안하고 적당히 일하다가 결혼합니다. 그리고 그 집으로 불로소득을 벌면서 빈부격차를 벌리죠.
이 상황이 엿같은 겁니다. 대부분의 30대 남자의 소득은은 지역별로 따졌을때 뻔합니다. 구 돈으로 집 못사기도 하구요. 자수성가는 현자 어렵숩니다.
부동산이 나라를 말아먹었다거 제가 그렇게 주야장청 얘기하는 이유가 불로소득 때문입니다. 이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격차이 절망하고 포기해버리는 겁니다.
30대에 어디 아파트를 샀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그기 가능할 수 있나요?불가능하죠.5억이라고 칩시다. 그 5억을 모을려면 적어더 2억을 현금으로 들고 있어야 대출 3억 받는 시대가 있었는데 가능할까요?
그래서 미친거죠. 아무한테나 80프러 이상 끌어모아 돈 끌어다가 집 사기 만들로 그기 부동산 가격을 올리게 만들었으니..
이게 정상적인 투자입니까? 주거공간이 투자의대상이 된 것부터가 심각한 문제지만.. 뭐 그것도 적당한 수준이어야지 미쳐날뛰고 있으니 그렇죠. 그 욕망에 대한민국이 망가진 겁니다. 너무나도 빠르게..
대출끼고 집을 사야하는데 ㅋㅋ 대출끼거 싶을 산다는 소리는 그 욕망에 편승해야하는 부딘도 생깁니다. 그게 또 딜레마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고싶어하지 않아요. 내그 손해볼까봐..
연애하고 하니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 물론 저는 운좋게 대출규제전에 대출받아서 서울에 구축 아파트 하나 사서 살면서 대출받은거 반은 갚았네요.., 차는 없지만 여자친구가 차가 있고..연봉도 5천은 넘네요... 여자친구가 연봉 더 높은건 함정...ㄷㄷㄷ
그냥...사람따라 생각따라 인 것 같습니다..
격하게 공감가는 인생 15년을 살다가 반년만에 그 생각이 무너질 정도니까요..
어떤 사람을 만나냐에 따라 다른듯 합니당..
이것도 책임은 져야죠. 현실이 되는 상황이라 밤마다 잠이 안올때가 있어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급급하게 살다보니 어느덧 마흔 줄이 코 앞 입니다.
나 혼자 노년은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만 배우자와 아이까지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네요.
스스로가 부덕한 탓이라.. 생각하고 살게 됩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비혼이 요즘 트렌트다. 등의 말로 자신을 위로 중입니다...
사실은 돈이 없다...이게 팩트인데 말이죠...
그리고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집은 남자가 라는 개념이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데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요샌 대출받아서 같이 갚아나가는데 무슨상관이냐하는데 같은고민을 결혼전 여성들은 하지않죠.(결혼후에는 당연히 합니다만)
결국 남자가 여자에게 동의를 구해야하는 부분이고 이게 정말 크다고봅니다.
맞벌이도 마찬가지죠 남자가 맞벌이를 요구하고 맞벌이를 한다해도
애가 나오면 당연히 쉬어야되고, 수입이 줄어들텐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도 본능적으로 하다보니
결국 남성 입장에선 버는 돈으로 집값+결혼생활유지비가 나가야한다는 계산이 섭니다.
그러니 지금버는돈으론 택도없을거같으니 당연히 꺼릴겁니다.
더군다나 요새 30대들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대부분 어느정도 되는 집에서 살아왔습니다.
본인들의 삶도 최소 그수준을 원하지 그 이하부터 생각하는 사람 거의없다보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