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설대 간 제딸은. 5학년 때 부터 방학때만 수학과외를 했고. 학기중에는 혼자 수학 문제집 풀고 영어책 읽고가 전부였습니다. 밤9시면 자야했죠.중학교때도 비슷합니다. 그런데도 고2에 지쳐서 방황했었어요. 아이들 몰아부쳐도 끝까지 따라오는 아이 주위를 봐도 별로 없습니다. 아이 성인되곤 사이만 나빠집니다.
에피네프린
IP 183.♡.204.197
06-30
2020-06-30 20:49:24
·
느리게살자님// 저렇게 해서 설대 가는 애들이 느리게 살자님 자녀분 처럼 해서 설대 가는 애들보다 많습니다... 물론 저게 좋다는건 아닙니다만 ...
31B
IP 115.♡.92.53
06-30
2020-06-30 21:05:57
·
@느리게살자님 저 아는 친구도 학원도 학원이지만 그것이 주가 아니고, 스스로 공부해서 갔더라구요
david4ant
IP 175.♡.131.150
06-30
2020-06-30 22:55:04
·
@느리게살자님 그건 따님이 뛰어나서 입니다. 세상의 대부분은 저보다 죽을 노력을 히야합니다. 제 아내는 고등학교 3년 동안 네 시간 자고 서울대를 갔습니다. 물론 가서 굉장한 좌절을했죠. 8시간 자고 공부한 애들과 같은 점수를 받고 왔으니까요.
didim
IP 182.♡.66.154
06-30
2020-06-30 23:15:55
·
@느리게살자님 따님은 천재시라 그렇고 일반 사람들은 과외도 1년에 몇천은 써야 겨우겨우 갈까말까 합니다..참고로 초3 제딸은 지방 국립대가 목표입니다~~
@didim님 이런.천재라뇨.제가 하고 싶은말은 초등부터 저래봤자 결과가 좋지 않다는겁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부모의 의지로 밤까지 학원에 있다는것이 안쓰럽네요. 전 오답 풀이를 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늦게까지 귀가 시키지 않아 학원을 끊었으니까요. 그런데 너무 당연한듯 말하는 분들이 있어 충격입니다. 아이가 그걸 원하지 않는한 자식을 위해 보내는 것이라고는 해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보지 말고 내 아이를 보세요. 행복한지.
didim
IP 182.♡.66.154
07-02
2020-07-02 00:23:30
·
@느리게살자님 제 딸냄은 사교육은 피아노 학원 하나 달랑 다니고 있어서요~~~^^ 노는게 제일 좋은 아이입니다~~자기는 공부가 제일 싫데요~~
후사
IP 180.♡.182.30
06-30
2020-06-30 20:42:10
·
낮시간에 부모님차로 이동한거면 집에 부모가 있나본데 왜 저리 학원뺑뺑이를 돌리는지 공부가 목적인지, 부모 자유시간을 위한건지 모르겠네요
에넨
IP 59.♡.74.2
06-30
2020-06-30 20:45:09
·
사실 5학년이면 학원에서 친구만나고 노는.... 애들도 공부도 공부지만 친구 만나러 다닙니다.
IP 85.♡.69.253
06-30
2020-06-30 21:03:53
·
일찍 번아웃 될 위험이 큽니다.
바이브라늄
IP 1.♡.251.120
06-30
2020-06-30 21:06:52
·
어여 나아야 할텐데 다들 학원얘기만 ㅠㅠ
tennosi
IP 112.♡.243.45
06-30
2020-06-30 21:07:34
·
부모님차로 이동한거 보면 맞벌이는 아닌거같은데 학원 엄청 돌리네요
베트남쌀국수
IP 220.♡.148.140
06-30
2020-06-30 21:11:25
·
참 답답하네요.... 왜 저렇게 해야만 하는지, 우리가 저런 사회를 만든게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생이 아홉시 넘어서 집에오네요 ㅠㅠ 저는 회사에서 그 시간까지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앙가쥐망
IP 1.♡.44.205
06-30
2020-06-30 21:14:26
·
저게 진짜 뭐하는 짓거리인지... 혼자 공부하고 생각하고 하면서 지적능력이 향상될텐데, 저렇게 그냥 어렸을 때부터 수동적으로 주입만 당하면 잘 될거라고요? 착각이십니다요. 어짜피 저렇게 하든 말든 본인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있는게 먼저에요. 그게 없으면 저거보다 더한든 말든 결과는 안나옵니다. 애가 공부에 관심있어서 욕구를 채워주는거면 모르겠는데, 그다지 관심없는 애를 일찍부터 저렇게 굴리면 역효과만 더 나요.
