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엄용백 돼지국밥집 글이 있어 간만에 먹문에 삘이 꽂혀 졸문 하나 얹습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 밀면.. 뭐 이 정도 연상하시죠?
오리지날 토박이로서 자신있게 말씀드리자면 엄용백식 돼지국밥은 현지 부산분들은 잘 가지 않습니다.
우스개소리로 부산분들 각자 서로 다른 자기만의 단골 국밥집이 있을 정도라는 말이 나올만큼 소문난 돼지국밥집이
부산 도처에 널리고 널려 있죠.
자 여기서 타지인 혹은 관광객과 지역거주민의 선택은 첨예하게 갈리게 됩니다.
엄용백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타지인이나 기타 온라인에서 홍보 혹은 명성을 듣고 찾아가는 경우가 다반사겠죠.
같은 경우로 대연동의 쌍둥이국밥집도 그렇습니다.
자 그럼 로컬들의 돼지국밥은 대체 뭘까?
간단합니다. 본연의 모습. 돼지국밥은 돼지국밥 다워야 한다죠.
엄용백 식 돼지국밥은 먹고 나오면 내가 돼지국밥을 먹었는지 닭국밥을 먹었는지 애매모호해집니다.
이런거 부산분들 별로 좋아하지 않죠. 좀 특이하고 특수부위에 잠깐 혹할지는 몰라도 그것만이 국밥의 전부는 아닙니다.
자 그럼 대체 어떤 국밥들이 국밥 본연의 모습일까...
그래서 나름 토박이로서 몇 군데 돼지국밥다운 국밥집을 소개해봅니다.
이미 유명해진 곳은 제외...
첫번째는 용호동의 합천국밥집.
육수가 맑아서 맑은파로 나뉘는 곳입니다.
여긴 국밥이라기 보다 거의 돼지곰탕 수준으로 육수가 깨끗해요.
맛은 로컬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두 번째도 합천돼지국밥인데 여긴 사상입니다.
국물이 탁해서 탁파 계열입니다.
육수 특징이 찐한 육향이 일품.
고기국물 먹는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세번째는 초량동에 있는 우리돼지국밥.
육수는 탁파쪽...
이집의 특징은 건더기, 즉 국밥 속의 고기들입니다.
여러 부위 그리고 양도 많습니다.
이집 바로 옆에 할매돼지국밥집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그집은 육수맛이 일품이죠.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네번째는 대연동의 장원 돼지국밥.
맞은편에 유명한 쌍둥이국밥집이 있습니다.
거긴 주로 관광객들 방문코스.
장원도 가게 이력이 엄청 오래입니다. 그 옛날 쌍둥이 원조이신 할머니때부터 쌍둥이 맞은편에서 장사를 했습니다.
그땐 쌍둥이에서 줄 서다 밀려나거나 대기줄에 질린 사람들을 주로 받는다해서 쌍둥이 덕에 장사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실상 부산 로컬분들은 쌍둥이 잘 안갑니다. 차라리 장원을 갔습니다.
여기 특징은 펄펄 끓는 국밥을 내온다는 점. 그냥 뜨거운 솥에서 건져 나오는게 아니라 한 번 더 콸콸 끓
임. 고기가 얇아서 씹기 좋고 육수는 탁계열...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다섯번째는 서면에 있는 교통부 돼지국밥.
여기는 맑은계열 육수.
곰탕에 가까운 육수덕에 육향 장난 아닌 곳...
고기국물 먹는다는 느낌 120% 듭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 외에도 부산역 앞 신창, 본전 두 곳 유명합니다. 관광객들 북적여서 뺐어요.
냄새가 맛과 정비례합니다
다 저들마다의 돼지국밥집 하나씩은 품고 있...
근데 서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순대국밥으로
그런 이유로 관광객도 잘 못가는 곳이긴 하죠 ㅎㅎ
2. 사상 합천 저도 추천합니다. 다만 가격이 사악합니다. 그렇지만 맛있고 깔끔합니다.
3. 이곳은 저랑 안맞더군요.
4. 개인적으로 쌍둥이 매우 불호인데 맞은편 장원이 더 낫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5. 여기는 고기 냄새 나는 분은 못 먹죠...
개인적으로 추천하자면. 요즘은 신평 영진국밥, 수영의 수영국밥, 수변공원의 최고국밥.
이렇게 부산 3대장이라 봅니다. 젊은 부산 사람들은 이렇게 많이 가요.
사실 그집은 국밥보다 내어주는 멍게넣고 담은 김치가 너무 취저라.. 가끔 생각나네요.
님과같은생각임돠 영진 수영 수변최고
쌍둥이는 수백에 항정살을 써서 유명했던 집인데, 갈수록 항정살 비율이 줄어들고.. 그걸 잘 모르는 관광객들은 쌍둥이에서 돼지국밥 시켜먹고있고...
건너편이 돼지국밥 육수는 더 나은편이죠 500원 더 비싸긴 했지만...
할매국밥도 지금은 며느리분이 하시고.
전 집 근처 연지동 교통부 자주 갑니다ㅎㅎ
좀 탁한 국물 땡길땐 다른데로
그립습니다...ㅠㅠ
장원국밥 제겐 국물에 뭔가 2%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갸우뚱? 뭔지 몰겠지만...
부산이야 국밥집 빼까리라 다 덜 먹을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수영돼지국밥과 범일동 할매국밥을 좋아합니다.
부산일보가 돼지국밥 맛집 30선을 선정한 적이 있죠.
이 외에도 맛있는 곳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한 번 보시죠.
http://porksoup.busan.com/
부산일보에서 만든 국밥로드도 있죠
여기 가게들을 자세히 보면 관광객, 토박이 가게가 구분됩니다
진리네요.
진짜 토박이 부산 사람으로서 추천드립니다
초량동에 '우리돼지국밥'
범일동 '마산국밥'
양정동 '늘해랑'
3군데 추천드립니다
시민들이 찾아가고 그런집이 있나 모르겠네요...
솔직히 엄xx 그 글보고 앵꼽다는 느낌이 강하게...
국밥이 뭐 찾아다니며 먹을 건가요
밤늦게는 24시간 하는집이 최고고
식으면 묵이되는 입술 쩍쩍 들러붙는데는 스프안쓰는지 궁금하지만 진짜라 하니 그런갑다 하고 묵는거고...
다들 로컬 동네마다 내 잘가는 집이 최고 아입니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