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20년 만에 공감게에 제 글이 올라갔네요.
축하해주시고 저희 아버지의 쾌유를 빌어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년을 눈팅만 해왔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에게 꼭 여러분들의 축하를 대신 전해드릴게요.
많이 기뻐하실거에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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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도 글 올리신 분이 계시던데..
저희도 보훈처에서 소포를 받았습니다.
아버지 앞으로 왔더라구요.
군인이셨던 아버지는 무공훈장이 있으셨어요. 베트남전에서 받으신 것으로 기억해요.
국가유공증서를 보고 제가 유공자녀인 것은 알았지만 대학들어갈 때나 취직할 때나 딱히 혜택같은 것이 없었거든요.
저는 그냥 특별할 것 없는 그런 건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명패를 받아보니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이제라도 아버지가 애쓰셨던 것을 인정받으시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집 앞에 달기 전에 병원에 계신 아버지에게 먼저 보여드리고 달아야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월남참전 유공입니다..... 현재는 고엽제 환자이시지만....
늦게라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꾸벅)
1자녀 면제-> 아닌 듯 합니다.
이하 그대로 둡니다.
제 친구 형 군대 다녀오고 친구 입대 6개월만에 제대했습니다. 알게 된 이유는 슬프게도 이명 진단으로 1자녀 면제를 알게 되어 의병?제대했죠..
다 이유가 있는 거네요. 마냥 그런 줄만..
아버님 고맙습니다. ^^
궁금한 게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유공자이신데 할아버지댁으로 명패가 안 오고 아드님의 댁으로 명패가 오는 건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할아버님과 글쓴이님께서 주소지가 같아서 그런 건지요?
아니면 할아버님 댁에도 명패가 달리고, 자녀분들 댁에도 명패가 다 달리는 건가요?
저희 아버지가 6남매중 장남이었는데... 장남과 차남이 모두 베트남 참전용사...
할아버지가 맘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
참..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이시지만 자식으로 받은 혜택은 40대 중반이지만... 한번도 없었네요
(딱히 바라지도 않았지만...)
아버지는 혜택을 종종 받으시는 듯 합니다(차량구매 등..)만... 어머니는 역시 혜택이 없으시더라는...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