skydeck
IP 118.♡.44.25
06-30
2020-06-30 21:21:01
·
요음 학교는 뒷일이고 학원 일주일 시간 표 짜는게 부모님 일이라던데 ...
대왕곰돌
IP 175.♡.251.163
06-30
2020-06-30 21:21:09
·
현재 초딩 학부모로서.. 저 정도면 사실 스케쥴 자체는 양호한 편입니다.. ㅠㅠ 더 핵심적인 문제는 저 중에 소위 하이레벨 학원이나 반이 있느냐인데요. 고레벨 공부를 하고 있다면, 아마 그에 관련된 숙제와 레벨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가 사실상 죽음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고등까지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스카이 충분히 갈만한 애들이 너무 초반에 압도당하는 경우도 있죠..
슈퍼봉봉
IP 218.♡.253.226
06-30
2020-06-30 21:23:16
·
정말로 아이 키우는 분이 없으신가 보네요. 이 거는 정말 노말입니다. 요즘, 학교에서 배우는 거 없어요. 다 학원에서 배웁니다. 수학같은 경우, 아직도 아이들 학습능력에 비해 진도가 너무 빨라요. 저희 아이도 학교갔다 와도 그 날 배운 거 물어보면 하나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공교육은 그냥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요. 저희 아이 친구는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몇 페이지부터 몇페이지까지 자습해. 라고 한 답니다. 초등학생인데 벌써 그래요. 어차피 학원에서 배우니까요. 공교육 진도가 너무 빨라요. 스카이 갈려고 학원 가는 거 절대 아니고요. 그냥 학교 진도만 따라갈려고 해도 학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학교에서는 진도만 알려주고요.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 겁니다.
IP 1.♡.209.5
06-30
2020-06-30 21:31:10
·
@슈퍼봉봉님
자녀가 초 몇인지 모르겠지만..
절대 노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요즘 저렇게 시키는 집안은 거의 보이지 않네요 (서초동 기준)
슈퍼봉봉
IP 218.♡.253.226
06-30
2020-06-30 21:40:40
·
@님 이제 중학교 들어갑니다. 목동 근처이구요. 5학년때부터, 반 아이들중에 상위권 10 명 정도는 목동, 그 외에는 근처로 학원을 다니더군요. 반 아이들 26명 중에 수학,영어 학원은 거의 다니구요. 목동은 셔틀버스가 밤 10시 정도까지 다닙니다. 학원 상담갈때마다 학원 선생님들이 하는 말이 아이들이 너무 바빠서 수업 시간을 맞추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
초5에 상위권이라는게 있나요? 저희는 없는데 말이죠. 요즘 대안학교다 뭐다해서 꼭 위와 같은것도 아닙니다. 저희집이나 이웃도 그렇구요. 절대 일반적이지 않다는 말이죠(말씀하신데로 상위 10퍼면 일반적인게 아니죠)
슈퍼봉봉
IP 218.♡.253.226
06-30
2020-06-30 22:00:25
·
@님 어디에든 상위권 학생은 있죠. 학부모들이 잘 모를뿐이죠. 제가 쓴 글하고, 윗 댓글중에 보시면 다른 한 분도 같은 내용을 쓰셨는데, 학원을 다니냐, 안 다니냐의 문제가 아니고요. 어느 학원을 다니느냐의 차이이지, 학원은 그냥 다 다닌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지역별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주변은 다 그렇네요.
