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후배"님"이
자기 조건이 좋고 바라는게 없는데 왜 연애를 못하는지 모르겠다 단톡방에 맨날 징징대요...
항상 레파토리가 "나는 나이도 어리고 키도 크고(키안큼.평범함) 외모도 좋고(평범함) 대기업(객관적으로 대기업 아님)다니는데,
바라는 것은 155cm이상의 평범한 직장다니는 평범한 외모의 여자에요. 왜 여친이 안생길까요"
가장 문제를
본인이 모르는건지..아니면 듣고싶지않은건지..
네.. 후배님 눈은 머리 끝에 달렸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좋은 마음에 소개팅해줬다가
뒤에서 투덜대는 거 ( ~~부분이 자신과 맞지 않았다. 보통 외모, 나이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 들으니깐
처음에 징징대는거 보고 소개시켜주던 친구들도 이제는 그냥 안본척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징징거리는거 보기 싫어서
그냥 결정사 가입해라. 소개팅 그만큼 했는데 찾기 어려우면 스스로 눈 높은지 생각도 해보고.
라고 했더니 삐쳤네요. - - ;
불난 집에 기름 붓는다고 차마 눈 높은거 아냐고 묻지는 않았는데요.
눈 높으신 분들은 본인이 눈 높은거 알까요?
왜 단톡방에서 계속 연애하고싶다며 징징댈까요..
소개해주면 맘에 안든다고 함 ㅠㅠ
매번...
인간이라는게 일단 이쁜사람을
한번 보면 그게 기준이 되어버리니까요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들어서 어느날
아 나도 늙어가는구나 라는걸 느껴야
철듭니다
씁쓸하네요.
제 맘속의 눈은 승천해서 대기권 뚫었죠. 주변사람들이 모를 뿐이지