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청각검사실에 있습니달. 보통 기관총 대포 다루신 분들은 중도난청입니다 40대부터요
메카니컬데미지
IP 58.♡.44.236
07-05
2020-07-05 17: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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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골목님 40대초반부터 고주파음이 안들리더라고요. 155mm포병이었습니다.
IP 220.♡.91.241
07-05
2020-07-05 17: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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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보다 수류탄이... 그 쪼그만 주먹만한것이 땅을 뒤흔드는데 깜놀했어요
메카니컬데미지
IP 58.♡.44.236
07-05
2020-07-05 1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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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수류탄이 정말 예상외로 크죠. 보통 물속에서 터지게하니까 잘 모르는데 밖으로 흘러나와 터지는건 진짜 귀를 찢는 소리가 나서 놀랬다는...
진로제약
IP 112.♡.11.64
07-05
2020-07-05 17: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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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총 격발 : 헐~~ 첫 수류탄 투척 : 소총은 껌이네~ 첫 박격포 발포 : 고막 찢어지는 듯...땅이 흔들린다 ㅎㄷㄷ
suvinon
IP 118.♡.28.92
07-05
2020-07-05 1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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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제약님// 첫 전차포 발포 : 번쩍! (뭐지? 별거없네?) 쿠와아앙 펑-!!! 뭐지 왜 나 자빠져있는거지?
레알마끼아또
IP 5.♡.139.164
07-05
2020-07-05 17: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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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충격파가 영화나 게임으로 생각했던 수준의 한두단계는 높죠 ㅋㅋ
영화소총 = 실제권총 영화수류탄 = 실제소총 영화고폭탄 = 실제클레이모어/지뢰
포병 분들은 얼마나 쇼크가 강할지 상상도 안 됩니다 레알... 실전때 상대 대응포격까지 맞아가면서 작전하면 진짜 핵폭탄 두들겨맞는 기분일거 같아요. 전쟁때 쉘 쇼크 와서 사람 백지상태로 전투능력 상실하는게 진짜 글로만 봐서는 이해가 안 되는데 실제 폭발물보면 이해가 되죠.
@레알마끼아또님 FDC여서 실사격때 그냥 쳐다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소리가 늦게 오더라구요 제퇴기 뒤로 밀리고 허물 한겹 얇게 벗겨지는 것처럼 자주포 차체의 먼지가 꿈틀 움직이면서 주위로 충격파같이 푸왘 하는 모습이 보인 이후에야 내 몸만한 오함마로 전신을 후려치는 듯한 폭발음이 "읔ㄸ꽈웋!!!!" <- 콰광 퍼엉 이런 소리가 아니더라구요
이게 또 포병은 놀라면 안 된다고 귀마개도 안 주니까 한번 터지고 나면 오히려 그 다음 사격땐 마음이 편합니다. 멍해져서 안 들리거든요 -ㅅ-;;
@레알마끼아또님 뭐 저야 04년도 군번이니까 요즘엔 다 주겠죠 그때만 해도 높은 부대에서 감찰 와서 포대장한테 "자네쪽 귀마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라고 물으면 "요청자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던게 기억납니다. 그날 취침때 고참들이 막사에서 "요청자한테 준대 ㅋㅋㅋ 지 똥꼬가 요청해서 거기 다 집어넣었겠지 염병" 하며 분노하고 그랬었더랬죠.
메카니컬데미지
IP 58.♡.44.236
07-05
2020-07-05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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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끼아또님 94년군번이고 전포라 직접 사격했는데 저희때도 이어 플러그는 주긴 줬습니다. 그런데 패트릭스타님 얘기처럼 군기빠진데나... 못쓰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소리가 정말... 5호장약만(이후로 6, 7, 8, 8S 장약단계가 더 있습니다) 돼도 뼛속까지 울린다고 해야 하나... 그 진동이 엄청난데 또 총쏘는거랑은 다르게 귀가 안들리고 그러진 않아요. 좀 더 묵직하다고 해야하나...
IP 223.♡.21.128
07-05
2020-07-05 20: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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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니컬데미지님 맞아요 이 표현이 딱 맞는데 생각이 안 났네요 [묵직함] ㅋㅋㅋㅋㅋㅋㅋ
Jh8819
IP 211.♡.25.190
07-05
2020-07-05 1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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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이 젤 쑈킹하죠 내 앞에서 천둥치는 소리 ㄷㄷ
0두랄루민0
IP 112.♡.150.112
07-05
2020-07-05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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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포 소리 덕분에 전역한지 20년되어가지만 오른쪽귀에서 사이렌소리가 나네요 ㅎㅎ 고요함 느껴보는게 소원이네요.