하기사 20년전을 돌이켜보니 초등학생이어도 5-6학년, 특히 중학교 들어가기 직전에는 수영 포함 22시까지 학원다니는 게 딱히 이상하지 않았던 거 같긴 합니다. 공부가 막 싫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수업내용이 뭘 외워야할만큼 어려웠던 것도 아니어서요. 결국 국영수과사를 다 알려주는 종합학원을 다니다 중학교 때부터는 수학만 단과로 듣고 도서실을 다녔는데, 중간에 놀러도 잘 다녔지만 그래도 최소 22시까지는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날 배운 게 재밌기도 했고, 중간에 친구들과 라면 먹는 것도 즐거웠고요. 반에서 공부한다는 친구들은 다들 그정도는 했던 기억이라. 그걸 생각하면 운동까지 챙겨주는 저 스케쥴은 퍽 즐거울 수도 (?)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겐 그냥 노멀하게 보이네요. 단지 저렇게 공부 안 해도 저보다 훨씬 뭐든 즐겁게 살았고 장점도 더 많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쓰릴 뿐 ㅋㅋ 그래서 빡시게 공부 안 시키고도 다들 행복한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azucar
IP 175.♡.49.143
07-01
2020-07-01 00:23:36
·
@님 저도 밤늦게까지 학원 다니면서 컸는데 나름 즐거운 유년시절 보냈어요 ㅎㅎ 로그님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봉하로129
IP 118.♡.3.63
06-30
2020-06-30 22:37:20
·
성인기준 주40시간이상 학업을 강제하지 못하게 하고 그 이상을 학대로 처벌하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주40시간은 성인 기준이니 연령에 따라 합당히 기준으로 적용되야합니다.
marx12
IP 122.♡.200.184
06-30
2020-06-30 22:39:45
·
같은 초5인데 눈높이만 다니고(이것도 주3일만)오늘도 6시부터 컴터에 붙어 게임 삼매경에 빠진 울아들이 문제인건지... 그래도 학교에서는 숙제 잘해오고 학교 생활 잘한다고 칭찬받았다고 와이프는 좋아하던데..
삭제 되었습니다.
유기오
IP 125.♡.211.10
07-01
2020-07-01 00:44:26
·
@LaTeX님 저도 솔직히 제가 사교육이 빡센 학군 살았어서 그런가 그렇게 심한지는 모르겠네요... 눈높이는 20분인 거 보면 상담 정도로 보이고 합기도까지 합쳐도 그렇게 많은 시간 같지는 않아보이는데요. 시간이 길어보이는 것도 실제 수업시간이 아니라 이동시간이랑 중간중간 집가서 쉬는 시간이고요.
학원은 애들 돌보는 기능도 합니다. 보내는거 그다지 이상하지 않아요. 안 보내면 집에서 케어해야 하는데 컴퓨터 핸드폰 시대에 잘 되겠습니까. 부모가 선생님 역할 해야 하는데 그게 되는 집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군요. 학원가서 쉬는시간에 동년대와 면대면으로 노는게 집에서 백수 아저씨들과 온라인으로 게임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david4ant
IP 110.♡.51.53
06-30
2020-06-30 22:51:17
·
아이가 딱할 수 있죠. 네.
그런데 이걸 놀라워 하는 모공이 전 더 놀랍습니다.
애 안 키워보고 집에서 건프라 조립하며 즐겁게 주말에 자전거나 낚시하며 아이폰 뉴스에 열광하는 것이 클리앙 모공의 티피컬입니까?
세상을 이렇게 모르고 사는 분들일 줄이야...
슈퍼봉봉
IP 218.♡.253.226
07-01
2020-07-01 00:04:05
·
@david4ant님 그게 남초 커뮤니티의 특징이죠. 아직도 육아,교육 관련한 얘기하면, 뜬구름 잡는 이상적인 말씀만 하시는 분들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러면 안된다고 얘기하죠.
