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모친상에 여권 조문 발길…문대통령 조화(종합)
정세균 박원순 이인영 박지원 김부겸 조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비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실형을 받고 수감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상가에 여권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 전 지사는 모친 별세 다음날인 5일 밤 당국의 형 집행정지 및 귀휴 조치로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 장례식장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이날 빈소에는 주로 또래인 80년대 학생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안 전 지사의 고려대 후배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조문을 마치고 "우리 아버지도 제가 징역살이 할 때 돌아가셨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 이광재 기동민 박용진 의원, 김부겸 백원우 이규희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김부겸 전 의원은 "(안 전 지사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사정인데 이런 일까지 당했으니까 당연히 와야 한다"며 "서로 격려와 위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도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경호원들을 대동한 채 5분간 짧은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떠났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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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경호원들이 붙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