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10개월을 끌어왔던 일이라 최대한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저는 작년6월 인터넷으로 hp x360 모델을 구입했었습니다
구입한지 3개월쯤 되었을라나 노트북 상판을 열던중 툭하고 왼쪽경첩 부분이 화면 밖으로 나오면서 파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정상적인 사용환경에서 파손되었다고 판단하고 보증기간 안이라 무상as가 될꺼라 생각하고 센터에 방문했으나
유상수리로 처리(as비용 30만원)를 할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인정할수 없어 소비자보호원에 민원을 넣었고 결과는 제조사에서 강하게 중재를 거부해서 소비자보호원도 어쩔수없다는 답변 만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전자소송이란 걸 알게됐고 손해배상 소송을 hp 를 상대로 작년 12월부터 시작을했습니다
처음엔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이길수있을려나,단체소송도 아니고 저랑 비슷한이슈를 겪는 분들도 없는거같아서
크게 기대를 안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어느순간 오기가 생기더라구요,아무리 생각해도 내과실이 아닌데 왜 당해야하나 싶은..
그래서 변론기일 때마다 자료수집도 꼼꼼히 하고 글도 최대한 호소력있게. 적을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결국 5월29일날 판결문이 도착하더군요 결론은 제가승소...
진짜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판사님은 제손을 들어주셨더군요
금액은 소액이지만 뭔가 큰의미를 남기는거 같아서 글올려봅니다
제 주위사람들한테는 hp 노트북 살려고하는 사람있으면 말립니다 ㅋ
AS x판인 곳들은 진짜 구매하면서 부터 신경쓰이더라구요.
축하드려요~!!
멋지십니다.
고생 하셨네요.
근데 소송비용 1/3은 왜 원고가 부담할까요? 그것도 진 쪽에서 부담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일부승소라 그런 것 같습니다.
'원고의 나머지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까지 갈 정도면 대형 커뮤니티에 글 작성하는 건 기본일 텐데 고작 몇십 만 원 아끼려고 막대한 브랜드 밸류를 버리네요 ㅋㅋㅋ
그 힘든 소송을 혼자의 힘으로 해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승소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