댓글이 더 신기하네요. 제가 초등학교-중학교 다닐때도 (2000 초반) 저거 이미 노멀 급이었습니다. 노는 시간이 없는게 문제인것은 정말 맞는데, 저게 노멀인건 맞아요... 사실 저게 문제인게, 모든 애들 저렇게 학원 뺑뺑이 굴린다고 대학 잘가느냐? 아닙니다. 제 주변에 저보다 더 심하게 학원 뺑뻉이 굴렸는데 대학은 원하는대로 못간 애들 많습니다.
유기오
IP 125.♡.211.10
07-01
2020-07-01 00:49:04
·
@Eastfield님 좀 부모들이 애들 교육에 관심있다하는 동네는 저것도 낮은 편이죠. 학원 뺑뺑이야 사실 학원 다니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보다는 가르치는 선생이랑 주변아이들이 더 중요한 것도 있고요.
제가 가르친 애들이 그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 아이러니하게도 제 수업 시간이었어요. ㅎㅎ ㅠㅠ
갈증엔염산
IP 175.♡.30.176
07-01
2020-07-01 00:47:58
·
학원을 가야 면대면 관계를 형성할 수 밖에 없다, 이게 노멀이다, 라는 팩트인지 주장인지를 납득하기 어렵네요.. 학교라는 공간이 이미 학습뿐만 아니라 사회성의 공간이기도 한건데요, 그리고 방과 후에는 아이가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지 사회성을 위해 학원에 보낼 수 밖에 없다라는건 입시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을 다른 방법으로 포장하는 것 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초반 댓글들은 너무 아이들에 대해서 현실적이지 못한 것 같네요. 저 정도도 다른 아이들 부모랑 이야기하다보면 그것만 다니냐고 할겁니다. 요즘 학원은 단순히 아이들 공부 때문에만 보내는게 아니라 친구들도 학원에 있으니까 따라서 보내는 것도 커요. 밖에 나가도 애들이 없고 친구집 가도 친구가 없습니다.
바둑이k
IP 49.♡.137.125
07-01
2020-07-01 01:00:47
·
제가 천동국민학교 출신인데 대전 외곽쪽 초등5~6학년 되면은 학구열 있는 집 자식들은 중학교 좋은데?로 갈려고 다 전학가고 그런 학교 였는데 많이 변했나 보네요.
둔산곰탱이
IP 58.♡.12.192
07-01
2020-07-01 01:38:04
·
와.. 제가 초등학생일때는 항상 학교끝나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학원 하나 갔다와서 저녁에 또 놀았던기억뿐인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참 바쁘게사네요
ghim
IP 121.♡.58.168
07-01
2020-07-01 01:38:09
·
자기 어릴때 그 안좋은 기억을 대물림 하고 싶은지... 본인이 어렸을때 저러는게 좋아서 자식한테 똑같이 시키는거면 인정;
초중고 수준을 사교육까지 하며 공부해야하는건지 의문이네요. 결국 기술이나 대학에서 배울 학문의 기초에 불과한데
사회 전체적으로 허투루 쓰이고 낭비되는 비용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런데 쓸 돈으로 애들 잘먹이고 운동시키고 취미활동 찾아나가며 다양한 직업체험 시키는게 나중에 사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물론 개개인만 따지는 경쟁과열 상태에서는 아니겠지만요 단순히 각 가정별 사교육비를 넘어 강사들 인력낭비, 공교육의 무의미화, 과열경쟁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 양육비 상승으로 인한 저출산 분위기 등
우리의 발전을 위한 경쟁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심화되어서 오히려 우리를 망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대학이 필수라는 인식과 대학 순위와 비교가 중요해지며 오로지 대학만을 목표로 사는 거 같아요 실제 사회,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 없어 보이네요. 그저 초중고 수준의 학원+대학만 먹여 살리는거지 사회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정책+사람들 인식 둘다요.
삭제 되었습니다.
sectoyd
IP 1.♡.85.57
07-01
2020-07-01 12:47:06
·
하하.. 초5가 ㅠㅠㅠ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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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도대체 뭐하는건지..............
진지하게 이걸로는 안될걸요
부모들이 초등학교 땐 서울대는 보내야지 하다가 중학교 때는 연대 고대..고등학교 때는 제발 인서울만 해라 로 바뀝니다.
