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논문으로 읽은 내용이 생각나네요.
r전략 : 되도록 많은 자식을 낳는 전략
k전략 : 자식을 적게 낳고 적응력을 갖출 수 있게 양육에 집중하는 전략
인간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k전략에 가깝죠.
근데
인종마다 그리고 지역마다 이 전략이 또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따뜻한 지방에서 살아온 인종은 r전략(많이 낳기)에 가까워지고
추운지방일수록 k전략(적게 낳고 양육에 집중)의 극단으로 근접해가는 거죠
흑인들이나 동남아 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운지방에서 살아왔으니
질병에 노출되는 빈도가 더 컸을 거라고 하구요
그래서 노력보다는 운(luck)으로 살아남는 쪽으로
진화의 방향이 잡혔을 것이라고 하구요
(비교적 먹을 것도 추운지방에 비해 많았을 테니까요)
그래서 그냥 많이 낳는 거죠
반면
추운지방일수록
운 보다는 지혜롭게 상황을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했을 거고
그래서 제한된 환경에 알맞은 수만 낳아
자식의 양육과 교육에 더 집중했을 거라는 이론입니다
확실히
히스패닉과 흑인들의 경우 그리고 동남아인들의 경우
자식에 대한 출생이후의 책임감이나 교육열 등이
동북아시아인에 비해 낮은 수준이죠
현 시절에 이 이론을 대입해보자면
k전략의 극단에 있는 동북아시아 인들에게
자식을 낳아 교육하고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는
전체 비용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좀 불리한 시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북아시아 인들에게 자식에 대한 키워드들을 물을 때
거의 제일 우선순위로 나오는 것이
'교육'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어쩌면 오래 척박한 환경에 적응해오면서
본능적으로 자식을 오래 양육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따뜻한 지방에 살던 사람들이
자식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동북아인들이
조금 더 그런 부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시절에
동북아인들의 출산율이 유의미하게 변화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래
미국에서도 한국인들의 출산율이 낮다는 글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