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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2. 보기 드문 이 부자父子는, 이 특별한 부자富者는 혹시 자신들을 여느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예외적 존재로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다 알고 있는데 정작 자신만 자신의 문제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 두 사람에게는 이런 인간적 결함이 치명적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부자로서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다.’ 하고 네가 말하지만 사실은 비참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한다.”(묵시 3,17).
11. 지난 6월 26일, 대검이 만든 수사심의위원회가 단 아홉 시간 동안의 심사 끝에 검찰의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는데 이것이야 말로 요절복통할 일입니다. 그럴 양이면 검찰은 지난 1년8개월간 무엇 하러 수사를 했던 것입니까? 앞으로는 검사가 수사심의위원회에게 물어본 다음 수사하고, 범죄를 확증했어도 매번 수사심의위원회에 기소여부를 물어보라고 할 참입니까? 이러다가 국민여론조사를 거친 다음 수사에 착수하라는 소리까지 나오지 않겠습니까?
더 웃기는 일은 언론들의 부화뇌동입니다. “이로써 그간 삼성의 불법행위는 없었음이 밝혀졌고, 이제야 긴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다”(동아일보)며 코로나 사태와 미중무역 갈등 등으로 그러잖아도 여러 가지로 위축된 삼성을 그만 놔주자고 합니다. “물 들어온다, 노를 저어라”, 광고비를 뜯어내려는 검은 속셈이겠지요. 한편 이재용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맡은 정준영 부장판사는 ‘준법감시위원회’를 마련하도록 권고하면서 “심리기간에도 당당히 기업 총수로서 일하라”고 훈계 하는 등 대놓고 솜방망이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그런가보다 했겠지만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제 이런 ‘이상야릇한 놀이’는 그만 접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말은 못해도 속으로 비웃습니다. 지난 날 공정을 위해 사심을 버려야 하는 판관들의 야합하는 바람에 우리 역사가 얼마나 더러워졌습니까. 자격 없는 ‘오너’ 한 사람의 사익을 위해 임원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판관들을 야합하게 만드는 이 조직적 범죄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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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다운 글을 읽으니 속이 시원합니다.
언론에서 저리 삼성을 빨아주고.. 미통당을 대변하고 있지만.
국민의 편에 서서 목소리 내는 사람들 또한 많음을 확인하고 안도합니다.
일부 종교와 다르다는 표현에 발끈하신 것 같습니다.
저들은 천주교 중에서도 특별한 집단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개신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걸 말씀하시고 싶은 것 같은데 더 말 않겠습니다. 일부 종교는 스스로를 돌아보길.. 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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