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봤던 영화인데, 다른 영화는 잘 모르겠지만 첫번째 풀메탈자켓은 박 감독님 의견에 극히 공감합니다. 전반부 훈련소 내용과 후반부 전투 내용은 완전 딴 영화고 후반부는 기억도 안나요. 반면 전반부 훈련소 내용들은 20여년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죠.
흑곰성
IP 14.♡.237.248
07-07
2020-07-07 23:17:39
·
@오또기또또니님 전 거꾸로.... m60을 들고 쏘면 저렇게 분무기가 되는구나... 를 영화 후반부에서 느꼈죠;;;(벽 전체에서 총흔 먼지가 피어오르던....) 영화를 지나가다 잠깐 몇분 본 기억이 전부입니다
windck7
IP 211.♡.121.228
07-07
2020-07-07 16:48:07
·
2번 하나비에 대한 평가는 100% 동감 8번 다크시티는 나름 괜찮았는데 감독 눈엔 또 아닌가 봅니다
sAmAchUn
IP 106.♡.65.93
07-07
2020-07-07 16:50:31
·
일부 공감합니다 ㅋㅋㅋ
닭나루
IP 119.♡.86.46
07-07
2020-07-07 16:50:59
·
공감가는게 꽤 있네요.. 하지만 다크시티는 코넬리 여신님의 노래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AmAchUn
IP 106.♡.65.93
07-07
2020-07-07 16:53:32
·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박찬욱 감독은 심각한 영화를 좋아하시네요 그래서 본인 영화도 심각 ㄷ ㄷ
다 재미있게는 본 영화들이지만 지적만 놓고 보자면 대체로 동의되네요 저는 또 특이하게 다크나이트도 뭐 그리 열광하는지 선뜻 동의가 안되던 타잎이라.. 헌데 중경삼림은 당시의 감성으로 보던 영화라 예전 보신분들이 지금 저 평을 보자면 논란거리일 수 있겠다 싶네요 일단 줄거리가 중간부터 뜬금없는 불법거주침입해 벌이는 정신나간 행위가 반정도라 ㅎ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BlueX
IP 106.♡.224.18
07-07
2020-07-07 17:07:18
·
그랑 블루 공감...겁나 재미없었어요.
lennon97
IP 61.♡.181.54
07-07
2020-07-07 17:10:12
·
대부분 공감되네요. 다들 좋은 작품이지만 이 정도인가 하는 ㅋㅋㅋ 그런데, 시민케인은 좀....당시의 혁신적 감각과 테크닉을 떠나서 내용으로도 참 재밌고 아련한 영화였습니다. 아직도 저는 로즈버드라는 이름을 좋아할 정도입니다.
제 인생영화 1위는 예나지금이나 복수는 나의 것일 정도로 저는 깐느박의 충실한 팬입니다~ 어린 시절 봤던 키노 잡지 이야기가 나와서 반갑네요.
IP 121.♡.192.57
07-07
2020-07-07 23:13:44
·
lennon97님// 로즈버드... 그 느낌 좋아했어요 아련하고 왠지 그립고
Longicorn
IP 223.♡.162.29
07-07
2020-07-07 17:16:39
·
중경삼림을 깔수도 잇군요
WickedWag
IP 211.♡.136.193
07-07
2020-07-07 17:17:55
·
아니 이 작품을? 하면서 읽었는데 맞는 말이네요. 대부분 분위기가 스토리를 압도하는 영화들을 꼽았고... 가장 반발심이 드는 풀메탈의 경우 베트남 장면도 범작소리를 들을 건 아닌데 전반부처럼 완전히 맺어지는 느낌이 아니었다는 게 떠오르면서 수긍하게 되네요.
박찬욱 감독은 원래 영화 평론가라서 그렇죠. 영화 감독으로 본격 활동하시면서 다른 영화 평론하는 걸 꺼리시는 걸로 압니다. 다른 영화는 모르겠지만 중경삼림은 평론가들에겐 말 많았죠. 스토리보드없이 아무 장면이나 막 찍어서 잘나온 컷만 연결시키고 의미없는 대사만 연결해서 만든 영화라고... 타 영화에 비해 필름을 3배나 썼는데 그렇게 돈을 써대면서 영화 찍으면 나도 그런 영화 만들겠다는 평론가도 있었죠.