IP 223.♡.21.128
07-05
2020-07-05 1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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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 소리가 아니고 파웅~~~~~ 하는 느낌이죠 그쵸 ('파'에서 이미 귀청 상실, 그 다음엔 계속 우웅~~~~)
M16에서 K2로 바꾸니..
M16은 탕탕..
K2는 쾅쾅...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40대초반부터 고주파음이 안들리더라고요. 155mm포병이었습니다.
그 쪼그만 주먹만한것이 땅을 뒤흔드는데 깜놀했어요
수류탄이 정말 예상외로 크죠. 보통 물속에서 터지게하니까 잘 모르는데 밖으로 흘러나와 터지는건 진짜 귀를 찢는 소리가 나서 놀랬다는...
첫 수류탄 투척 : 소총은 껌이네~
첫 박격포 발포 : 고막 찢어지는 듯...땅이 흔들린다 ㅎㄷㄷ
영화소총 = 실제권총
영화수류탄 = 실제소총
영화고폭탄 = 실제클레이모어/지뢰
포병 분들은 얼마나 쇼크가 강할지 상상도 안 됩니다 레알... 실전때 상대 대응포격까지 맞아가면서 작전하면 진짜 핵폭탄 두들겨맞는 기분일거 같아요. 전쟁때 쉘 쇼크 와서 사람 백지상태로 전투능력 상실하는게 진짜 글로만 봐서는 이해가 안 되는데 실제 폭발물보면 이해가 되죠.
FDC여서 실사격때 그냥 쳐다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소리가 늦게 오더라구요
제퇴기 뒤로 밀리고 허물 한겹 얇게 벗겨지는 것처럼 자주포 차체의 먼지가 꿈틀 움직이면서 주위로 충격파같이 푸왘 하는 모습이 보인 이후에야 내 몸만한 오함마로 전신을 후려치는 듯한 폭발음이
"읔ㄸ꽈웋!!!!" <- 콰광 퍼엉 이런 소리가 아니더라구요
이게 또 포병은 놀라면 안 된다고 귀마개도 안 주니까 한번 터지고 나면 오히려 그 다음 사격땐 마음이 편합니다. 멍해져서 안 들리거든요 -ㅅ-;;
헐 귀마개 안 주나요? 요즘은 주겠죠? 으하... 진짜 대똥본제국 시절 똥군기가 아직도...
미군은 알보병도 다 귀마개+헤드셋 쓰고 다니는데 참 우리나라 군대는 왜색 못빼서 참 문제입니다.
뭐 저야 04년도 군번이니까 요즘엔 다 주겠죠
그때만 해도 높은 부대에서 감찰 와서 포대장한테 "자네쪽 귀마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라고 물으면
"요청자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던게 기억납니다.
그날 취침때 고참들이 막사에서 "요청자한테 준대 ㅋㅋㅋ 지 똥꼬가 요청해서 거기 다 집어넣었겠지 염병" 하며 분노하고 그랬었더랬죠.
94년군번이고 전포라 직접 사격했는데 저희때도 이어 플러그는 주긴 줬습니다. 그런데 패트릭스타님 얘기처럼 군기빠진데나... 못쓰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소리가 정말... 5호장약만(이후로 6, 7, 8, 8S 장약단계가 더 있습니다) 돼도 뼛속까지 울린다고 해야 하나...
그 진동이 엄청난데 또 총쏘는거랑은 다르게 귀가 안들리고 그러진 않아요. 좀 더 묵직하다고 해야하나...
내 앞에서 천둥치는 소리 ㄷㄷ
파웅~~~~~ 하는 느낌이죠 그쵸
('파'에서 이미 귀청 상실, 그 다음엔 계속 우웅~~~~)
실제 음량까지는 당연히 재현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촬영기법이나 편집기법으로 최대한 그 쇼크를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영화감독 음향감독 편집자 비주얼이펙트감독 모두... 이런 경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 특히 외국은 그냥 전무... 실제 폭발시키는 스페셜이펙트 전문가들도 영화판에서는 폭탄을 쓰는게 아니라 까스불을 쓰는거라 폭발위력이 상당히 가볍기도 하고요.
이렇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진짜 폭발물에 대한 경험치가 전무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예술적인 표현 자체를 못 하고, 그런식으로 영화판이 오래 굳다 보니 좀 아쉽죠.
요즘에는 예비군 훈련에도 헤드셋귀마개 쓰도록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엉?? 여기 아까 대포소리나던 거긴데?? 같이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