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휴직이 끝날무렵.. 내 팔자에 자식은 없나보다..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 조금 도와주면서 살면되지..
그러면서 휴직할 때 싸온 짐 정리하면서 출근준비 했더랬죠.
너 복직하면 나랑 일할래? 전화도 받고..
그때 아이가 찾아오더군요.
임신하고 나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친정 엄마와 남편이더라구요. 근데 미혼모는 그 둘다 없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미혼모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출산하고 백일이나 돌잔치 안하고 간단히 지내면서.. 우리가 잔치 했으면 밥값으로 나갔을 돈의 일부.. 잔치 안해도 들어오는 봉투의 일부.. 또 비정기 후원을 했죠.
두돌 지나면서야 이벤트가 없으니 정기후원 말고는 없었는데..
마누라도 모르게 남편이 후원을 했나봅니다.
예정에 없던 택배가 왔는데 아이가 있는 힘을 다해 뜯어버려서.. ㅠㅡㅠ.. 이게 뭔가 하고 보니.. 아이 이름으로 후원증서(?)랑 기념품이 왔어요.
제가 이런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남들 10년전에 겪은 일을 뒤늦게 하며 배우는게 많습니다.
미혼부를 위한 시설도 있었음 좋겠어요..
부부가 가정을 꾸리고 안정된 후에도 아이 하나를 키울 때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데.. 어떻게든 아이를 키우려는 부모들에게 상처가 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제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미혼부모 후원이 필요없는 세상이길 바라며.. 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저도 이 번 달 부터 미혼모 정기 후원 시작했습니다.
제목만 보고 어느 아자씨가 뻘짓을 해서 마누라가 글을 썼나 하고 클릭했더니.. 라며 문자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서 답글을 못 달고 계시는 듯 한데..
그냥 구경만 하십시오.
지금은 마누라가 당신 자랑 좀 하렵니다 ㅋㅋ
더 알아봤으면 정말로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었을 태고, 또 제가 결연 후원을 원치 않다보니 그냥 알려진 곳에 하게 되더군요.
바로 @님 의 글때문에 그렇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클량 부부커플 넘모 부러워요!!!>.<
우리 예쁜 아기도(예쁠거에요 ㅎㅎ) 두돌 생일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작년인가.. 통합당은 한부모가정 지원예산을 왕창 깎아버렸었죠.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 있으면 여유가 생길것 같으니 꼭 후원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저도 이런 인증글이 부럽거든요~
존경스럽습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글이네요.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전직장 커플모임에도 난임부부가 있었는데
멤버중 속도위반해서 살림차린 커플을 질투하는건지 무슨 말이 나올때마다 빈정거려대서 자릴 불편하게 하더군요
행복하세오!
과분한 칭찬 감사해요.
또 칭찬 받도록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