방랑가
IP 211.♡.65.211
07-07
2020-07-07 21:15:29
·
@Wolowitz님 중경삼림이 짜투리 필름쓰고 제작비 엄청 적게 쓰지 않았나요? 동사서독 찍다 일잘안풀려 짜투리 시간에 찍어서요
노마리아
IP 211.♡.234.91
07-07
2020-07-07 21:48:52
·
@Wolowitz님 제가 알기론 정말 짧게 짜투리로 찍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녹슨칼
IP 175.♡.194.49
07-07
2020-07-07 22:13:37
·
@Wolowitz님 필름시절의 감독들은 필름을 제작비의 큰 부분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테이크를 가도 마음에 드는 컷을 건지면 그게 더 경제적으로 생각했죠. 제작비는 배우 개런티와 홍보비 비중이 더 큽니다.
@방랑가님 @노마리아님 네, 이건 제 의견이 아니라 평론가들이 그 당시 어떻게 생각했는 지를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미쟝센만 남은 허세가 가득한 영화라고... 시네21이었던가 영화 평론 잡지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박찬욱 감독님도 평론가로서 그런 평가를 하지 않았겠냐는 의미였습니다.
전체 제작 시간은 짧은 걸로 압니다. 거의 매일 나오는 쪽대본 수준의 즉흥적인 내용과 지속적인 촬영으로 필름이 3배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케치하듯이 계속 찍어서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을 이어 붙였다고... 제작비 적다는 게 현재로 와서 비교해서 적다는 거겠죠. 그 당시 홍콩 영화나 한국 영화 제작비를 비교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작비 전체가 아니라 필름에 쓰는 비용만 보면 많이 썼다는 말이죠.
Wolowitz
IP 93.♡.195.145
07-07
2020-07-07 22:31:24
·
@녹슨칼님 그럴 수도 있죠. 결론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니까 어떤식으로 찍으나 무슨 의미겠습니까.
아제로써
IP 218.♡.203.244
07-07
2020-07-07 21:11:50
·
공감하는 부분 많습니다. -_ / 그런데 저는 그랑블루는 걍 좋던데;;; 사람마다 다르니... 취미가 물가에 노는(바다나 강) 것이라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러니까 친절한 금자씨 같은 스타일만 덕지덕지 뭣같이 발라댄 졸작을 만드는 겁니다. 저 겉멋든 공감부족 평가중 뭣 하나 2뎁쓰이상 들어간 인식이 안보이네요. 어떤 중도 소시오가 이런 평가를 유치하게 늘어놓나 했더니 박찬욱이라는데서 , 역시나 ...라는 느낌의 썩은 웃음이 절로 입가에 그려지네요.
이런식이라면 비틀즈도 지금와 평가하면 딩가딩가하는 유치한 멜로디라인 포크 뽕짝 밴드겠죠 일련의 작품들이 왜 그 시절에 나타나 이전 시절과 경계선을 그을 수 있었는지 영향력이란 어떤 식으로 작용하며 그에 대한 평가를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의 기초적인 인문학적 인식이라도 있는지 의심가는 평가들입니다. 전함 포템킨이나 자전거도둑은 왜 안들어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나름 유명감독이라는 사람이 네이버한줄평의 평균수준에 머물러있는지 참 의아합니다만 그 후 만든 졸작들에 이미 답은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로스코 같은 그림은 나도 그린다. 그냥 물감떡칠한거잖아?" "칼질 하나 찍어놓고 10억원?" <--- 딱 이 정도의 인식수준입니다. 저걸 평범한 감상자가 말할 수는 있어도 꽤 잘나갔다는 영화감독이 썼다면 비웃음밖에 안나오죠. 그래도 이 정도일지는 몰랐는데 신선한 충격(?)이네요.
그 남자 흉폭하다- 는 좋고 하나비-는 유치하다는 이야기에서 어린애라도 파악될 편향을 보여주네요. 그렇게 내러티브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운좋게 메인판에 와서도 인디를 찍어대고 있는거죠. 그렇게 스타일만 쫓는 맹신자가 왜 박쥐에선 스타일마저 형태를 못잡고 망가졌을까요? 그 스타일의 원천이 내러티브이기 때문이죠.