해서 되는 애가 있을거고 아무리 해도 않되는 애도 있을거에요..
솔직히 말하면 초5면 저 정도면 뭐 별것도 아니죠... 안타깝지만 별로 특별한케이스도 아니고 평범한 수준이에요
갈 사람은 그냥 반에서 중간정도 하다가도 고3때 빠짝하면 가요
저렇게 안해도 되는 애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런애들이 스카이 갑니다..
저래서 못가죠
물려받은 유전자가 더 중요할듯...
초등학생 때는 잘 놀아도 부족할 것 같은데..;
/Vollago
눈높이는 시간 보니까 뭐 잠깐 있다 온 것 같구여.
요새 트렌드는 모르겟는데 자살하는 아이들 유서보면 다들 쉬고 싶다고..
흙으로 공만들고 ㅠㅠ
육체 노동자 우습게도 안보고 그에 따른 댓가도 당연하게 생각하거든요.
5학년 때 부터 방학때만 수학과외를 했고.
학기중에는 혼자 수학 문제집 풀고 영어책 읽고가 전부였습니다. 밤9시면 자야했죠.중학교때도 비슷합니다.
그런데도 고2에 지쳐서 방황했었어요.
아이들 몰아부쳐도 끝까지 따라오는 아이 주위를 봐도 별로 없습니다.
아이 성인되곤 사이만 나빠집니다.
그런데 너무 당연한듯 말하는 분들이 있어 충격입니다. 아이가 그걸 원하지 않는한 자식을 위해 보내는 것이라고는 해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보지 말고 내 아이를 보세요. 행복한지.
저는 회사에서 그 시간까지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혼자 공부하고 생각하고 하면서 지적능력이 향상될텐데, 저렇게 그냥 어렸을 때부터 수동적으로 주입만 당하면 잘 될거라고요?
착각이십니다요.
어짜피 저렇게 하든 말든 본인이 공부에 대한 의욕이 있는게 먼저에요. 그게 없으면 저거보다 더한든 말든 결과는 안나옵니다.
애가 공부에 관심있어서 욕구를 채워주는거면 모르겠는데, 그다지 관심없는 애를 일찍부터 저렇게 굴리면 역효과만 더 나요.
저 정도면 사실 스케쥴 자체는 양호한 편입니다.. ㅠㅠ
더 핵심적인 문제는 저 중에 소위 하이레벨 학원이나 반이 있느냐인데요.
고레벨 공부를 하고 있다면, 아마 그에 관련된 숙제와 레벨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가 사실상 죽음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고등까지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스카이 충분히 갈만한 애들이
너무 초반에 압도당하는 경우도 있죠..
자녀가 초 몇인지 모르겠지만..
절대 노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요즘 저렇게 시키는 집안은 거의 보이지 않네요 (서초동 기준)
이제 중학교 들어갑니다. 목동 근처이구요. 5학년때부터, 반 아이들중에 상위권 10 명 정도는 목동, 그 외에는 근처로 학원을 다니더군요. 반 아이들 26명 중에 수학,영어 학원은 거의 다니구요. 목동은 셔틀버스가 밤 10시 정도까지 다닙니다. 학원 상담갈때마다 학원 선생님들이 하는 말이 아이들이 너무 바빠서 수업 시간을 맞추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더군요.
초5에 상위권이라는게 있나요? 저희는 없는데 말이죠.
요즘 대안학교다 뭐다해서 꼭 위와 같은것도 아닙니다.
저희집이나 이웃도 그렇구요.
절대 일반적이지 않다는 말이죠(말씀하신데로 상위 10퍼면 일반적인게 아니죠)
어디에든 상위권 학생은 있죠. 학부모들이 잘 모를뿐이죠. 제가 쓴 글하고, 윗 댓글중에 보시면 다른 한 분도 같은 내용을 쓰셨는데, 학원을 다니냐, 안 다니냐의 문제가 아니고요. 어느 학원을 다니느냐의 차이이지, 학원은 그냥 다 다닌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지역별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주변은 다 그렇네요.
