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있지만 바퀴벌레는 본 적 없거든요. 그런데 부엌에 날아다니다 바닥에 있다 날아다니는 벌레가 있어서 에프킬라 같은 거 사러 편의점 가는 길입니다. 곱등이를 직접 본 적은 적 없지만 예전에 곱등이가 이슈일 때 사진 많이 봤었는데 곱등이는 아닙니다. 근데 바퀴벌레...사진이나 그림으로 본 모양이랑도 다른데 일단 색깔이...금속 색깔이에요;;; 바퀴벌레는 검붉은 갈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 뭐가 됐든 죽여야 되는데 오늘 잠은 다 잤네요. 그리고 전에 안방 베란다 방충망이 샷시 문제로 안 닫힌다고 쓴 적있는데 안방 쪽으로 들어온 것 같지는 않아요. 날개 소리가 커서 이동하는 소리를 못 들을 것 같진 않거든요. 하... 내년에 이사가는데...
하필 지난 겨울이 안 추워서 벌레가 많다더니 진짜 오만 생각이 다 듭니다 ㅎㅎ 문 닫고 에어컨 틀고 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에어컨이 거실에 스탠드형이라...
편의점에서 해피홈 제로 개미 바퀴벌레 사오고 나니 지금은 안 보이지만 아까 부엌에서 봤을 때는 그 멘붕의 와중에도 벌레가 금속성으로 반짝반짝한 게 신기했거든요.
부엌 옆에 제 방이랑 뒷베란다가 있어서 제 방 구석이나 뒷베란다 어딘가에 숨어있을 것 같은데(지금은 날개소리가 안 들리네요)
다시 부엌 쪽에 나오면 죽여야죠.
풍뎅이 잡는 법 좀 검색해봐야겠네요.
컵이랑 컵 입구를 막을 수 있는 종이만 있으면 벽에 가만히 앉았을 때 컵으로 덮고 종이로 입구를 막은 다음에 바깥에 방생하면 되거든요.
바퀴벌레는 기본적으로 매우 매우 경계심이 많고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데 풍뎅이나 노린재는 사람을 나뭇가지처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와.... 댓글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풍뎅이 퇴치 검색해보니까 시골에서 텃밭 가꾸시는 분들 글 한 두 개 정도이고 오히려 관찰용으로 키우는 글이 더 많아서;;;; 해충 개념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럴 때도 박각시나방처럼 쉴틈 없이 날거나 사람을 경계하는 게 아니어서 쉴 때는 차분히 쉬기 때문에(?) 벽에 앉았을 때 컵으로 얍! 덮으면 간단합니다ㅎㅎ
바퀴벌레면 구석까지 약을 쳐서 무조건 사살인데-_- 저는 풍뎅이류는 방생해줘염.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지 않아서 퇴거시키기 정말 간단합니다. 제가 5년 동안 거의 20마리는 그렇게 방생해줬을 거에요. 잘 쫓아내시길ㅎㅎ
바퀴라면 이렇게 제가 종이컵 들고 다가가도록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한데... 행복회로일까요ㅠㅠ
새벽 세 시지만 스트레스 받아서 커피 한 잔 마셔야겠네요.
마침 오늘 수업이 학생 휴가로 휴강돼서 어떻게 보람차게 보낼까 했는데요.
노린재면 냄새 심하니 도구 이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