'패션업계에서 무작정 그해 스타일 만들어서 런웨이에 올리면 대중은 그냥 열광한다.' 이렇게 1차원적으로 이해하면 - 보고 난 다음에 잘 기억도 안나는 무언가가 만들어지는겁니다. 모든 창작은 리믹스안에 있으며 그 리믹스는 시대의 히스토리를 그대로 담은 무언가입니다. 저런 근본없는 베이스라면 앞으로 만들 영화도 기대할 건 없겠네요.
bullshit
IP 220.♡.87.184
07-07
2020-07-07 23:17:47
·
@shoner님 무슨... 어이가 없네요 이렇게 깔아 뭉갤 수도 있군요? 박찬욱 이상의 연출이 국내에서 누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만?
망고덮밥
IP 61.♡.216.182
07-07
2020-07-07 23:29:39
·
@shoner님 어느 정도 공감 .. 한 때 씬에 담아내는 미학과 카메라 워크는 세계 수준이라 느껴졌었는데 금자씨 .. 어? 박쥐 어어? 지금은 .. 장르예술 감수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밀어부치는 중 .. 이라 생각하고 응원하기로 ..
@mechno님 그 전제부터가 중2병입니다. 진짜 똘끼도 못되는-일단은 안다고 하며 까면 있어보이겠지- 라는 심리가 반영된 쿨병의 단서구요. 너무 읽기 쉬운 인물이였네요
힘내셈
IP 121.♡.165.187
07-07
2020-07-07 23:03:43
·
중경삼림은 리즈시절 금성무 보는 맛.. ㅎ 그것만으로도 그 필름의 가치는 충분하죵
칸호
IP 203.♡.181.132
07-07
2020-07-07 23:07:29
·
대충 이해해 보자면, 치밀한 플롯 보다 스타일에 치중한 영화들을 싫어하는 것 같네요. 박찬욱의 장기가 올드보이처럼 정교한 시나리오를 강렬하게 펼쳐내는 식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금자씨 이후 작품들은 제가 거의 안봐서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중경삼림의 왕가위 감독이 아마 박찬욱의 대척점에 있는 것 같아요. 왕가위 영화들이야 전부 내러티브나 플롯 따위는 개나 줘버려, 식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그랑블루도, 하나비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덧붙이자면, 저 리스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동의하기 힘든 게 중경삼림, 반대로 가장 공감 가는 건 하나비와 풀메탈자켓입니다. 특히 스탠리 큐브릭은 정말 한땀한땀 정성들여 멋진 노잼 영화들을 만드셨다는 생각이 들기에 ^^ 중경삼림은 여러 번 반복해서봤죠. 몽중뤤~~
=클린앙=
IP 113.♡.183.147
07-07
2020-07-07 23:11:18
·
@칸호님 몽중얀(광둥어) 입니다 ㅎㅎㅎㅎ
송파롱
IP 59.♡.133.70
07-07
2020-07-07 23:15:56
·
@칸호님 JSA를 빼고는 정교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둔 영화쪽은 아닙니다. 올드보이도 막 정교하게 뒤통수 치는 반전으로 훌륭한 영화는 아니니까요. 영화가 훌륭하냐 안훌륭하냐완 상관 없는 이야기구요 이건. 박찬욱 감독은 난삽한 스타일보단 정교한 스타일쪽을 더 좋아해서 저렇게 뽑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경삼림이나 킬러는 대표적인 난삽 스타일 선두주자였으니깐요.
칸호
IP 203.♡.181.132
07-07
2020-07-07 23:22:15
·
@서초롱님 올드보이 정도면 엄청 치밀한 거 아니에요? 숨겨진 복수의 비밀, 그걸 밝혀내는 과정, 그리고 마지막 반전. 스타일도 정교하지만 플롯이 훨씬 대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칸호님 시작할때 오광록씨 넥타이 잡는걸로 시작하는거나 하는거하고 정교한 밑밥과 그걸 풀어가기 보단 터질듯한 감정과 멋진 스타일로 약점들을 미친듯이 메꿔가며 전진해나가는게 더 대박이었던 것 같아서요. 중2병 그 자체인 유지태를 아우라 넘치게 만든건 전적으로 시나리오보다 감독 능력인 것 같거든요. 클라이막스 직전 과거의 나를 쫓는 장면 같은 경우에는 플롯빨이고 나발이고 내 연출력으로 다 씹어먹겠다 수준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정교한 플롯이라기엔 플래시백이 많은게 좀 흠이라면 흠이구요. 근데 정말 잘만든 영화고 이 후로 이런 영화 다시 못만들어 너무 가슴이 시립니다. 박쥐같은 영화는 좋아하지만 잘만들었냐고 하면 좀 잘 모르겠거든요.