제가 말씀드리는 포인트는 노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저건 비주류라고 말하는거예요.
일반화할 내용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네. 알겠습니다.
저녁8시면 직장인 톼근시간이죠....
맞벌이 부모가 애봐줄사람없으면 저정도 돌수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그래도 초등학생(초6인지 모르겠지만.)이 8시까지는 아니죠;;;
보통은 4시 5시면 학원쪽은 종료하는 분위기 입니다.
예체능마저 사교육으로 채우는거먄
공교육은 뭘 하고 있는건가요...?
아이가 원해서 가는 것이었으면 좋겠네요
또한 주40시간은 성인 기준이니 연령에 따라 합당히 기준으로 적용되야합니다.
시간이 길어보이는 것도 실제 수업시간이 아니라 이동시간이랑 중간중간 집가서 쉬는 시간이고요.
그런데 이걸 놀라워 하는 모공이 전 더 놀랍습니다.
애 안 키워보고 집에서 건프라 조립하며 즐겁게 주말에 자전거나 낚시하며 아이폰 뉴스에 열광하는 것이 클리앙 모공의 티피컬입니까?
세상을 이렇게 모르고 사는 분들일 줄이야...
그게 남초 커뮤니티의 특징이죠. 아직도 육아,교육 관련한 얘기하면, 뜬구름 잡는 이상적인 말씀만 하시는 분들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러면 안된다고 얘기하죠.
모두 같이 잘 사는 세상? 저 아이가 어른이 되면 그런 세상을 바랄까요?
보통이면 안되는 것이 보통인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이라서 괜찮은게 아니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더 좋은 방향으로 말이죠.
학원차타고 태권도 끝나고
바로옆 국어학원 끝나고
바로옆 수학학원 끝나고
눈높이 영어
끝나고 학교숙제 끝내면 밤7시 8시ㅜㅜ
11시까지 하는 걸 봤는데 비정상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더군요.
부모가 늦게 끝나는 것도 잘못된 거고...직장에서 과노동하는 거죠.
아이들이 늦게까지 학원에 있어야 하는 것도 다 잘못된 겁니다.
제 직업 군에 당일 출근이 거의 안될 정도로 일했는데...다들 나중에 이야기 하고 동감하죠. 잘못된 거라고...
마찬가지 입니다.
그게 14년 전쯤이예요.
평범이라고는 하지만 엄청 힘들겁니다.
제가 가르친 애들이 그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 아이러니하게도 제 수업 시간이었어요. ㅎㅎ ㅠㅠ
학교라는 공간이 이미 학습뿐만 아니라 사회성의 공간이기도 한건데요, 그리고 방과 후에는 아이가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지 사회성을 위해 학원에 보낼 수 밖에 없다라는건 입시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을 다른 방법으로 포장하는 것 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학원은 단순히 아이들 공부 때문에만 보내는게 아니라 친구들도 학원에 있으니까 따라서 보내는 것도 커요. 밖에 나가도 애들이 없고 친구집 가도 친구가 없습니다.
저녁에 또 놀았던기억뿐인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참 바쁘게사네요
사회 전체적으로 허투루 쓰이고 낭비되는 비용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런데 쓸 돈으로 애들 잘먹이고 운동시키고 취미활동 찾아나가며 다양한 직업체험 시키는게 나중에 사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물론 개개인만 따지는 경쟁과열 상태에서는 아니겠지만요
단순히 각 가정별 사교육비를 넘어 강사들 인력낭비, 공교육의 무의미화, 과열경쟁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 양육비 상승으로 인한 저출산 분위기 등
우리의 발전을 위한 경쟁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심화되어서 오히려 우리를 망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대학이 필수라는 인식과 대학 순위와 비교가 중요해지며 오로지 대학만을 목표로 사는 거 같아요
실제 사회,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 없어 보이네요. 그저 초중고 수준의 학원+대학만 먹여 살리는거지
사회 전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정책+사람들 인식 둘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