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능구렁이 짓거리를 많이 봐왔잖아요.
이제 중책에 임명되서 너스레 떠는 걸 대단한 양 칭송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 사람은 거의 같은 스탠스에서 일해온 사람들을
같은 당이 아니라는 이유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위해서
때로는 공격해왔고 때로는 빌붙었습니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시대착오 같은 발언은 둘째치더라도,
문모닝을 같은 최근 이슈나, 대선 직전의 세월호 오보에서 당시 문 후보를 비난했고,
상왕 노릇을 하기 위해 안철수 같은 자를 대선후보로 밀었습니다.
그것들이 공직에 일하기 위해 심각한 결격사유로 보인다고 말할 순 없으나
이 사람의 가벼움을 얘기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쇼맨십에다가 줄타기 감각이나 DJ에 영입되기 전까지는 미국에서의 사업가 출신이니
목포 버전의 트럼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다만 큰 권력을 가진 적이 없어 큰 발언이 없던 것뿐이죠.
저는 문 대통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를 고려해 박지원을 지명한 것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이건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 때문에 하는 칭송이 아니에요.
지명 그 자체에 대한 칭송입니다. 악감정이 쌓인데다가 가볍고 위험할 수 있는 인물인데도
그의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대담한 지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가 얼마나 일을 잘해낼지, 그리고 정치적 발언을 얼마나 참아낼지는 의문입니다만
본인이 생각이 있다면 이제 거의 마지막 커리어를 장식하는 수준의 막중한 직책을 받으면서
가볍게 일하지 않길 기대할 뿐입니다.
SNS에 나름 본인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 같은걸 쓴게 아닐까요....
않을까요? 이번 총선 직전에 여러 행보들을 보면 무언가 변화가 있는게 아닌지 한번 기대를 해 봅니다. 물론 사람이 변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박지원은 이왕 임명됐으니 좋은 방향으로 썼으면 좋겠다 정도 같네요.
사실 칭송은 윤석렬 정도였죠
같은 편으로 끌어들였으니 잘 하시겠죠
마음 다잡았다면 다행이지만 그 능구렁이 같은 케릭터가 언제 발동할런지 모르니까요
누구에게나 욕망은있고 질투도하고 잘되고 싶은 마음은있습니다.
그게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되면 어그로 끌며 적이되는거고 좋은 방향으로 표출되면 선순환을 하는거죠
누가 어떻게 선순환이 되도록 컨트롤하며 그럴만한 그릇이되느냐가 핵심이죠
정부인사가 됐으니 이젠 그공적과 결과물로 판단하면 되는겁니다
"이독제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같은 사람은 문대통령 같은 성격의 사람을 인정을 하면서도 답답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도...
대북관계에서 새로운 수가 필요한 가 보네요.
그래서 저는 응원합니다.
대통령님도 박지원 씨도....
그러나,
문통의 판단을 믿습니다~~
일단 문통믿고 응원하겠습니다~~
하지만 노년의 마지막 행보라 작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문통께서 결정하신 부분이니 어련히 하셨을까요
저도 좀 놀랐네요.
양날의 검은 스스로 휘둘러 질 때는 위험하지만 내가 손잡이를 쥐고 있을 때는 좋은 무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력이나 공작?능력 하나는 인정받는 인물이고, 현 상황에서 국정원장에 앉혔을때 정부의 칼자루로서 실보다는 득이 많은 인물이죠
자유당 인물들이 바짝 긴장했을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이용가치는 있죠
이번인사는 국정원 개혁보단 대북관계에 드라이브를 걸려는 것으로 보여서..
적절한 곳에서 잘 쓰이긴 하겠구나 싶긴 합니다..
저는 너무 박지원에 대한 칭찬 or 칭송 글들이 많아서 다시 한 번 그의 개짓을 상기시키고자 썼습니다.
그의 새로운 모습을 칭찬하든 부정적이든 혹은 저처럼 갸웃거리고 있는 분들도 모두
우리나라, 그리고 현 정부가 일을 잘해내길 원하실 겁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라는 말을 기억하시겠죠.
덮어놓고 우리 편 할 것도 아니고 덮어놓고 나쁜 놈 할 것도 아닙니다. 항상 감시합시다.
저는 사실 ㅋㅋㅋ;;; 2000년대 이전 부터 해온 정치인 놈들은 믿을 놈이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