칸호
IP 203.♡.181.132
07-07
2020-07-07 23:31:05
·
@서초롱님 말씀 이해했습니다. 동의합니다. 정말 올드보이는 스타일도 대박이에요. 롱테이크 싸움 장면도 그렇고. 정말 그런 영화 왜 다시 안 만드는지 아쉬워요.
송파롱
IP 59.♡.133.77
07-07
2020-07-07 23: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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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호님 전 안만드는게 아니라 못만드는거라고 생각하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어요. 17년이니까요ㅎㅎ. 올드보이는 정말 한국영화의 축복이었어요
저도 좋아라하는 영화 ㅠㅠ
요즘 전쟁영화 보다가 옜날껄 보니 그닥 ㅋㅋ
그런데 중경은 휴가 좋아요
주제는 과대포장 이니까요~
시민 케인 전 재밌었는데
당대 미국인이 아닌 다음에야 내러티브 받아들이기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지..
작년엔 보다가 졸았습니다. 나이가 먹은 탓이겠지요..-_-
영화를 지나가다 잠깐 몇분 본 기억이 전부입니다
8번 다크시티는 나름 괜찮았는데 감독 눈엔 또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다크시티는 코넬리 여신님의 노래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 영화도 심각 ㄷ ㄷ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634889CLIEN
씬 레드 라인. ㅋ
중경삼림도 별로였어요.
저는 또 특이하게 다크나이트도 뭐 그리 열광하는지 선뜻 동의가 안되던 타잎이라..
헌데 중경삼림은 당시의 감성으로 보던 영화라 예전 보신분들이 지금 저 평을 보자면 논란거리일 수 있겠다 싶네요
일단 줄거리가 중간부터 뜬금없는 불법거주침입해 벌이는 정신나간 행위가 반정도라 ㅎ
그런데, 시민케인은 좀....당시의 혁신적 감각과 테크닉을 떠나서
내용으로도 참 재밌고 아련한 영화였습니다. 아직도 저는 로즈버드라는 이름을 좋아할 정도입니다.
제 인생영화 1위는 예나지금이나 복수는 나의 것일 정도로 저는 깐느박의 충실한 팬입니다~
어린 시절 봤던 키노 잡지 이야기가 나와서 반갑네요.
대놓고 저예산B급 흥미위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 젊은이들이 열광하면 성공한거죠.
결국 네임드 개인의 취향일 뿐이다 싶습니다.
용기있네요.
자신감이라고 해석해야 하려나요.
정말 이런건 조심스러운 부분일텐데
멋지네요.
영화 감독으로 본격 활동하시면서 다른 영화 평론하는 걸 꺼리시는 걸로 압니다.
다른 영화는 모르겠지만 중경삼림은 평론가들에겐 말 많았죠.
스토리보드없이 아무 장면이나 막 찍어서 잘나온 컷만 연결시키고 의미없는 대사만 연결해서 만든 영화라고...
타 영화에 비해 필름을 3배나 썼는데 그렇게 돈을 써대면서 영화 찍으면 나도 그런 영화 만들겠다는 평론가도 있었죠.
동사서독 찍다 일잘안풀려 짜투리 시간에 찍어서요
전체 제작 시간은 짧은 걸로 압니다. 거의 매일 나오는 쪽대본 수준의 즉흥적인 내용과 지속적인 촬영으로 필름이 3배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케치하듯이 계속 찍어서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을 이어 붙였다고... 제작비 적다는 게 현재로 와서 비교해서 적다는 거겠죠. 그 당시 홍콩 영화나 한국 영화 제작비를 비교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제작비 전체가 아니라 필름에 쓰는 비용만 보면 많이 썼다는 말이죠.
잠수를 좋아하다보니 그랑블루 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저한텐 바닷 속 풍경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넋을 잃을 정도...
박찬욱감독의 그 나이때에는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죠.
어떤 나이때의 사람에겐 굉장히 크게 다가왔던 영화들이니 저렇게 평가되었었다고 봅니다.
다크시티는 그 아이디어가 뛰어난 건데, 표현만 문제 삼네요.
그나저나 다크시티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는데 조금 충격이군요.. 뭐.. 보는 사람마다 다르니..
마지막 반전이 일품 이였네요
저 겉멋든 공감부족 평가중 뭣 하나 2뎁쓰이상 들어간 인식이 안보이네요. 어떤 중도 소시오가
이런 평가를 유치하게 늘어놓나 했더니 박찬욱이라는데서 , 역시나 ...라는 느낌의 썩은 웃음이
절로 입가에 그려지네요.
이런식이라면 비틀즈도 지금와 평가하면 딩가딩가하는 유치한 멜로디라인 포크 뽕짝 밴드겠죠
일련의 작품들이 왜 그 시절에 나타나 이전 시절과 경계선을 그을 수 있었는지
영향력이란 어떤 식으로 작용하며 그에 대한 평가를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의 기초적인 인문학적
인식이라도 있는지 의심가는 평가들입니다. 전함 포템킨이나 자전거도둑은 왜 안들어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나름 유명감독이라는 사람이 네이버한줄평의 평균수준에 머물러있는지 참 의아합니다만
그 후 만든 졸작들에 이미 답은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로스코 같은 그림은 나도 그린다. 그냥 물감떡칠한거잖아?"
"칼질 하나 찍어놓고 10억원?"
<--- 딱 이 정도의 인식수준입니다. 저걸 평범한 감상자가 말할 수는 있어도
꽤 잘나갔다는 영화감독이 썼다면 비웃음밖에 안나오죠. 그래도 이 정도일지는 몰랐는데
신선한 충격(?)이네요.
그 남자 흉폭하다- 는 좋고
하나비-는 유치하다는 이야기에서 어린애라도 파악될 편향을 보여주네요.
그렇게 내러티브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운좋게 메인판에 와서도 인디를 찍어대고 있는거죠.
그렇게 스타일만 쫓는 맹신자가 왜 박쥐에선 스타일마저 형태를 못잡고 망가졌을까요?
그 스타일의 원천이 내러티브이기 때문이죠.
'패션업계에서 무작정 그해 스타일 만들어서 런웨이에 올리면 대중은 그냥 열광한다.'
이렇게 1차원적으로 이해하면 - 보고 난 다음에 잘 기억도 안나는 무언가가 만들어지는겁니다.
모든 창작은 리믹스안에 있으며 그 리믹스는 시대의 히스토리를 그대로 담은 무언가입니다.
저런 근본없는 베이스라면 앞으로 만들 영화도 기대할 건 없겠네요.
무슨... 어이가 없네요
이렇게 깔아 뭉갤 수도 있군요?
박찬욱 이상의 연출이 국내에서 누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만?
장르예술 감수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밀어부치는 중 .. 이라 생각하고 응원하기로 ..
박찬욱 이상의 연출이라면 서태지겠네요.
씬레드라인은 일단 핵노잼 ㅋ
뭔들 까면 못 까겠습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달라 졌겠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완벽한 영화가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
덧붙이자면, 저 리스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동의하기 힘든 게 중경삼림, 반대로 가장 공감 가는 건 하나비와 풀메탈자켓입니다. 특히 스탠리 큐브릭은 정말 한땀한땀 정성들여 멋진 노잼 영화들을 만드셨다는 생각이 들기에 ^^ 중경삼림은 여러 번 반복해서봤죠. 몽중뤤~~
풀메탈 자켓은 인정이요.. 초반에 엄청 쇼크였다가 베트남씬에서 김이 좀 빠지더군요..
그래도 알고보니 별거 아닌 존재에 죽어나간다는 클리셰를 만들어냈죠.. 고지전에서 오마주...
오글 ㅎㅎ ㅎ ㅎ ㅎ
고작 잠수 운운으로 평가하다니.. 너무 시선이 가벼운데...
본인도 지금 이 글을 본다면 오글오글 하지 않을까요?
저도 스탠리큐브릭은 좀...
적어도 우리보다는 박감독님이 영화는 훨~~씬 잘 아실테니ㅎㅎㅎ
'과한 찬사'가 문제라는 센스는 잼난 표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